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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 연재

해외여행 환전 팁 & 카드 사용 팁

안녕하세요, 신도리코의 신대리입니다.


최근 유로 및 엔화의 하락세로 환전을 서두르는 여행자들이 많습니다. 황금연휴와 이른 여름휴가를 앞두고 있다면 주목하세요. 해외 여행 시 반드시 필요한 ‘환전팁’과 ‘카드 사용 팁’을 소개합니다.






환전 싸게 하는 법


해외 여행을 앞두고 있는 여행객이라면, 경비를 아끼기 위해 관련 노하우를 찾아본 경험이 있을 것입니다. 이 중 ‘환전 및 각종 수수료’에 대해 관심 가지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한 푼이라도 경비를 아낄 수 있는 방법, 먼저 ‘환전 팁’에 대해 살펴 보겠습니다.






은행에서 환율 우대 받기


각 은행에는 우수 고객을 위한 ‘환율우대제도’가 있습니다. 이는 현재 급여통장이나 신용카드 등을 사용하고 있는 은행에서 환전할 시에 고객의 거래 실적과 환전 금액 등을 고려해 수수료를 낮춰주는 제도로, 가장 많은 여행자가 선호하는 ‘환전 방법’입니다.


특히 해외 여행자가 몰리는 5~8월에는 ‘여행자보험 무료 가입 혜택’, ‘여행 및 환전관련 경품 이벤트’ 등 휴가철을 맞아 출시되는 상품과 이벤트가 있어 추가 혜택 받을 수 있습니다. 또한  ‘면세점 할인 쿠폰’ 등의 부가 서비스를 제공하는 곳도 많습니다.


주거래은행을 이용해 환전하는 방법은 다양합니다. 각각의 방법마다 우대 받을 수 있는 혜택에는 조금씩의 차이가 존재합니다. 따라서 꼼꼼하게 체크해 최선의 방법을 선택해 보세요.






● ‘환율 우대쿠폰’ 지참

주거래은행 방문 시, 각 은행의 홈페이지 또는 블로그에서 ‘환율 우대쿠폰’을 프린트해 보세요. 이 쿠폰은 환전 수수료를 최소 50%에서 최대 80%까지를 우대해 주는 쿠폰입니다. 이것은 여행사나 면세점 등에서도 발행되고 있습니다.


● 최고의 환전소 ‘서울역 환전소’ 이용

만약 주거래은행이 없거나, 타 은행에서의 환전을 원한다면 ‘서울역 환전소’를 이용해 보세요. 시중 은행은 개인의 거래 실적에 따라 환전 수수료 할인율에 차이가 있으나, 서울역에 위치해 있는 기업은행과 우리은행 환전센터는 아무런 조건 없이 85~90%까지 환전 수수료를 할인해주고 있습니다. 이에 우리나라에서 ‘가장 싼 환전소’, ‘최고의 환전소’라는 별명이 붙었습니다. 그만큼 환전을 하고자 기다리는 사람이 많아 주말에는 1시간 이상의 대기시간이 소요되기도 합니다.


[기업은행(IBK) 환전소]

- 환전 액수 한도는 1인당 100만원

- 환전이 불가한 국가들 미리 확인(필리핀, 대만, 인도 등)

- 환전 수수료 최대 90%까지 우대

- 연중무휴|영업시간 오전 7시 ~ 오후 10시


[우리은행(WOORI) 환전소]

- 환전 액수 한도는 1인당 500만원

- 통화 종류 다양

- 환전 수수료 최대 85%(미달러) / 30%(유로•엔)까지 우대

- 연중무휴|영업시간 오전 6시 ~ 오후 10시


● 편리한 ‘사이버 환전’ 이용

인터넷, 스마트폰을 통해 ‘사이버 환전’을 이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이는 통장 잔액으로 미리 환전을 신청한 후 출국 날짜에 맞춰 공항 또는 지정한 영업점에서 외화를 찾는 방법입니다. 주거래은행이 아니더라도 수수료를 최대 70%까지 아낄 수 있고, 영업시간에 구애 받지 않는 장점이 있습니다.






외화예금 도전하기


환전은 늘 환율 흐름의 예상이 어려운 탓에 만족하는 환전을 받기란 결코 쉽지 않습니다. 바로 이럴 때 ‘외화예금’에 도전해 보세요. 환율이 좋다고 판단될 시점에 일정 금액씩 외화를 구매해 저축하면, 환율 등락에 따른 불리함을 겪지 않고 보다 완벽하게 환전을 마무리할 수 있습니다.






기타 ‘환전 팁’ 체크하기


● 동전 환전 추천

여행 경비의 일부를 지폐가 아닌 동전으로 환전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동전으로 환전할 경우 매매기준율 대비 70% 정도 저렴하게 바꿀 수 있기 때문에 환전 금액이 소액이라면 ‘동전 환전’을 추천합니다. 단, 동전은 휴대하기 불편하고 현지에서 사용하고 남으면 처리가 곤란하므로 소액만을 환전하거나 여행지에서 모두 사용하고 돌아오는 것이 좋습니다. 참고로, 외화 동전은 은행마다 재고량과 종류에 차이가 있어 미리 문의한 후 환전하세요.


● 동남아, 달러 환전 먼저

국내에서 동남아 화폐로의 환전은 수수료가 높은 편입니다. 따라서 달러로 환전한 뒤 현지에서 현지 통화로 재 환전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50달러, 100달러 등 큰 단위 화폐가 환율에 유리하고, 신권과 구권의 환율이 다르게 적용되기도 해 이를 반드시 확인해야 합니다.






