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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 연재

강훈 책임에게 <트렌드 코리아 2016>을 선물합니다

안녕하세요. 신도리코의 신대리입니다.


이번 달 주자 유희수 자문역은 밝은 미소와 열정 가득한 가슴으로 성실하게 업무를 수행하는 기획실 강훈 책임에게 마음을 담은 편지와 새로운 해를 준비하는 데에 도움이 될 책 한 권을 선물하였습니다.





유희수 자문역에게 <어느 특별한 재수강>이란?


안녕하십니까? 이번 릴레이 주자 자문역 유희수입니다. 기프트 릴레이는 생각조차 못 했는데 저에게 이러한 기회를 준 박민영 사원에게 감사의 말을 전합니다. 금회에 선물 받은 ‘어느 특별한 재수강’이란 책은 제2의 삶을 살기 위해서 준비하고 있는 저에게는 꼭 읽어봐야 할 시기 적절한 책이었습니다. 40여 년간 서울대학교 강단에서 학생들을 가르치고 은퇴하여 제2의 삶으로 나무를 키우면서 멋지게 살아가고 있는 곽수일 명예교수와 중년이 된 그의 제자 신영욱 교수와의 대화를 통하여 산다는 게 뭔지에 대하여 진솔하게 표현하고 있는 내용이었기 때문입니다.





모두 12개의 수업으로 이루어져 있는 이 책은 각 수업 별로 스승과 제자의 대화를 통해 작가가 느꼈던 생각들을 적어놓았는데, 작가가 중년인 만큼 종합적으로 중년의 고민을 담아 놓은 듯합니다. 무엇보다도 40~50대의 사람들에게는 직장과 자신과의 관계라던가 가족, 즉 배우자나 자녀들과의 관계 등을 얘기하는 부분에서 많은 고민거리를 던져주고 동시에 조언하고 있습니다. 


가볍게 보면 자기 자신을 돌아보는 여느 수필과 같지만 작가가 마지막 부분에서 언급한 것처럼 독자의 상황과 고민에 맞물려진다면 ‘삶이란 무엇인가?’와 같은 근본적인 물음을 던져볼 수 있는 그런 책이라 할 수 있겠습니다. 마치 한겨울에 아무 곳에나 내린 서리는 별다른 느낌이 없지만, 나무에 사뿐히 얹히면 보기 좋은 눈꽃으로 변하는 것처럼 말입니다. 또 한 번 변화의 시기를 맞이하는 저에게는 인생을 심도 있게 고민한 인생 선배에게 값진 조언들을 얻은 것 같아 행복했습니다.


‘어느 특별한 재수강’의 공동저자인 곽수일 명예교수가 나무농장을 가꾸며 살아가는 모습은 전원생활을 생각해봤던 저의 이상적인 노년의 모습이기도 합니다. (실제는 많이 다르다고 합니다만) 예전보다 빨라진 생활을 하고 있는 요즘 도시의 직장인들은 한 번쯤은 답답한 빌딩 숲 속의 건물들 사이에서 벗어나 한적한 시골 농가에서 나무 농사를 하며 유유자적 자연과 벗 삼아 지내는 노년의 삶을 꿈꿔보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정신적으로의 넉넉한 삶을 추구하고 있고, 100세 시대를 바라보고 있는 현대 사회에서 어쩌면 저의 인생은 지금 제2막을 펼치려고 하고 있는 즈음이자 시간이 좀 더 여유로워진 지금에서는 저와 제 주변 사람들에 관련해서 생각들이 더욱 많아지고 있습니다.





새롭게 시작한다는 것은 막연하고, 잘 되지 못 했을 때에 대한 두려움 또한 갖고 있습니다. 하지만 “어떻게 하면 잘 할 수 있을 것인가?”에 대한 대답으로 『논어』의 술이(述而)편에 나오는 이야기 중에 택선종지(擇善從之)라는 말을 떠올리게 됩니다. 공자가 옛 말에 이르기를 세 사람이 함께 길을 가면 그 속에 반드시 보고 배울 스승이 있다고 하였는데, 그 사람들의 뛰어난 점(善)을 골라서(擇) 따라해 보고(從之), 반대로 모자란 점이 있다면 그것을 거울삼아 자신을 고쳐나가라는 말씀입니다.


새롭게 인생의 전환점을 맞는 저로서는 이 말을 항상 마음속에 되새기면서 30년간 신도에서 일하면서 굳어진 저 자신을 탈피하고, 변화해야만 하는 현실에 대해 `좀 더 여유를 갖고 주변을 돌아보며 느긋하게 살아가자`라는 마음으로 앞으로의 생활을 해 나가겠습니다.



추천도서 <트렌트 코리아 2016>


제가 도서를 추천할 사람은 기획실 강훈 책임입니다. 맡은 바 업무를 성실히 수행하고 있으며 언제나 미소와 열정을 가진 사나이에게 꼭 책 한 권을 선물하고 싶었습니다. 제가 추천할 책은 서울대 소비트렌드 분석센터의 김난도 교수 외 5명이 지은 ‘트렌드 코리아 2016’이란 책입니다. 경제/경영 주간 베스트 1위인 책으로써 마침 2015년도가 저물고 있는 12월에 시기 적절한 책이 아닌가 싶습니다. 





2016년은 원숭이의 해인데 이 책은 대한민국 정치 사회 경제적 위기를 원숭이가 구름다리를 무사히 건너 안정된 2017년에 도달하듯이 잘 해결되었으면 하는 소망을 담은 책입니다. 예측되는 2016년도 대한민국 소비 트렌드를 미리 이해한다면 좋을 것 같아서 꼭 추천하고 싶었습니다. 


내용을 보면 2016년도 주요한 키워드로 장기화되고 있는 경기침체와 나날이 확대되고 있는 SNS의 영향, `플랜 Z`의 시대와 미래형 자급자족, 가면을 쓴 착한 소비, B급의 반란 등을 2016년의 주요 키워드로 꼽으면서 대한민국 소비자를 열광시킨 10대 트렌드 상품을 선정해 그 배경 트렌드와 시사점을 제공하는 책으로 업무에도 도움이 될 만한 책인 것 같아 강력 추천합니다.





한 권의 책은 몸과 마음이 닿는 정도에 따라 더 깊이 있는 의미를 전달합니다. 책의 내용 한 구절을 통해 자신의 삶을 돌아보기도 하며 동시에 치유 받을 수 있습니다. 올해가 가기 전에, 여러 권의 책보다 자기 자신에게 감동을 주는 책 한 권을 찾아보시는 것은 어떨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