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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 연재

여름휴가 영화 추천, 직장인 공감 힐링 영화를 소개합니다



무더운 여름휴가철, 여행이나 나들이도 좋지만 집에서 푹 쉬고 싶은 마음이 간절할 때가 있습니다. 그런 날엔 간단한 간식거리를 앞에 두고 한 편의 좋은 영화와 함께 한다면 더할 나위 없겠죠? 숨가쁘게 달려온 여러분을 위해 회사원이라면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직장생활 힐링 영화를 추천합니다.






직장인, 행복한 삶은 무엇일까? 행복을 찾는 영화






월터의 상상은 현실이 된다. (The Secret Life of Walter Mitty, 2013)




▲ 출처: 이십세기폭스코리아



영화 속의 주인공 ‘월터 미티’(벤 스틸러)는 평범한 우리들의 모습과 꼭 닮아있습니다. 특별한 능력을 가진 사람도 아니고 직장에 발목이 매여 어딘가 훌쩍 떠나본 적도 별로 없죠. 그런데 어느 날 잡지의 표지로 사용해야 할 사진이 제대로 배송되지 않았습니다.


덕분에, 자신의 일상에서 벗어나는 데 익숙지 않은 월터는 자신이 몸담고 있는 잡지사의 당월분 표지에 쓰여야 할 사라진 사진을 찾으려 예정에 없던 여행을 떠나게 됩니다.


사라진 사진을 찾는다는 목표가 있었기 때문에 월터는 어떠한 장애물이 있어도 극복해야 했습니다. 그는 여행을 통해 전에는 하지 못했던 다양한 경험들을 하게 되었고 위험한 상황도 여러 번 겪게 됩니다. 이 영화는 예기치 않은 여행에서 월터가 겪는 이야기와 그의 심리변화를 섬세하게 그려냅니다.




▲ 출처: 이십세기폭스코리아



무언가 막연하게 두려워 시도해보지 못했던 적이 있나요? 무형의 벽을 세우고 앞으로 나아가지 못했던 적이 있나요? ‘월터의 상상은 현실이 된다’는 현실에 묶여 있는 이들에게 긍정적인 메시지를 전합니다.


‘월터의 상상은 현실이 된다’는 뛰어난 배경 영상미와 음악으로도 유명합니다. 잔잔한 흐름 속에서 진한 감동이 묻어나는 한편의 휴식 같은 영화를 원한다면 이 영화를 추천합니다.






꾸뻬씨의 행복여행 (Hector and the Search for Happiness, 2014)


행복에 대해 진지하게 생각해본 적 있으시죠? 이 영화는 반복되는 자신의 일상과 업무에 지친 정신과 의사가 여행을 떠나며 행복에 관해 생각해보는 과정을 그린 영화입니다.




▲ 출처: 코치 미디어



헥터(사이먼 페그)는 매일 자신이 불행하다고 외치는 환자들을 상담해주는 정신과 의사입니다. 그러던 어느 날, 자신의 행복에 대한 회의적인 감정 때문에 막연히 여행을 떠나게 됩니다. 그는 세계 각지를 여행하며 다양한 사람들을 만나고, 행복에 대한 다양한 생각과 기준을 듣게 됩니다. 때로는 두렵기도 하고 때로는 즐겁기도 한 여행 과정 속에서 그 스스로도 행복에 대해 여러 가지 생각을 할 수 있는 기회를 얻습니다.




▲ 출처: 코치 미디어



관객은 주인공 헥터의 여행 과정을 통해 그의 삶에 몰입하게 됩니다. 하나씩 답을 찾아가는 헥터를 따라 관객 역시 ‘나에게 행복이란 무엇일까’하는 깊은 생각을 하게 됩니다.


영화에서는 행복을 ‘인상’이라고 말합니다. 같은 풍경, 같은 그림을 보아도 저마다의 방법으로 대상을 기억합니다. 행복에 대한 생각도 마찬가지입니다. 이 영화를 통해 ‘행복이란 무엇인가’에 대한 자신만의 답을 만들어보고 현실에서 자신만의 방법으로 행복을 찾아보세요.



