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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소식

백제 역사와 함께하는 여름방학 가족 여행지 추천



여름방학이 되면 자녀와 함께 할만한 여행지를 찾는 부모들이 많습니다. 신도리코 아산사업장 임직원과 가족들은 얼마 전 충남 공주와 부여로 일일 여행을 다녀왔는데요. 어린이들에게 특히 유익한 백제 역사여행부터 농촌체험까지 알찬 하루를 보냈다고 합니다. 여름에 다녀오기 좋은 당일치기 충남 여행 일정을 소개합니다.





아산사업장에서 떠나는 충남 문화여행


청명한 하늘과 햇살이 내리쬐는 토요일. 신도리코 아산사업장 직원과 가족들이 하나, 둘 아산사업장 본관동 앞으로 모였습니다. 어린 자녀들은 엄마, 아빠의 품에 안겨 조금은 졸린 눈으로 버스에 올랐습니다. 맛있는 김밥과 간식이 잔뜩 든 주머니를 받아 들자 아이들의 눈에도 웃음이 번졌습니다. 아산사업장은 특히 장기 근속자가 많아 가족끼리도 잘 알고 지내는 직원들이 많습니다. 그래서 더욱 돈독한 분위기로 서로 반갑게 인사하면서 가족여행을 시작할 수 있었습니다.



▲ 5,6호분과 무령왕릉 (출처: 위키미디어)



공주 가 볼만한 곳! 무령왕릉을 찾아 송산리고분군으로


여행 첫 일정은 공주 문화재 ‘송산리고분군’ 탐방이었습니다. 송산리고분군은 무령왕릉을 포함 백제의 왕과 왕족의 무덤 7개가 모여있는 곳입니다. 1~4호분은 1927년에, 5~6호분은 1932년에 일본인들에 의해 도굴되어 유물들이 많이 남아있지 못했는데요. 다행스럽게도 백제 무령왕과 왕비의 능인 무령왕릉은 도굴을 피할 수 있었다고 합니다. 무령왕릉은 1971년 장마철에 5호분과 6호분에 스며드는 물기를 막기 위한 배수로 공사 과정에서 우연히 발견되었고 108종 4,600여 점 이상의 유물이 발견되어 백제 역사를 고증하는 중요한 사료가 되고 있습니다. 





아이들의 시선에서 본 고분의 첫 인상은 ‘썰매타기 좋은 둥근 언덕’이었습니다. 역사적 배경도 듣고 무덤 안에 들어가 비치되어있는 게임도 해보며 자연스럽게 무령왕릉에 대해 호기심을 갖고 질문을 쏟아냈는데요. 경험을 통해 자연스럽게 역사 공부도 할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공주 여행지 추천 <무령왕능 송산리 고분군>


주소: 충남 공주시 왕릉로 37

전화: 041-856-0331

영업: 매일 09:00~18:00

가격: 입장료(성인) 1,500원 / (청소년) 1,000원






어린이 체험활동, 방울토마토와 오이 따기 체험


공주 무령왕릉 답사 후에는 농촌체험 시간이 이어졌습니다. 도심에서 자란 아이들이 흙을 밟고 깨끗한 공기를 느끼며 제철 과일을 수확하고 먹어보는 경험하길 바라는 마음으로 여름 체험활동을 기획했습니다.





농장 사장님의 유익하면서도 재미있는 퀴즈를 시작으로 방울토마토 크래커, 오이피클, 딸기 인절미 만들기까지 이어졌습니다. 어린이들뿐 아니라 엄마, 아빠들도 동심으로 돌아간 마음으로 즐겁게 먹거리를 만들었습니다. 직접 만든 간식이라 그런지 모두들 맛있게 먹었습니다. 아이들은 작은 손으로 오물조물 크래커에 생크림과 방울토마토를 올리고 엄마에게 먹여주기도 하고, 딸기 인절미에 콩가루를 묻혀 냉큼 입 속에 넣기도 했습니다.






이번 여행의 하이라이트인 수확체험도 진행됐습니다. 비닐하우스에 들어서자 빨간 방울토마토가 신도리코 가족을 반겼습니다. 토마토 따는 방법은 매우 쉽습니다. 잘 익은 토마토를 골라 톡 잡아당기기만 하면 쉽게 수확할 수 있습니다. 아이들은 자신이 먹을 방울토마토를 신나게 땄습니다.






