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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 연재

마지막 고궁 나들이, 경복궁&창경궁 가을 야간개장

안녕하세요, 신도리코의 신대리입니다.


선선한 바람과 함께할 수 있는 밤이 더욱 아름다운 계절, 가을입니다. 덥지도 춥지도 않은 날씨 덕에 ‘가을’하면 너도나도 밤을 즐기고자 ‘한강 산책’, ‘공원 나들이’, ‘서울 근교 드라이브’ 등을 떠나는데요. 여기에 특별한 ‘야경 감상 데이트’까지 함께할 수 있다면 그야말로 금상첨화겠죠. 2015년 마지막 ‘고궁 아경 나들이’의 시작에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가을 밤에 만나는 고궁


‘2015년 고궁 특별관람’, 그 마지막 일정이 코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문화재청은 10월 8일 티켓 예매를 시작으로 10월 16일부터 11월 2일까지, 경복궁과 창경궁에서 만나는 야간 특별관람 이벤트를 실시합니다. 이번 고궁 야간 특별관람은 관람기간, 입장시간, 최대 관람인원, 1인 예매 제한 수 등이 한층 업그레이드 돼 더 많은 관람객들이, 더욱 깊은 어둠 속의 고궁을 감상할 수 있게 됐습니다. 깜깜한 밤 하늘 아래 밝게 빛나는 고궁의 멋스러움을 감상하러, 그리고 특별한 데이트를 즐기러 함께 떠나 보시죠.



▲ 경복궁 경회루(*출처: 문화재청 경복궁 홈페이지)



가을 밤 산책 <경복궁 야간개장>


‘큰 복을 누리라’는 뜻을 담은 조선시대 첫 번째 궁궐 ‘경복궁(景福宮)’이 야간개장을 실시합니다. 이곳 경복궁은 창건 때의 위치를 그대로 지키고 있어 조선왕조 정궁의 면모를 확인할 수 있는 곳으로도 큰 의미를 담고 있죠. 경복궁 야간개장은 10월 17일부터 11월 2일(화요일 휴무)까지 15일간 진행됩니다.


경복궁 야간개장의 알찬 감상을 위해서는 ‘경복궁 야경 명당’을 확인해야 합니다. 추천 명당으로는 국내에서 가장 큰 누각건물로 연못을 두고 있어 아름다운 모습을 자랑하는 ‘경회루’와 국내 현존하는 최대의 목조건물이며 복층으로 설계돼 위 아래로 빛이 반사되는 광경이 가히 장관인 ‘근정전’을 추천합니다. SNS용(?) 사진촬영 장소로 딱이죠.



 경복궁 가을 야간 특별관람

 개장일

 2015년 10월 17일 ~ 11월 2일(15일간)

 관람시간

 오후 7시 ~ 오후 10시까지(입장마감 9시)

 관람구역

 광화문•흥례문•근정전•경회루 권역

 관람인원

 1일 최대 2,500명(티켓 구매 1인당 4매 제한)

 예매처

 옥션티켓, 인터파크티켓

 예매일

 2015년 10월 8일 오후 2시부터 시작

 관람료

 일반관람 3,000원

 홈페이지

 경복궁 http://www.royalpalace.go.kr:8080/







화제의 고궁 <창경궁 야간개장>


영화 <사도>를 통해 회자되고 있는 바로 그곳, ‘창경궁(昌慶宮)’에서도 가을 밤 야간개장을 실시합니다. 창경궁은 조선 성종 때 건축한 궁궐로 세종이 즉위(1483년)하면서 상왕인 태종을 모시기 위해 지은 궁입니다. 숙종이 장희빈을 처형했던 일, 영조가 사도세자를 뒤주에 가두어 죽인 일 등의 크고 작은 궁중 비극이 일어났던 곳이기도 하죠.


창경궁의 야간개장은 10월 16일부터 11월 1일(월요일 휴무)까지 15일간 진행됩니다. 창경궁의 관람 명당은 ‘홍화문’ 우측 담벼락으로, 그곳에서 창경궁을 향해 셔터를 누르면 창경궁의 위엄과 겨울 밤의 아름다움을 고스란히 담아낼 수 있습니다.