잔잔한 스토리로 마음의 평화를 주는 힐링영화






어바웃 타임 (About time, 2013)


‘어바웃 타임’은 평범한 한 남자의 삶에 ‘시간여행’이라는 특이한 요소를 부여한 영화입니다. 사랑스러운 로맨틱 코미디의 여왕 ‘레이첼 맥아담스’가 주연한 영화로도 유명하죠.




▲ 출처: UPI 코리아


팀(도널 글리슨)은 21살이 되던 해 아버지로부터 가문의 비밀인 ‘시간을 되돌리는 능력’에 대해서 알게 됩니다. 그 때부터 그는 그의 능력을 이용해 삶을 살아가기 시작합니다. 후회되는 상황이 있으면 시간을 돌려서 고치고, 행복한 상황이라면 시간을 돌려 다시 반복합니다.


과연 우리가 시간을 돌리는 능력을 가지게 된다면 어떨까요? 좀 더 화려하고 웅장한 삶을 살려고 하지 않을까요? 그러나 ‘초능력자’로서의 삶 역시 보통 사람들과 크게 다를 바 없다는 겸허한 사실을 영화는 잘 담아내고 있습니다. 그리고 우리에게 ‘특별한 능력을 가지는 것은 행복과 관련이 있는가?’ 라는 질문을 던집니다.



▲ 출처: UPI 코리아



영화를 보면서 관객들은 ‘시간여행’이 아닌 ‘한 남자의 삶’이라는 데 초점을 맞추게 됩니다. 그리고 팀이 깨닫게 되는 시간에 대한 소중함도 잘 그려내고 있습니다. 짝사랑, 취직, 결혼 등 주인공이 점차 성장하는 과정들을 보며 잔잔한 감동과 재미를 느낄 수 있습니다. 이 영화는 시간에 대해, 그리고 우리가 보내고 있는 시간과 행복과의 관련성에 대해 살펴보고 싶은 분들께 적극 추천합니다.






비긴 어게인 (Begin Again, 2014)


‘원스’의 제작자 존 카니가 연출을 맡은 영화 ‘비긴 어게인’은 스토리만큼이나 주제곡이 유명합니다. 세계적인 보컬 애덤 리바인이 부른 ‘Lost Stars’는 영화 주제곡을 넘어 세계적인 히트곡으로 거듭났죠. 영화 자체도 ‘음악’을 주제로 삼았습니다.


한 때 유명했지만 지금은 번번이 실패를 거듭하고 있는 음악 프로듀서 ‘댄’(마크 러팔로)이 라이브 바에서 그레타(키이라 나이틀리)의 공연을 보고 깊은 인상을 받는 장면으로부터 영화가 시작합니다.




▲ 출처: 와인스타인 컴퍼니



그레타의 잠재력을 알아본 댄은 그녀를 필두로 다양한 전문가들을 모아 밴드를 구성해 음악을 하기 시작하고, 그 성공과정을 ‘비긴 어게인’이라는 영화로 담아냈습니다.


남자친구 ‘데이브’가 대형 음반회사와 계약을 함에 따라 뉴욕에 따라온 ‘그레타’는 인기가 높아질 수록 변해가는 남자친구와 갈등을 겪고 집을 나옵니다. 상처받은 마음을 달래며 자신만의 음악을 이어가겠다는 결심으로 뮤직 바에서 노래를 부르기 시작하죠.


그런 그녀의 잠재력을 알아본 댄은 그레타를 필두로 다양한 사람들로 길거리 밴드를 구성해 음반을 제작하는 계획을 세웁니다. ‘비긴 어게인’은 주인공 그레타와 댄의 좌절이 사람들과의 만남을 통해 성공으로 흘러가는 모습을 담고 있습니다.




▲ 출처: 와인스타인 컴퍼니



음악은 물론이고 인물들간의 갈등, 화해 등의 스토리라인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하지만 역시 가장 중요한 부분은 영화 내내 기분 좋게 즐길 수 있는 ‘음악’입니다. 이 영화는 한편의 웰메이드 장편 뮤직비디오라고 표현되기도 하는데요. 약 2시간의 러닝타임이 순식간에 지나가죠. 감성에 흠뻑 젖어보고 싶다면 이 영화를 추천합니다.



