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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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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엄 건축학개론] 기차역, 예술을 입다 ‘오르세 미술관’ 안녕하세요, 신도리코의 신대리입니다. 문화경영을 지향하는 신도리코의 기업 블로그 에서는 2015년부터 ‘뮤지엄 건축학개론’이라는 주제로 세계 유명 미술관과 박물관의 건축과 소장품을 소개합니다. 그 첫 번째 순서는 프랑스 파리에 위치한 ‘오르세 미술관(Musée d'Orsay)’입니다. 방치되었던 기차역이 파리 근대 역사와 미술사를 함께 품은 공간으로 재탄생 한 오르세 미술관. 그 곳곳에 드러나는 20세기의 흔적을 좇아 과거로의 건축 여행을 떠나봅시다. 다양한 얼굴을 가진 오르세 미술관 파리의 중심부에 위치해 있는 오르세 미술관은 본래 회계 감사원과 프랑스 최고 행정 재판소였습니다. 하지만 1871년에 큰 화재가 있은 후, 그 기능을 상실하며 도심 속 애물단지가 됐습니다. 수십 년이 지난 1900년에 이르..
따뜻한 위로의 악수를 건네다, 프랑스 화가 ‘마르크 샤갈’ 안녕하세요, 신도리코의 신대리입니다. 세계 대전 이후 난해한 추상미술이 주를 이룰 때, 샤갈은 쉽게 알아볼 수 있는 이미지로 구성된 작품을 통해 사람들에게 따뜻한 위로를 전했습니다. '사랑과 화해', '고향과 추억'이 담긴 샤갈의 소박한 키워드는 그림을 마주하고 있는 피폐해진 현대인의 삶을 달래주는데요. 샤갈의 따뜻한 위로가 담긴 작품으로 지친 삶을 달래보는 것은 어떨까요? ▲ 에펠탑의 신랑신부(1913)_조르주 퐁피두센터 예술과는 무관한 어린 시절 샤갈은 러시아에서 태어났지만 성인이 된 후 대부분의 시간을 프랑스에서 보내며 고국을 그리워했습니다. 샤갈이 남긴 글 가운데 ‘러시아 제국도 소련도 모두 나를 필요로 하지 않는다. 그들에게 나는 신비에 싸인 낯선 사람일 뿐이다.’ 라는 말은 그가 고국에 대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