생각보다 좋은 해외여행 카드결제


현금을 소지한 채 여행하기가 다소 부담스럽다면, 카드(신용카드•체크카드) 사용을 추천합니다. 사용이 편리한 환경(다양한 카드 가맹점을 보유하고 있는 국가)이라면 수수료를 따져볼 때 현금을 환전하는 것보다는 2% 남짓의 수수료만이 부가되는 카드를 이용하는 것이 더욱 유리하기 때문입니다. 한 푼이라도 경비를 아낄 수 있는 두 번째 방법으로 ‘카드 해외 사용 팁’에 대해 소개합니다.






카드 이용 수수료 체크하기


카드 이용 시에는 여행 국가의 현금 환전 및 카드 이용 수수료 등을 모두 체크하는 것이 좋습니다. 미달러•유로•엔 등 주요 통화국의 환전 수수료는 2% 안팎으로 해외에서 카드를 사용했을 시 발생하는 수수료와 매우 비슷해 현금 환전과 카드 이용에 큰 차이가 없으나, 한국인들이 주로 찾는 동남아 휴양지들의 환전 수수료는 5~10%에 달해 카드 사용이 훨씬 유리한 것으로 나타납니다. 따라서 여행 예정 국가의 환전 수수료를 미리 확인해본 후 환전 규모를 결정하는 것이 현명한 선택입니다.



결제는 현지 통화로 하기


해외에서 국내 카드를 이용해 결제 해야 할 경우, 원화보다는 현지 통화로 결제하는 것이 좋습니다. 그 이유는 원화로 결제할 시, 현지 통화를 원화로 바꾸는 과정이 한 번 더 필요하기 때문에 3~8%의 원화 결제 수수료뿐만 아니라 환전수수료도 이중으로 발생하게 되고, 결과적으로 현지 통화 결제보다 5∼10%의 추가비용을 내게 되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해외 어디든 현지 통화 결제를 기본으로 하고, 해외 호텔 예약 사이트, 항공사 홈페이지 등에서도 원화 결제인지 아닌지 등을 반드시 체크해 보는 것이 좋습니다. 원화 결제를 권유하면 반대의사를 분명히 하고, 카드 영수증에 ‘KRW(원화)’로 금액이 표시돼 있으면 취소 및 현지 통화 결제를 요청하면 됩니다.



카드 사용 가능여부 확인•등록하기


소지한 카드가 해외에서 사용할 수 없는 카드로 인식돼 난감한 상황을 경험하게 되는 경우가 종종 발생합니다. 이럴 때를 대비해, 해외 여행 전에는 반드시 본인의 카드가 해외 사용이 가능한지에 대해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소지한 카드사에 문의해 사용 여부를 확인하고, 필요 시 ‘해외 사용 등록’을 신청해 카드를 재발급 받거나 교환해야 합니다. 이 과정은 7~10일 가량 소요됨으로 출국 전 미리 처리하는 것이 좋습니다.


참고로, 해외 카드 가맹 점유율은 ‘비자(VISA) > 마스터(MASTER CARD) > 기타 카드사(유니온페이, JCB, 다이너스클럽, 디스커버 등)’순이고, 카드는 가맹 점유율이 높은 브랜드의 카드를 발급 받는 것이 좋습니다.






기타 ‘카드 해외 사용 팁’ 체크하기


● 카드 한도 확인

국내 카드 한도와 해외 카드 한도에는 차이가 발생합니다. 따라서 출국 전, ‘카드 사용 한도’ 역시 미리 체크하는 것이 좋습니다. 만약 해외에서 한도가 초과했다면 카드사로 연락해 ‘해외 한도 상향’을 요청해야 합니다. 한도는 국내와 해외 구분 없이 통합 한도로 처리되기 때문에 여행 전 잦은 카드 사용은 피하는 것이 좋고, 한 카드사 내 여러 장의 카드를 발급 받더라도 이 역시 한도가 통합될 수 있으니 유의해야 합니다.


● IC칩 결제 확인

해외에서는 카드 왼쪽 상단에 위치해 있는 ‘IC칩’을 이용해 결제하는 상점 및 호텔들이 점차 늘고 있습니다. 따라서 IC칩 결제가 정상적으로 진행되기 위해서는 미리 카드사를 통해 IC칩 등록 또는 활성화를 신청하는 것이 좋고, PIN번호 또는 비밀번호를 외워두는 것이 유리합니다.


● 예비 카드 준비

해외에서 카드를 사용하는 데에는 여러 가지 변수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일시적 오류 또는 카드사에서 조차도 원인을 찾지 못하는 경우들이 발생하죠. 따라서 혹시 모를 상황을 고려해 서로 다른 카드사의 카드를 준비해 가는 것이 좋습니다.


● ATM 이용

환전한 현금을 모두 소진하거나 카드 사용이 어려운 지역이라면 ‘현금자동화입출금기(ATM)’ 이용을 추천합니다. 인출할 때마다 일정한 금액의 고정 수수료가 발생하기 때문에 필요한 횟수와 액수만 올바르게 계산해 낸다면 환전 또는 카드 수수료보다 더욱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습니다.






지금까지 해외 여행 시 필요한 ‘환전 팁’과 ‘카드 사용 팁’에 대해 알아봤습니다. 신대리가 소개한 팁과 함께 보다 알뜰한 해외여행을 즐겨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