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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 연재

5월 연휴 가볍게 떠나자! 2박3일, 3박4일 국내외 여행지 추천



올 상반기 놓쳐서는 안될 휴식 기간은 5월에 있습니다. 어린이날(5/5)과 대체 휴일(5/7), 부처님 오신 날(5/22), 주말까지 포함해 휴일이 한 가득 인데요. 이에 4일, 8일, 18일, 21일 중 하루 또는 이틀 간 연차를 신청하면, 2박3일 국내여행은 물론 3박4일간의 해외여행도 다녀올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어디로 떠나는 것이 좋을까요? 5월의 황금연휴와 잘 어울리는 여행지를 소개합니다.





2박 3일 가 볼만한 국내여행지 추천 


전국의 기온이 20도를 훌쩍 넘으며, 슬슬 봄과 작별해야 할 시기가 다가오고 있습니다. 때문에 잠깐만 움직여도 땀이 줄줄 흐르는 여름이 되기 전, 우리는 막바지 봄날의 여행을 다녀와야 하는데요. 5월 5일(어린이날)부터 5월 7일(대체 휴일)까지, 연차 없이도 무려 2박3일간의 여행을 즐길 수 있는 이때에 가까이 국내여행을 계획해 보는 것은 어떤가요?



▲ 이미지 출처: 횡성군청 홈페이지 (링크)



가족과 함께 강원도 횡성으로 떠나는 맛 기행 


봄의 끝자락에는 여름을 대비한 ‘몸보신’에 주목합니다. 이에 대부분이 건강에 좋은 특산물과 제철음식을 찾아 ‘맛 기행’을 계획하는데요. 그렇다면 5월의 여행지로 ‘강원도 횡성군’은 어떤가요? 모두가 배불리 먹고 자연 속에서 힐링 할 수 있는, 특히 부모와 자녀가 함께하는 ‘가정의 달’ 맞춤 가족여행지로 추천합니다.



▲ 횡성휴게소 한우떡더덕 스테이크(출처: 한국도로공사 블로그)



고속도로 휴게소에서 만나는 특별한 맛집


본래 강원도는 지역의 특색이 묻은 음식이 50여 종에 달하는 ‘먹거리 천국’으로 유명한 지역이죠. 그 와중에 최근 MBC 주말 예능프로그램 <전지적 참견 시점>에 횡성휴게소에서 판매하는 ‘횡성한우 떡더덕 스테이크’가 ‘이영자 추천 휴게소 음식 리스트’ 2위로 소개되며, 강원도를 오가는 일대 고속도로 휴게소의 별미가 덩달아 큰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개그우먼 이영자의 맛깔 나는 음식 묘사를 보고 나면 누구나 한 번쯤 먹어보고 싶어질 텐데요. 최신 인기 메뉴 ‘횡성한우 떡더덕 스테이크’를 맛보는 것으로 횡성 여행을 시작해 보면 어떨까요? 그 밖에 또 어떤 휴게소 음식들이 강원도를 찾는 방문객들의 입맛을 사로 잡고 있는지 소개합니다.    



▒ 개그우먼 이영자가 추천하는 <영자미식회> 영동고속도로 편 

- 횡성휴게소(강릉방향): 횡성한우 떡더덕 스테이크

- 강릉대관령휴게소(서창방향): 초당두부 황태된장국

- 강릉대관령휴게소: 알감자


▒ 그 밖에 알면 쓸데 있는 강원도 일대 고속도로 휴게소 별미 

- 횡성휴게소(인천방향): 옛날한우국밥

- 강릉대관령휴게소(강릉방향): 뚝배기불고기

- 동해휴게소(동해방향): 초당해물짬뽕순두부

- 문막휴게소(강릉방향): 곤드레나물 비빔밥

- 평창휴게소(강릉방향): 대관령황태국


    




횡성 특산물 ‘횡성 한우’ & ‘횡성 더덕’ 맛보기


강원도 중에서도 횡성에 가면 이곳의 대표 특산물인 ‘횡성 한우’를 꼭 한 번 맛 보아야 합니다. 횡성은 산간지역임에도 논농사가 발달해 소의 먹이인 볏짚 구입이 쉽고, 일교차가 뚜렷하고 환경이 청정해 한우를 사육하기에 최적인 지역인데요. 때문에 마블링이 촘촘하게 박혀 육즙이 풍부하고 감칠맛과 부드러운 식감이 일품인 소고기를 맛볼 수 있습니다. 


