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새 서울 성수동에는 다양한 사람들로 북적입니다. 유명한 맛집도, 특색있는 빵집도, 이색적인 소품샵도, 다양한 브랜드의 팝업까지 다양한 경험을 할 수 있는 곳들이 많기 때문인데요. 성수동에 데이트를 왔다면 전시공간을 찾아보는 건 어떨까요? 오늘은 올 연말 꼭 찾아가봐야 하는 성수동 인근 전시를 추천드립니다.
<스티키몬스터랩: 스틸라이프>
그라운드시소 성수에서 진행하는 <스티키몬스터랩 : 스틸 라이프>는 스티키몬스터랩의 국내 첫 대규모 전시입니다. 몬스터들이 살고 있는 도시, M-City속 일상의 순간을 포착하여 <Still Life: 정물>로 담아냈습니다. 100점에 달하는 작품들을 통해 무심하게 흘러가는 평범하고 작은 순간들 속 공존하는 다양한 감정과 이야기를 만날 수 있습니다.
아래 세가지 뷰 포인트에 집중해 전시를 관람해 보면 좋은데요
01 Color Mood
시간의 흐름을 간접적으로 느낄 수 있는 색감 변화를 통해 모두가 잠든 새벽, 이른 아침, 그림자가 길어진 오후, 모두가 잠든 고요한 늦은 밤. 각각의 시간들이 전달해주는 감성에 더욱 집중해보세요.
02 Space
같은 시간 서로 다른 공간에서 저마다의 하루를 보내는 몬스터들의 모습은 어딘가 모르게 우리의 일상과 닮았습니다. 혼자 있는 방안, 손님이 없는 가게, 모두가 퇴근한 사무실. M-City 곳곳에서 각자의 하루를 보내고 있는 몬스터들의 모습과 동시에 우리들의 모습을 투영해보세요.
03 Light & Sound
해질녘 홀로 누워있는 방 길게 드리운 그림자, 늦은 밤 아무도 없는 오락실에서 울려 퍼지는 게임 사운드. 전시 곳곳의 조명과 사운드에 귀를 기울여 지금 이 순간의 감정에 더 짙게 몰입해보세요.
| 전시명 | Sticky Monster Lab Exhibition: STILL LIFE |
| 전시기간 | 2023년 9월 21일~2024년 1월 7일 |
| 관람기간 | 오전 10시 ~ 오후 7시 (입장 마감 오후 6시) 휴관일: 매월 첫번째 월요일 (공휴일 정상 운영) |
| 전시장소 | 그라운드시소 성수 (서울시 성동구 아차산로17길 49 생각공장 지하1층) |
| 관람료 | 15,000원 (성인/아동청소년/영유아 공통) |
<앙리 마티스, LOVE & JAZZ>
앙리 마티스 서거 70주년을 앞두고 그의 인생 후반부와 현대에 미치고 있는 영향력을 조망하는 전시 <앙리 마티스, LOVE & JAZZ>가 건대입구 CxC 아트 뮤지엄에서 진행되고 있습니다.
20세기 근현대 미술사를 대표하는 작가 앙리 마티스(Henri Matisse, 1869~1954)는 노년기 여러 번의 수술과 건강 악화로 시집을 위한 작은 크기의 그림을 그리거나 가위와 종이를 이용한 콜라쥬 형식의 컷 아웃 방식으로 작품활동을 이어나간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번 앙리 마티스 전시는 판화, 아트북, 포스터 등 150여점을 전시되었는데요. 또 앙리 마티스의 직계 후손인 장 마튜 마티스가 세운 ‘메종 마티스(Maison Matisse)’의 전폭적인 후원으로, 현대작가들과 협업으로 만들어낸 마티스 헌정 에디션, 소품들을 국내 최초로 선보이고 있습니다.
마치 메종 마티스의 문을 열고 들어가는 듯한 느낌을 주는 전시장 입구로 들어서면 세계사와 함께 볼 수 있는 마티스의 연보, 그리고 그가 작업하는 모습을 볼 수 있는 영상들을 먼저 감상할 수 있습니다.
첫번째 섹션 ‘하우스 오브 마티스’에서는 마치 마티스가 앉아 있었던 것 같은 스튜디오공간을 시작으로 그가 만든 아티스트북이 소개되어 있습니다.. 1953년 제작된 <아폴리네르(Apollinaire)>와 마티스의 두번째 드로잉 전시의 도록이나 마티스가 제작한 인물 석판화 11점이 수록된 중요한 에디션인 <비하인드 더 미러 제46호> 등이 전시되고 있죠.
두번째 섹션은 ‘재즈’로 현대 미술에서 독특하고 혁신적인 작품으로 인정받았으며, 마티스의 예술적 유산 중 하나로 평가받고 있는 <재즈>를 살펴볼 수 있습니다. 세번째 섹션 ‘마티스와 사랑의 시’에는 마티스가 예술에 대한 열정을 불태우며 작업했던 삽화들이 소개되어 있습니다.
네번째 ‘메종 마티스’ 섹션은 마티스의 유산을 현대적으로 해석해 예술 세계관과 가치를 이어가는 것을 목표로, 마티스를 사랑하는 현대 아티스트들과 협업하여 마티스 작품을 오마주한 생동감 있고 강렬하며 화려한 색채의 한정판 에디션을 선보이고 있습니다.
이어지는 미디어룸에서는 <붉은 방>, <붉은 화실>, <커다란 붉은 실내>를 미디어아트로 구현해 마치 마티스의 작품 속에 들어가 있는 느낌을 얻을 수 있고, 마지막 섹션 ‘로사리오 성당’에서는 마티스 말년의 최고 걸작으로 꼽히는 로사리오 성당과 내부의 세 벽화를 재현했습니다.
| 전시명 | <앙리 마티스, LOVE & JAZZ> |
| 전시기간 | 2023년 6월 17일 ~ 12월 31일 |
| 관람기간 | 오전 10시 30분 ~ 오후 7시 30분 (입장 마감 오후 7시) |
| 전시장소 | CxC 아트 뮤지엄(서울특별시 광진구 아차산로 272 스타시티 롯데시내마 건대입구점 내) |
| 관람료 | 성인: 18,000원, 청소년(13~18세): 15,000원, 어린이(36개월이상): 12,000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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