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생 여름방학 국내여행, ‘바다로’와 함께 섬으로 떠나요!

안녕하세요. 신도리코의 신대리입니다.

기차표 하나로 전국 방방 곳곳을 여행할 수 있는 코레일의 ‘내일로’ 상품은 이제 대학생이라면 누구나 한 번쯤은 이용해보는 대표적인 배낭여행 프로그램입니다. 이번 방학에도 ‘내일로’ 티켓을 구매하고 국내 여행 계획을 세우는 학생들이 많을 텐데요. 올 여름에는 바다로 떠나보면 어떨까요? ‘내일로’의 바다 버전인 청년 대상 여객선 자유할인이용권 ‘바다로’가 출시 되었답니다. ‘바다로’ 티켓 출시를 맞이해 ‘바다로’ 티켓으로 떠나기 좋은 여름 섬 여행지를 소개해 드립니다. 

대학생 배낭여행 이젠 바다로! ‘열정! 바다로’

‘열정! 바다로’는 만 28세 이하의 청년을 대상으로 해양수산부에서 출시한 여객선 자유할인이용권입니다. 티켓을 구매하면 이용 가능 기간 동안 사용 횟수에 상관 없이 할인된 금액으로 여객선에 탑승할 수 있습니다. 이용은 6월 15일부터 오는 9월 30일까지 가능하며 이를 통해 우리나라 주요 관광 섬 12곳에 방문할 수 있습니다. 한국 국적의 청년뿐만 아니라 외국인도 ‘바다로’ 티켓을 구매할 수 있습니다. 

‘열정! 바다로’ 티켓

* 이용지역: 제주도, 울릉도, 서해5도(백령, 대청, 소청, 연평, 소연평),
                 홍도, 흑산도, 가거도, 만재도, 거문도

* 이용대상: ‘열정! 바다로’ 티켓 구매일 기준 만 28세 이하 내•외국인

* 이용기간: 2016.06.15(수)~2016.09.30(금)

                - 특별수송기간은 제외됩니다 (하계:7.22 ~ 8.7, 추석:9.13 ~ 9.18)

* 티켓가격: 9,900원

* 티켓혜택: ‘바다로’ 티켓 이용기간 내 무제한 운임할인(주중50%, 주말20%)

* 구매 사이트: ‘가보고 싶은 섬’ 홈페이지 (링크)

▲ 출처: 해양수산부 홈페이지 참조

‘바다로’ 서비스가 출시됨에 따라 해당 지역에서는 여행객을 위한 각종 혜택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목포시는 ‘바다로’ 티켓 소지자가 해당 지역에서 숙박할 경우 1인당 1만원을 지원해주며, 신안군에 위치한 홍도에서는 숙박업소 및 음식점 이용 가격을 30% 할인해주고 있습니다. 제주도, 울릉군, 신안군, 여수시 등은 티켓 소지자에 한해 관광지 입장 무료 혜택 또는 50% 할인 혜택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열정! 바다로’ 티켓은 한국해운조합에서 운영하는 ‘가보고 싶은 섬’ (http://island.haewoon.co.kr/) 홈페이지에서 구매할 수 있습니다. 티켓 소지자는 9월 30일까지 무제한으로 승선권을 할인 받을 수 있습니다. 승선권은 ‘열정! 바다로’ 티켓과는 별도로 매번 구매해야 합니다.

<신도리안>에서 기획한 특별한 ‘바다로’ 테마여행!

이번 여름 방학, ‘바다로’와 함께 떠나기로 결정했나요? 더욱 특별하고 풍요로운 여정을 위해 <신도리안>에서 ‘바다로’ 테마 여행을 기획해 보았습니다. 신대리가 제안하는 테마를 참고해 기억에 남을 바다 여행을 준비해보세요. 

추천테마1. 캠핑과 바다여행의 낭만적인 조합

여행을 떠난 사람들이 주로 머무는 숙박시설은 펜션이나 민박이 일반적입니다. 하지만 평범한 것을 거부한다면 야외 취침을 해보는 것은 어떨까요? 특히 바닷가에서 말이죠. 최근 몇 년 동안 캠핑이 인기를 끌며 도심이나 근교뿐 아니라 바닷가에서도 캠핑을 즐기는 사람들이 늘고 있습니다. 외국 영화에서나 볼 법했던 해변에서의 야영, 우리나라에서는 어디에 가면 체험해볼 수 있을까요? 