또한 횡성은 ‘더덕’ 특산지로도 유명합니다. 횡성읍내에서 출발해 국도19호선을 따라 30여분 정도를 달리면, ‘횡성더덕’의 주산지 횡성군 청일면에 도달할 수 있습니다. 연한 육질과 아삭한 식감이 매력적인 더덕요리 하나면 맛 기행에 활력을 더할 수 있죠.


횡성에서 나들이 가 볼만한 곳


강원도 횡성에는 볼거리로도 다양합니다. 횡성군 서원면 유현리에 자리잡고 있는 ‘풍수원 성당’은 국내 최대 천주교 성지 순례지로, 100년이 훌쩍 넘은 지금까지도 옛모습을 그대로 간직하고 있어 고즈넉히 둘러보기 좋은 곳입니다. 


그리고 횡성군 갑천면 대관대리에 위치한 ‘횡성호’도 빠질 수 없는데요. ‘횡성호’는 남한강 지류인 섬강 물줄기가 횡성댐에 막혀 생긴 호수로, 자욱한 물안개와 호수변을 둘러싼 벚나무길이 으뜸입니다. ‘횡성온천’, ‘미술관 자작나무숲’에서의 힐링도 좋고, 시간이 남으면 근처 원주와 평창까지 다녀 와 보세요.



▲ 이미지 출처: 통영시 홈페이지 (링크)



친구, 연인과 함께 경상남도 통영에서 즐기는 액티비티 체험 


맛있는 음식만 있는 여행으로는 왠지 아쉬운 마음이 듭니다. 온몸으로 즐기고 느끼는 체험이 있어야 진짜 여행 중임을 실감할 수 있죠. 중간고사를 끝낸 대학교 친구와의 청춘여행, 연인과 함께 연차 쓰고 떠나는 커플여행을 계획 중이라면, 액티비티한 곳으로 떠나 보세요. 추천 여행지는 ‘경상남도 통영’입니다.



▲ 이미지 출처: 대한민국 구석구석 (링크)



짜릿한 스피드를 즐겨보자! 통영 루지 체험


흔히 여행에서 즐기는 액티비티한 레포츠라고 말하면 수영, 스킨스쿠버, 서핑 등 바다에서 만끽하는 여름 스포츠만을 생각하지만, 최근에는 따스한 봄 바람을 가르며 날고, 달리고, 뛰는 패러글라이딩, 짚와이어, 스카이플라이 등이 인기입니다. 그렇다면 통영에서는 무엇을 즐길 수 있을까요? 바로 ‘스카이라인 루지(Luge)’ 입니다. 


루지는 특별한 동력장치 없이 특수 제작된 카트를 타고 땅의 경사와 중력만을 이용해 트랙을 달리는 놀이시설로, 뉴질랜드, 캐나다, 싱가포르 그리고 대한민국 통영까지 총 6곳에 마련돼 있습니다. 미륵산과 통영 시내가 한눈에 내려다 보이는 체어리프트를 타고 탑승장으로 올라가, 간단한 교육을 받은 후 썰매에 몸을 실어 천천히 움직이면 루지의 스피드를 마음껏 즐길 수 있죠. 


시원한 봄바람이 얼굴을 스치고, 발 아래에 남해의 푸른 바다가 펼쳐지니, 이만한 풍경에서의 레포츠 여행이 또 어디 있을까 싶습니다. “Once is never enough(한번은 결코 충분하지 않다)”라는 슬로건과 같이, 통영에 머무르는 이틀간은 오로지 루지에만 집중해도 좋을 것 같죠. 


