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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심리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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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기억만 남겨두고 싶은 마음 <이터널 선샤인> 안녕하세요. 신도리코의 신대리입니다. 누구나 문득 떠오르는 아픈 기억, 창피했던 경험들 때문에 눈물을 흘리거나 몸부림친 적이 있을 것입니다. 만약 마음대로 기억을 지울 수 있다면 여러분은 어떤 기억을 지우고 싶은가요? 그 기억을 지운다면 우리의 인생은 조금 더 행복해질까요? 영화 속에서 기억을 잃어가는 조엘과 클레멘타인을 통해 ‘무드셀라 증후군’을 알아보고 ‘기억’의 가치에 대해 생각해봅시다. ▲ 출처: 씨맥스픽처스 좋은 기억만 남겨두고 싶은 마음 ‘무드셀라 증후군’ 무드셀라 증후군은 구약성서에 등장하는 무드셀라라는 인물에서 유래했습니다. 무드셀라는 969세까지 살았다는 인물로, 나이가 들수록 과거를 자주 회상하고 과거로 돌아가고 싶어 하는 인간의 심리를 상징하는 인물이기도 합니다. 무드셀라 증후군이란 ..
익숙함보다 편한 낯선 영화 <비포 선라이즈> 속 ‘심리적 거리감’ 안녕하세요, 신도리코의 신대리입니다. 누구나 한 번쯤 여행지에서 낯선 사람과 사랑에 빠지는 상상을 해봤을 것입니다. 어떠한 편견도 없는 상태에서 만난 누군가와의 심리적 거리감은 불편하면서도 묘한 편안함을 주고, 그 안에서 평소에 느껴보지 못했던 새로운 설렘을 느낄 수 있죠. 영화 의 두 주인공을 사랑에 빠지게 만든 ‘심리적 거리감’에 대해 함께 알아보겠습니다. ▲ 출처: 컬럼비아픽처스 심리적 거리감 조절 = 관계 형성의 Key 평소 가깝게 지내던 사람보다 처음 보는 사람에게 더욱 허심탄회하게 속 이야기를 하게 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런가 하면 큰 지출을 감수해야 하는 구매를 결정할 때도 주변 사람들의 이야기보다 이름도 모르는 네티즌의 의견이나 판매원의 이야기에 귀를 기울이기도 합니다. 이는 낯선 사람과..
영원한 소년을 향한 꿈 <19곰 테드> 속 ‘피터팬 증후군’ 안녕하세요, 신도리코의 신대리입니다. 어른이 된다고 해서 순수한 마음까지 사라지는 것은 아니지만, 어른으로서의 책임감과 역할이 따르는 것은 당연합니다. 그러나 의 주인공 존처럼 신체 나이를 거부한 채 어린 내면을 붙잡고 싶은 ‘어른이’들도 있습니다. 네버랜드에서 빠져나오지 못한 채 현실 세계에 적응하지 못하는 피터팬들을 만나보겠습니다. ▲ 출처: 유니버설픽쳐스인터내셔널코리아 벗어나고 싶지 않은 아이의 세계 우리에게도 친숙한 동화 속 주인공 피터팬은 잃어버린 아이들이 사는 도시 네버랜드에서 악당들과 싸우며 모험을 하는 소년입니다. 피터팬은 나이를 먹지 않아 영원히 소년의 모습으로 살아가는데, 어른이 되어서도 어른 사회로 나아가지 못하는 사람들의 양상을 ‘피터팬 증후군’이라 부르는 것은 이 때문입니다. 피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