대표적으로는 인천의 덕적도 서포리 해수욕장, 승봉도 이일레 해수욕장에서 캠핑을 즐길 수 있습니다. 근방에 음식점과 샤워장이 구비되어 있을 뿐만 아니라 족구, 축구 등 체육 활동도 즐길 수 있는 국민관광지 서포리 해수욕장은 낙조를 감상하기에 제격입니다. 한편, 이일레 해수욕장은 깨끗한 바닷물에서 해수욕을 즐기고 싶을 때 찾으면 좋습니다. 수심도 얕아 남녀노소 모두 안전하게 해수욕을 즐길 수 있습니다.

▲ 보길도 공룡알해변 전경 (출처: 한국관광공사 홈페이지)

전라남도에서는 신안군에 위치한 도초도 시목 해수욕장, 완도군의 보길도 공룡알 해변 야영지, 청산도 지리 해변 캠핑장, 여수의 안도 백금포 해수욕장을 추천합니다. 국립공원에 위치한 시목 해수욕장은 열대풍의 해변으로 유명합니다. 이름이 독특한 공룡알 해변 야영지는 해변을 구성하고 있는 갯돌이 동글동글한 공룡알과 비슷하게 생겨 붙여진 이름입니다. 지리 해변 캠핑장은 아름다운 일몰, 그리고 해변가 옆에 위치한 아름다운 해송 숲이 유명해 힐링하기 좋은 피서지입니다. 마지막으로 백금포 해변 캠핑장은 고운 모래와 낚시 명소로 유명한데요. 바다 낚시를 즐기기 위해 사계절 내내 낚시꾼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곳입니다.

<캠핑장 주소 및 연락처>

* 인천 캠핑장

- 옹진 덕적도 서포리 해수욕장

인천시 옹진군 덕적면 서포리 706 (연락처: 032-761-1950 / 032-831-4305 - 오토캠핑장)

- 옹진 승봉도 이일레 해수욕장

인천시 옹진군 자월면 승봉리 534 (연락처: 032-883-7035)

* 전라남도 캠핑장

- 신안 도초도 시목 해수욕장

전라남도 신안군 도초면 오류리 965-2 (연락처: 061-275-1339)

- 보길도 공룡알 해변 야영지

전라남도 완도군 보길면 중통리 379-14 (연락처: 061-550-5411)

- 청산도 지리 해변 캠핑장

전라남도 완도군 청산면 지리 970 (연락처: 061-550-5628)

- 금오도 안도 백금포 해변 캠핑장

전라남도 여수시 남면 안도리 250 (연락처: 061-690-2114)

추천테마2. 우리 땅의 끝자락 밟아보기

무동력 대륙 횡단, 국토대장정처럼 특별한 목적이 있는 여행은 여행가들에게 성취욕을 불러일으키고 여행에 동기를 부여해 줍니다. 여러분도 대한민국 끝자락에 위치한 섬을 목적지로 삼아 여행을 떠나보면 어떨까요? ‘바다로’ 티켓과 함께 우리나라의 ‘끝’을 대표하는 네 개의 섬, 독도, 가거도, 마라도, 백령도로 떠나보세요. 우리 영토 끝자락에 발자취를 남기는 일은 분명 뿌듯함으로 가득한 추억을 선사할 것입니다.  

대한민국의 동쪽 끝, 독도

▲ 하늘에서 바라본 독도 전경 (출처: 울릉군청 홈페이지)

지난 2005년부터 일반 국민들도 독도 출입이 가능해졌습니다. 동도와 서도로 나뉘어 있는 독도는 선착장이 있는 동도를 통해 방문할 수 있습니다. 다만, 독도는 날씨와 파도 등 해상조건이 모두 좋아야 입도할 수 있어 ‘3대가 덕을 쌓아야 볼 수 있는 섬’으로도 불릴 만큼 방문이 녹록치 않습니다. 그래서 많은 여행객들이 울릉도에서 아쉬운 발걸음을 돌리곤 합니다. 하지만 울릉도 역시 혼자만 보기에는 아까울 만큼 아름다운 섬입니다. 울릉도를 둘러싼 바닷길을 따라 걸으며 감상하는 풍경은 장관인데요. 특히 독도일출전망대에서 바라보는 섬의 전경과 수평선은 매우 아름답습니다. 

