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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재생 사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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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호주 철도 정비소 워크숍, 미들랜드를 정비하다 과거 서호주 미들랜드 시는 한낱 정착촌에 불과했습니다. 이러한 지역을 도심으로 성장케 한 것은 대규모 철도 정비소, 워크숍입니다. 하지만 산업구조의 변화와 낮은 효율성으로 워크숍은 결국 폐쇄 되었습니다. 미들랜드 재개발기구(MRA)는 워크숍의 역사적 가치를 활용하여 미들랜드 시 재생 프로젝트를 시작했고, 정부와 시민들의 노력으로 미들랜드는 이제 서호주의 문화유산으로 당당히 자리 매김 했습니다. 철도 정비소 ‘워크숍’의 파란만장 일대기를 소개합니다. 철도 정비소 워크숍의 흥망성쇠 1885년, 200km 남짓에 불과했던 서호주의 철도가 20년 후 2,583km까지 확장되면서 미들랜드 지역에는 서호주 내 가장 큰 공공 철도 정비소, 워크숍이 생겨나게 되었습니다. 이 정비소는 서호주 철도 네트워크의 중심적 역할..
예술의 정원으로 소생되다 <베스터 가스공장 문화공원>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 위치한 베스터 가스공장은 밤거리의 운치를 더하는 가스등을 켜기 위해 쉼 없이 돌아가던 때가 있었습니다. 하지만 천연가스의 등장으로 가스 공장은 그저 하나의 환경 파괴 주범으로 전락하고 말았습니다. 시(市)의 천덕꾸러기가 되어버린 오염 부지 베스터 가스공장을 현재와 같은 모습으로 재탄생 시킨 힘은 바로 ‘창의적 역발상’이었는데요. 아티스트들의 흥얼거림이 넘치는 ‘21세기형 예술 정원’으로 다시 태어난 베스터 가스공장 문화공원을 소개합니다. 병든 가스공장의 재활 19세기 중반 런던 만국박람회에서 세계 최초 가스등이 등장한 이후 유럽의 많은 도시가 경쟁적으로 거리에 가스등을 세우기 시작했습니다. 이에 따라 대규모 가스공장이 필요하게 되었는데 암스테르담 역시 이를 위해 1903년, 베스터 ..
버려진 석탄 탄광에서 피어난 문화의 꽃 <촐퍼라인 탄광> 과거 광부들이 땀방울을 흘리던 독일의 촐퍼라인 탄광. 폐광 후 철거의 위기에 놓였던 이곳에 예술의 꽃이 피어났습니다. 기존 시설은 고스란히 유지한 채 새로운 옷을 입고 변신하여 현재는 사람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문화공간으로 자리매김한 촐퍼라인 탄광을 소개합니다.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거듭난 탄광 ▲촐퍼라인 탄광의 1949년 당시 모습 (출처: 위키피디아) 독일 에센의 촐퍼라인 탄광은 ‘검은 황금’이라 불리는 석탄의 제조 시설을 갖춘 유럽 최대 탄광이었습니다. 이곳은 1851년부터 1986년까지 약 135년 동안 루르 지역의 경제를 지탱하는 핵심 축이었습니다. 그러나 1980년대 들어 석탄 산업의 쇠락과 함께 폐광되었고, 이 곳이 되살아나기 위해서는 재개발하는 방법 외에는 뾰족한 수가 없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