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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토니 가우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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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자연의 품속에서 신을 만나다 <그리스 메테오라 vs 스페인 몬세라트> 수도원은 수도자들이 세상으로부터 떨어져 오로지 수도생활만 하는 목적으로 지어졌습니다. 즉, 수도원은 수도자들이 신과 만날 수 있는 장소인 셈입니다. 하지만 수도원 역시 외부의 침입을 피하기는 힘들었습니다. 이를 피하고자 수도자들은 접근이 힘든 험난한 산 깊숙한 곳으로 들어가 수도원을 짓고 공동체생활을 하게 되었습니다. 그곳에서 수도자들은 기도하고 학문을 쌓고 일하며 맑은 영혼으로 신을 만나기 위해 평생을 헌신합니다. 수도원은 성지라는 일반적인 표현만으로는 부족한, 인간과 자연 그리고 신이 만들어낸 걸작 중의 걸작으로 우리를 맞이하고 있습니다. 세상과 동떨어져 신을 만나는 곳, '메테오라(Meteora)' ▲ 신과 가장 가까워지는 곳, 그리스 메테오라 신들의 나라인 그리스의 북쪽 테살리아 지방에는 신과 가..
곡선의 아름다움을 건축물에 입히다 <르 코르뷔지에 vs 안토니 가우디> 19세기의 건축물은 자로 잰 듯 네모 반듯한 모습이었습니다. 반면, 20세기 건축물은 공간형태가 파격적으로 해체되고 자유로워진 형태를 갖추고 있습니다. 이는 근대 건축의 거장 ‘르 코르뷔지에’와 20세기 천재 건축가 ‘안토니 가우디’가 유럽에 미친 영향이라 볼 수 있습니다. 합리적이고 현대적인 ‘르 코르뷔지에’와 자연주의적이고 강한 개성을 지닌 ‘안토니 가우디’, 닮은 듯 다르게 20세기 건축의 포문을 연 두 건축가의 이야기를 소개합니다. 합리주의 근대 건축의 거장 '르 코르뷔지에' ▲ 현대 건축에 큰 공헌을 한 르 코르뷔지에 르 코르뷔지에는 스위스의 시계 산업 중심지에서 태어났습니다. 그의 아버지는 시계를 만드는 일에 종사했습니다. 그는 가업을 잇기 위해 시계 장식과 조각 공예를 배우는 장식미술학교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