두 번째 체험은 큼지막한 오이를 따는 것이었는데요. 오이는 방울토마토와 달리 주의할 점이 있었습니다. 밭에 있는 싱싱한 오이는 따끔따끔한 가시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줄기 윗부분을 잡고 조심스럽게 가위로 따야 하기 때문입니다. 





농촌체험을 마친 가족들은 오이, 방울토마토, 딸기잼, 오이피클 등을 박스에 가득 담아서 한 가득 들고 버스에 올랐습니다. 무거워진 양손만큼 가족들과의 즐거운 체험 시간이었다고 하네요. 



▲ 백제문화단지 천안시충남국악관현악단 공연 (출처: 백제문화단지 홈페이)



백제의 영혼이 숨쉬는 곳 백제문화단지


아산사업장 여름 가족여행의 마지막 코스는 찬란했던 백제역사문화의 우수성을 느낄 수 있는 백제문화단지입니다. 넓은 부지에 세워진 단지에는 백제 왕궁인 사비궁과 대표적 사찰인 능사, 계층별 주거문화를 보여주는 생활문화마을 등이 마련돼있어 부여에서 가 볼만한 곳으로 늘 손꼽히는 여행지입니다.






‘사비궁’과 ‘능사’를 구경한 아이들이 향한 곳은 바로 ‘생활문화마을’인데요. 백제 사비시대의 계층별 주거유형을 보여주는 곳으로 군관주택 ‘계백’의 집에서부터 직조장인 ‘서소’의 집까지 직접 들어가서 둘러볼 수 있었답니다.





또한 백제역사박물관 안에는 상설전시실, 건립기념관뿐만 아니라 아이들을  위한 3D 영화관도 운영하고 있어 함께 3D 안경을 착용하고 ‘사비의 꽃’이라는 영화를 관람하였습니다. 아이들은 흩날리는 꽃잎들을 손으로 잡으려고 허공에 손을 뻗기도 하며 흠뻑 3D 영화에 심취해 또 하나의 즐거운 추억을 만들었습니다.






부여 여행지 추천 <백제문화단지>


주소: 충남 부여군 규암면 백제문로 455

전화: 041-635-7740

영업시간


관람요금


홈페이지: https://www.bhm.or.kr




신도리코에서 추천하는 여름 여행코스로 가족 나들이를 다녀온 아산사업장 임직원들의 소감도 함께 들어보겠습니다.


TOP사업부 윤인한 선임

애써주신 덕분에 아이들이 너무 좋아해서 즐겁게 다녀왔습니다. 토요일 집으로 돌아오면서 아이들에게 “어떤 것이 좋았어?”하고 물으니 맛있는 토마토 따기와 오이피클 만들기 체험, 영화 ‘사비의 꽃’이 재미있었다고 하네요. ‘아빠가 좋은 회사 다녀서 이렇게 가족여행도 재미있게 다녀왔다.’고 자랑스러워했답니다. 따온 오이로 아이들이 피클을 또 만들겠다고 하여 일요일에 다 같이 만들었어요. 다음에는 또 언제 가냐고 묻더군요.


CS기술2부 김춘희 주임

아이들보다도 제가 더 설레는 마음으로 소풍을 다녀온 하루는 좋은 추억으로 남을 시간이었습니다. 아직은 아이들이 어려서 역사여행에는 흥미를 느낄 수 없었지만, 빨갛게 노랗게 익은 토마토를 딸 때는 이마에 땀방울이 맺히고 손에 노란 꽃가루가 묻어나도 너무나 즐거워했습니다. 오이를 딸 때는 마치 보물찾기하듯 서로 큰 오이를 찾겠다고 아우성이었습니다. 오이피클을 만들 때에는 비록 서툰 칼질이지만 집중하여 오이를 써는 모습에 그저 흐뭇하였습니다. 빈손으로 참여하여 양손 무겁게 돌아온 즐거웠던 하루가 아이들과 함께여서 더욱 좋았습니다.



이번 여름, 유치원이나 초등학생 자녀가 있는 직장인이라면 문화와 역사, 자연과 배움이 가득한 충남으로 당일치기 가족 여행을 떠나볼 것을 추천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