열심히 일하는 당신을 응원합니다! 직장인 공감 영화






인턴 (The Intern, 2015)


성공가도를 달리는 초보 CEO 줄스(앤 해서웨이)와 70세 베테랑 인턴 벤(로버트 드니로)의 모습을 그려낸 영화 ‘인턴’입니다.


은퇴한 벤은 새로운 삶을 시작하기 위해 줄스의 회사에 인턴으로 취직하게 됩니다. 벤은 나이 때문에 빠르게 변화하는 현재에 적응하지 못하지만 그대로를 유연하게 수용하고 받아들일 줄 아는 노련미를 보여줍니다. 차차 동료 직원들과 상사에게 존중을 받게 되고 ‘인턴’이지만 인턴답지 않게 대우받습니다.




▲ 출처: 워너브라더스 코리아



반대로 글로벌 기업으로 발돋움하려는 스타트업 기업의 CEO인 줄스는 이상과 현실의 괴리감, 그리고 부담감 때문에 힘겨워합니다. 이런 현실은 그녀를 더 모난 사람처럼 보이도록 만들었죠. 하지만 벤이 인턴으로 채용되면서부터 변화가 일기 시작합니다. 그리고 영화는 그 밝은 변화의 과정을 담아내고 있습니다.




▲ 출처: 워너브라더스 코리아



벤의 자상하고 유쾌한 성품 덕분에 영화는 따뜻한 분위기로 줄곧 흘러가게 됩니다. 덕분에 등장인물 한 명 한 명이 사랑스럽게 비춰지는 따뜻한 영화이기도 하죠.


‘시니어 인턴’을 주제로 한 영화의 스토리는 색다르고 신선합니다. 진정한 어른이자 모두의 멘토의 역할을 하게 되는 시니어 인턴 벤, 그가 입사하면서부터 흘러가는 스토리를 통해 오랜만에 미소를 잔뜩 머금고 싶은 사람들에게 추천합니다.






더 컴퍼니 맨 (The Company Man, 2010)


어쩌면 흔한 직장인들의 이야기일 수도 있는 ‘컴퍼니 맨’은 실업의 위기를 헤쳐나가는 세 남자의 이야기를 그려내고 있습니다.




▲ 출처: 누리픽쳐스



선박 운송 파트의 영업부장으로 잘 나가고 있던 바비(벤 애플렉), 30년간 직장에 근속해왔던 필(필 우드워드), 그리고 대주주이자 창립멤버로 부사장의 위치에 올랐던 진(케븐 코스트너)은 회사의 사정으로 인해 갑작스럽게 일자리를 잃게 됩니다.


어제와 다를 바 없던 하루라고 생각했던 모두에게 충격적인 소식이죠. 하지만 냉혹한 자본주의의 현실은 세 명의 직장인을 한 순간에 사지로 내몰았습니다. 저마다 처한 현실은 달랐기 때문에 나름의 방식으로 각자 위기를 헤쳐나가려고 노력합니다.




▲ 출처: 누리픽쳐스



부정적인 내용으로 시작해 긍정적인 내용을 담아내려는 이 영화에서는 정리해고 후의 세 사람의 삶을 담아냈습니다. 자본주의 속에서 꿈을 포기하고 ‘해야 할 일’을 하고 살아가는 평범한 사람들에게 ‘어떻게 해야 잘 사는 것일까?’라는 생각을 심어주는 영화입니다.






때론 산해진미의 고급 음식보다 소박하지만 따뜻한 집밥이 그리워 질 때가 있습니다. 일상에서 벗어나 잠깐 여유를 가지고 싶을 때, 지난 시간을 다시 되돌아보게 될 때는 힐링 영화가 제격이죠. 이번 휴가철에는 여러분의 마음을 따뜻하게 감싸줄 추천 힐링 영화와 함께 나만의 여유를 즐겨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