해가 가장 늦게 지는 섬, 가거도

▲ 가거도에서 바라본 일출 전경 (출처: 한국관광공사 홈페이지)

우리나라에서 해가 가장 늦게 지는 최서남단 가거도는 목포에서도 쾌속선으로도 4시간이 넘게 걸리는 머나먼 섬입니다. 목포연안여객선터미널에서 가거도까지는 하루 단 한 차례만 쾌속선을 운행하고 있습니다. 도달하기 어려운 곳이지만 그만큼 잊지 못할 풍경을 선사합니다. 가거도 산줄기에서 바라보는 해돋이 전경과 ‘항리마을’에서 바라보는 일몰은 특히 매우 아름답습니다. 최서남단에 위치한 가거도에서 묵묵히 선박들을 인도하고 확인하는 역할을 담당하고 있는 가거도 등대도 유명한 볼거리입니다. 

대한민국 최남단, 마라도

▲ 대한민국 최남단 마라도

대한민국 최남단 마라도는 이국적인 풍경을 아름답게 품고 있는 섬으로 이미 많은 여행자들의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마라도 최고의 명물로는 ‘마라도 짜장면’이 있습니다. 

북녘을 육안으로 바라볼 수 있는 곳, 백령도

▲ 백령도 두무진 전경

우리나라에서 북한에 가장 가까운 섬인 백령도는 공양미 삼백 석에 심청이가 몸을 던졌다는 ‘심청전’의 배경으로 잘 알려져 있는 섬입니다. 기암괴석들이 절경을 이루고 있는 ‘두무진’은 국내에서도 손꼽히는 절경을 자랑하는 곳입니다.

추천테마3. 온몸으로 바다를 느껴라, ‘어촌체험’

몇몇 섬들은 방문객을 위한 흥미로운 어촌 체험 프로그램들을 마련해 놓았습니다. 갯벌체험부터 섬 사람들이 살아가는 모습 그대로를 담아낸 어장체험, 해녀체험까지 다채로운 매력을 지닌 어촌체험은 섬여행을 더욱 풍성하게 만들어 줄 것입니다. 참여해보면 좋을 어촌 체험 프로그램들을 실시하고 있는 섬을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첫 번째로 살펴볼 섬은 선유도입니다. 선유도를 대표하는 체험프로그램은 바로 ‘갯벌체험’입니다. 세계에서 가장 크고 아름다운 갯벌 생태계를 가지고 있는 서해안에서의 갯벌 체험은 아무나 할 수 없는 값진 경험입니다. ‘낚시체험’도 마련되어 있는데요. 육지에서 할 수 있는 ‘갯바위 낚시체험’과 배를 타고 바다에 나가서 하는 ‘선상낚시 체험’이 있습니다. 그 밖에는 섬 곳곳을 둘러볼 수 있는 ‘자전거 둘레길 체험’도 마련되어 있습니다.

두 번째는 욕지도 유동의 어촌체험 프로그램입니다. 낚시체험, 해수욕장 체험뿐만 아니라 요트를 체험해 볼 수도 있습니다. 시원한 바람을 느끼며 바다를 가르는 로맨틱한 요트 항해는 많은 사람들이 꿈꾸는 장면인데요. 선장님의 지도 아래 체험자는 키를 움직이거나 돛을 조작해보는 체험을 해 볼 수 있습니다. 

마지막으로는 금오도와 안도에서 즐길 수 있는 ‘어장체험’과 ‘해녀체험’을 소개합니다. 섬 주민들의 생계를 책임지는 두 가지 활동을 직접 체험해볼 수 있다는 점이 뜻 깊습니다. 또한 ‘섬 돌기 체험’으로 섬의 아름다운 풍경을 즐길 수 있으며 이곳에서도 역시 낚시체험을 해 볼 수 있습니다. 

<어촌체험프로그램 예약•안내 연락처>

선유도 어촌체험마을: 063-471-5502

유동 어촌체험마을: 055-641-2233

안도 어촌체험마을: 061-665-9340

추가로 확인하고 싶은 정보가 있다면 ‘가보고 싶은 섬’ (http://island.haewoon.co.kr/) 홈페이지에 수록된 상세한 섬 정보들을 확인해 보세요. 2박3일, 3박4일 여행, MT 및 야유회 등에 알맞은 여행일정을 추천해주고 있으니 참고해보기를 바랍니다.

우리나라를 방문하는 여행자들은 천혜의 자연이 주는 아름다움에 감탄을 표합니다. 그 중에서도 저마다 다른 색깔을 가지고 매력을 발산하는 아름다운 섬들은 살면서 꼭 한 번 가볼 만 한 곳입니다. 올 여름 무더위를 피해 이색적인 여행을 원한다면 싶다면 섬으로 발길을 옮겨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