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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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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쟁이 가져다 준 운명, 폴란드 ‘크라쿠프’ Vs. 프랑스 ‘르 아브르’ 도시는 인간에 의해 생겨나지만, 인간으로 인해 멸망하기도 합니다. 조선 시대에는 재난이 일어날 때 피난 가면 안전한 열 군데를 일러 십승지(十勝地)라고 불렀는데요. 폴란드의 도시 ‘크라쿠프’도 십승지 같은 행운을 지닌 곳이라 말할 수 있습니다. 이에 비해 프랑스 항구도시 ‘르 아브르’는 정반대 운명에 처한 도시로, 현재는 완전히 달라진 얼굴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세계 건축 역사를 통해 보는 두 도시의 상반된 이야기를 소개합니다. 비극을 피해간 운 좋은 도시, '크라쿠프' 수많은 문화유산과 현대적인 것이 조화를 이루는 폴란드의 크라쿠프(Krakow)는 과거와 현재가 어우러져 있는 도시입니다. 크라쿠프는 폴란드 제2의 도시로 1038년부터 1596년까지 폴란드 왕국의 수도로 번성을 누렸으며, 13〜16세기에..
종교적 신념이 깃들어있는 세계문화유산 건축 <요르단 vs 부다가야> 종교적 가치를 지니고 있어 더욱 눈길을 끄는 세계문화유산이 있습니다. 바로 요르단과 인도의 부다가야입니다. 요르단은 성경의 역사와 함께하며 예수의 세례지인 베다니가 존재하는 곳입니다. 인도 복동부에 위치한 마을, 부다가야는 부처가 성불한 곳이자 불교가 시작된 성스러운 곳으로 알려져 있죠. 두 종교의 첫 역사가 시작된 곳인 요르단과 부다가야를 건축의 역사를 통해 더 깊이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예수를 느낄 수 있는 곳, 요르단 이스라엘의 가장 큰 강인 요르단 강은 역사와 종교적 측면에서 성스러운 공간입니다. 성서의 내용에 등장하는 신비한 이야기들이 이곳에서 시작됐습니다. 요르단 강은 세례자 요한이 복음서에서 회개하는 죄인들에게 세례를 베푼 곳이자, 예수가 세례를 받은 곳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러한 종교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