      




그 밖에 가 볼만한 통영시 놀거리, 볼거리


통영에는 그밖에 볼거리도 많습니다. 특히 역사를 품은 도시인만큼 이순신 장군의 발자취는 반드시 거닐어 보고, 유람선에 탑승해 근처 빼곡히 자리해 있는 섬도 구경해야죠. 국민케이블카로 사랑 받는 ‘통영케이블카’에 올라 타 상부에 개장된 ‘스카이워크’도 걸어 보세요. 한려수도의 비경을 발 아래에 두고 감상하는,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들 수 있습니다.





3박 4일 떠나자! 해외여행지 추천 


만약 5월 21일에 연차 신청이 가능하다면 3박4일 해외여행을 계획해 보세요. 여름휴가 이전에 또 한번 국내를 벗어날 수 있는 절호의 기회입니다. 5월 19일에 출발해 22일(부처님 오신 날)에 돌아오는 일정이면 충분한데요. 


그리 길지 않은 기간이지만 비행시간만 단축한다면 결코 짧지 않은 여행으로 꿀 같은 휴식을 즐길 수 있습니다. 가까이 떠나는 해외여행지로는 어디가 제격일까요?



▲ 이미지 출처: 대만관광청 홈페이지



여행다운 여행을 원한다면 대만으로 떠나자 


동아시아 국가 ‘대만(타이완)’을 추천합니다. 직항을 이용하면 최소 2시간 30분 내 거리로, 비행시간을 단축할 수 있어 3박4일간의 알찬 여행이 가능한 곳이죠. 최근 tvN 주말 예능프로그램 <짠내투어>에서 소개돼 다시 한번 인기 급부상 중인데요. 베트남, 태국, 홍콩, 싱가포르 보다 가까이에 있고, 물가가 저렴해 가족, 친구, 연인 그 누구와 떠나도 좋습니다.


대만은 먹고, 보고, 즐기기에 충분합니다. 다섯 개의 키워드만 기억하면, 여행다운 여행을 만끽할 수 있는데요. 먼저 대만하면 ‘먹거리’가 빠질 수 없습니다. 딤섬, 훠궈는 물론이고, 국민 간식 ‘총좌빙(대만식 토스트)’과 대만 대표 조식 메뉴인 ‘요우티아우(밀가루빵)’, ‘또우장(중국식 두유)’은 꼭 한번 맛봐야 하죠. 


낮보다 환한 ‘야시장’, 여행의 피로를 풀어줄 ‘발마사지’와 대만 특유의 좌식 ‘샴푸 마사지’도 잊지 말아야 합니다. 타이베이 근교로 떠나는 ‘핑시선 기차여행’과 모든 명소에 예외 없이 준비돼 있는 도장으로 추억을 찍는 ‘스탬프 투어’는 대만에서만 접하는 여행의 꿀잼이죠.



▲ 이미지 출처: 대만관광청 홈페이지



대만은 수도인 ‘타에베이(Taipei)’를 중심으로, 자동차로 2시간 이내 이동할 수 있는 ‘지우펀(Jiufen)’, ‘스펀(Shifen)’, ‘단수이(Tamsui)’, ‘빠리(Bali)’가 명소입니다. 떠나기 전, 아래 표를 통해 각각의 여행지 별 명소를 조금 더 자세히 살펴 보세요.



▒ 알면 쓸데 있는 '타이베이 근교 여행지 및 명소' 


- 대만의 수도 <타이베이>

: 가장 세련된 동네 ‘신이’ 지역 추천

: 타이베이101 뒤편~MRT 스쩡푸역까지 이어지는 길에서 도심 속 산책

: 타이베이 야경 무료 관람 전망대 ‘성산’(근처 영춘강공원 코스 추천)

: 대만의 상징 흑곰과 판다가 있는 ‘타이베이 시립 동물원’


- 밤낮없는 여행의 메카 <지우펀>

: 붉은 홍등 빛으로 수놓아진 ‘수치루 계단’

: 대만 길거리 음식이 즐비한 지우펀 중심거리 ‘지산제’


- 작고 소박한 시골 마을을 오가는 기차 ‘핑시선’의 하이라이트 역 <스펀>

: 소원을 적어 날리는 기찻길 로맨틱 ‘천등 날리기’

