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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박물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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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의 기억을 간직한 박물관 <덴마크 해양 박물관> 안녕하세요, 신도리코의 신대리입니다. 코를 찌르는 비린내, 안개 자욱한 방파제는 흔히 부두를 떠올렸을 때 연상되는 이미지입니다. 하지만 덴마크인들에게 부두는 유익한 문화공간이며 신나는 놀이터입니다. 해양 역사의 보고, 덴마크 해양 박물관 덕분입니다. 버려진 부두 터에 배 모양으로 세워진 박물관은 바다의 기억을 간직한 채 관람객들을 상상의 바다로 이끌고 있습니다. 버려진 부두에 생명을 불어넣다 덴마크의 수도 코펜하겐의 북쪽에 위치한 헬싱어. 셰익스피어의 소설 의 배경이기도 한 크론보 성 근처에는 소규모 페리만이 오고 가는 작은 항구가 있습니다. 별 볼일 없는 풍경에 뒤돌아 서려는 찰나, 관광객의 발걸음을 멈추게 하는 건물이 있으니 바로 덴마크 해양 박물관입니다. 바이킹의 후예로 해상국가의 자긍심이 높은 덴..
[뮤지엄 건축학개론] 역사의 중심에서 예술을 외치다 ‘호주 국립 박물관’ 안녕하세요, 신도리코의 신대리입니다. 국립 박물관에 전시된 유물을 관람하는 일은 조금 지루한 일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호주 국립 박물관은 역사에 도발적 예술성을 더해 250여년에 불과한 호주의 역사를 새롭게 재조명하고 있습니다. 역사의 중심에서 예술을 외치는 호주 국립 박물관의 매력에 함께 빠져봅시다! 붉은 축에서 뻗어나가는 호주의 역사 호주 국립 박물관이 위치한 호주의 수도 캔버라는 브라질의 브라질리아와 더불어 대표적인 계획도시 중 하나로 꼽힙니다. 행정 건물들이 의회를 중심으로 뻗어나가는 구조인 캔버라의 설계는 호주를 대표하는 호주 국립 박물관의 설계에도 영향을 미쳤습니다. 색색의 구조물과 호수로 이루어진 ‘호주의 꿈’이라 불리는 정원에 세워진 전시관들은 연관성 없이 배열된 것처럼 보이지만, 이는 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