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간편식 (1) 썸네일형 리스트형 [밥상 인문학] 우리 시대의 밥을 말하다, 혼밥 혼자 밥 먹는 ‘혼밥’이 더 이상 낯설지 않습니다. 1인 가구의 증가와 개인의 라이프 스타일을 중요하게 여기는 사람들이 많아지면서 ‘혼밥’은 새로운 사회문화 현상이 되었습니다. 이제는 생활 곳곳에서 쉽게 만나볼 수 있는 ‘혼밥’을 통해 우리 시대 ‘밥’의 의미를 생각해보겠습니다. 식구 없는 혼밥 식구(食口)는 ‘한집에서 함께 살면서 끼니를 같이하는 사람’이라는 뜻입니다. 과거 우리 사회에서는 가족의 의미가 ‘밥’을 중심으로 형성될 만큼 ‘밥은 가족과 함께 먹는 것’이라는 의미가 컸습니다. 밖에서 먹어야 하는 상황이라면 누구든 같이 먹을 사람을 찾았고, 혼자서 식당을 가야 하는 상황에는 차라리 굶는 것을 택하는 사람도 많았습니다. 이는 ‘밥’이 우리 머릿속에 ‘여럿이 함께 먹는 것’으로 각인되어 있었기 때..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