: 대만의 나이아가라 폭포라 불리는 ‘스펀 대폭포’


- 아름다운 일몰을 자랑하는 <단수이>

: 단수이 끝 부두 ‘위런마터우’&라오지에 강변의 스타벅스 2층 테라스가 일몰 명소

: 대만 영화 <말할 수 없는 비밀> 배경지 ‘담강고급중학교’


- 단수이에서 페리를 타고 약 10분이면 도달하는 강변 마을 <빠리>

: 시원한 강바람 맞으면 자전거 타기

: 먹거리 골목 ‘빠리 라오제’


   


▲ 이미지 출처: 카가와관광청 블로그



인생샷 찍기 딱 좋은 곳! 일본 카가와 


가까이 떠나는 해외여행에 일본이 빠지면 섭섭하죠. 그런데 이번에도 도쿄, 오사카, 후쿠오카, 오키나와로 출발할 예정인가요? 아니죠. 이 귀하디 귀한 황금연휴에는 요즘 뜨는 핫한 곳을 계획해야 합니다. 일본 SNS에서 ‘인생샷 명소’로 유명세를 타고 있는 ‘카가와(가가와)’현을 소개합니다. 


이곳은 일본 열도를 구성하는 4개의 주요 섬 중 가장 작은 섬인 ‘시코쿠’의 소도시 중의 소도시입니다. 때문에 아기자기한 일본의 매력을 온전하게 느낄 수 있죠. 가장 먼저 현청소재지인 ‘다카마쓰’를 방문해 국가지정 특별명승지인 밤나무숲 ‘리쓰린공원’을 찾아 일본의 자연을 맛봅니다. 


이어서 근교 ‘치치부가하마’로 이동하는데, 이곳 해변은 썰물 때가 되면 곳곳에 웅덩이가 생기고, 여기에 하늘이 마치 거울처럼 비쳐 장관을 이루는 것이 최대의 볼거리입니다. 세계적 명소인 볼리비아의 우유니 사막과 비슷하죠. 바로 이곳에서 인생샷 한 장을 꼭 찍어야 하는데요. 포털 사이트에 명소만 입력하면 찍는 방법부터 시간대, 위치까지 자세히 설명돼 있습니다. 오래도록 간직하고 싶은 여행사진을 촬영해 보세요. 


    


▲ 이미지 출처: 카가와관광청 블로그



예술의 섬 ‘나오시마’도 다녀와야 합니다. 세계 각국의 유명 아티스트들이 참여한 작품들이 섬 곳곳에 전시돼 있고, 골목 사이사이에 아기자기한 카페와 상점들이 즐비해 있어 잠시 여유를 만끽하기에 좋습니다. 참고로 일본 작가 야오이 쿠사마의 ‘호박 시리즈’가 가장 유명합니다.


일본에 왔으니 온천도 즐겨야 하겠죠. 전통이 살아 숨쉬는 온천이 있는 ‘고토히라’를 방문해 보세요. 카가와현을 내려다 보며 힐링하는 이 시간을 잊지 못할 것입니다. 


섬마을의 풍경을 즐기고 싶다면 올리브 섬 ‘쇼도시마’도 으뜸입니다. 일본 전통의 조용한 시골 풍경과 자연 속에서 재충전할 시간을 가져 볼 수 있습니다. 


무엇보다 카가와는 전세계 단위 면적당 가장 많은 우동 가게를 가지고 있는 우동의 본고장입니다. 앞서 소개한 모든 곳에서 우동 한 그릇 꼭 맛보세요.





5월이 시작됐습니다. 돌아온 황금연휴, 여러분은 어디로 떠날 예정인가요? 맛있는 음식이 가득한 곳, 상상만으로도 짜릿한 즐길 거리가 있는 곳, 여행의 참 멋을 느낄 수 있는 곳, 자연을 벗삼아 힐링할 수 있는 곳, 어디든 좋습니다. 그리고 아직 늦지 않았습니다. 땡처리 비행기표, 저렴한 패키지 상품 등으로 하루 빨리 계획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