 창경궁 가을 야간 특별관람

 개장일

 2015년 10월 16일 ~ 11월 1일(15일간)

 관람시간

 오후 7시 ~ 오후 10시까지(입장마감 9시)

 관람구역

 홍화문•명정전•통명전•춘당지•대온실 권역

 관람인원

 1일 최대 2,500명(티켓 구매 1인당 4매 제한)

 예매처

 옥션티켓, 인터파크티켓

 예매일

 2015년 10월 8일 오후 2시부터 시작

 관람료

 일반관람 1,000원

 홈페이지

 창경궁 http://cgg.cha.go.kr/n_cgg/index.html







고궁의 또 다른 축제


고궁 야간개장의 기간 내에는 다양한 행사들이 함께합니다. 경복궁에서는 10월 16일부터 30일까지 전통국악과 클래식 등 다양한 장르의 음악을 감상할 수 있고, 10월 31일부터 11월 1일 이틀간은 젊은 청년 국악인들의 ‘반짝 궁(宮) 콘서트’가 개최됩니다.


‘반짝 궁 콘서트’는 문화체육관광부, 대통령직속 청년위원회가 주최하고 한국관광공사가 주관하는 사회공헌 음악회로, 10월 31일(토), 11월 1일(일) 두 차례에 걸쳐 열리며, 오후 8시 수정전 일대에서 경복궁의 정취와 퓨전국악의 어우러짐을 만끽할 수 있습니다. ‘반짝 궁(宮) 콘서트’의 자세한 정보는 관광공사 홈페이지(korean.visitkorea.or.kr)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창경궁에서는 궁의 고즈넉한 정취에 제격인 국악퓨전공연이 특별개장 기간 내 매주 금~일요일(총 9회)에 진행되며, 조선왕실의 여성문화를 소재로 한 미디어아트도 전시될 예정입니다. 또한, 10월 20일부터 22일까지는 ‘고궁무악전(古宮舞樂傳) - 위대한 시간 앞에 들다’를 주제로 각 분야의 명인과 함께하는 다채로운 공연이 펼쳐질 예정입니다.


덧붙여, 야간 특별관람 기간 중에는 국립고궁박물관도 연장 운영되는데, 오후 10시까지(박물관 휴관일-월요일과 경복궁 휴무일-화요일 제외) 이용할 수 있습니다. 야간 특별관람 예매를 하지 못 했다면, 상시 야간관람이 가능한 덕수궁(오후 8시까지 입장, 오후 9시까지 관람, 월요일 휴무)을 이용해 보는 것도 좋습니다.



 고궁 야간개장 특별관람 기간 내 행사

 경복궁

 10.16 ~ 10.30

 전통국악&클래식 등의 음악 감상

 10.31 ~ 11.01

 반짝 궁 콘서트

 창경궁

 매주 금~일요일

 국악퓨전공연(총 9회)

 10.20 ~ 10.22

 명인과 함께하는 다채로운 공연 ‘고궁무악전’






고궁 야간개장 예매 안내


지난 9월 경험됐던 ‘추석 기차표 예매 대란’ 기억하죠? 10월 8일 진행되는 ‘고궁 야간개장 예매’ 역시도 그때 못지 않은 대란이 치러질 것으로 예상되는데요. 매회 단시간 내 매진 사례를 기록하며 인기를 얻고 있는 ‘고궁 야간개장’의 티켓 예매는 아래와 같이 진행될 예정입니다. 경복궁과 창경궁 각각의 ‘야간개장 예매 방법’에 대해 살펴 보시죠.



 고궁야간 개장 예매 방법

 구분

 경복궁

 창경궁

 현장구매

 250매

(어른신 50매, 외국인 200매)

 150매

(어르신 50매, 외국인 100매)

 인터넷예매

(PC•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

 옥션티켓•인터파크티켓

 전화예매

 만 65세 이상 어르신만 가능

 인터파크(☎1544-1555, 월-토요일 09시-20시, 일요일․공휴일 09-18시)




관람권 구매는 1인당 4매로 제한되며 일반인은 인터넷 예매만 가능하고, 만 65세 이상 어르신은 현장구매 또는 전화예매를 통해 예매할 수 있으며, 외국인은 현장구매(전화예매 불가)로만 티켓구입이 가능합니다. 인터넷과 전화를 통해 예매한 예매자는 관람 당일 매표소에서 예매자 본인 신분 확인 후 관람권을 배부 받아 입장할 수 있습니다.


인터넷 예매는 ‘옥션티켓’과 ‘인터파크티켓’에서 10월 8일(목) 오후 2시부터 시작하며, 무료관람은 국가유공자‧장애인 각 50명에 한해 적용되고, 사전예매 없이 현장에서 국가유공자증과 장애인증을 제시한 후 선착순으로 입장할 수 있습니다(*무료관람 안내 더보기).






이상 10월부터 11월까지 이어지는 ‘고궁 야간개장’에 대해 알아봤습니다. 가을 밤을 아름답게 수 놓을 고궁의 멋스러움이 벌써부터 기대됩니다. 가족, 친구, 연인과 함께 보다 특별한 ‘가을 나들이’를 즐기고 싶다면 꼭 한번 방문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