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로복지공단에 따르면 지난해 정신질환을 앓던 직장인 213명이 산재를 신청해 그 중 60% 가량이 산업재해로 인정 받았습니다. 직장 내 상사의 폭언, 과다한 업무 등으로 인한 스트레스가 직장인들의 우울증을 유발, 산업 재해로 보는 것이 맞다는 판단 때문입니다. 직장 내 문화가 하루빨리 바뀌는 것이 가장 이상적이겠지만, 직장 스트레스 때문에 고생 중이라면 전문가의 심리상담이 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전문가의 심리 상담 프로그램, 심리 상담 앱 등을 통해 무료 혹은 저렴한 가격으로 이용할 수 있는 스트레스 관리 법들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중소기업 근로자라면, '근로자지원프로그램(EAP)' 


근로자지원프로그램(EAP, Employee Assistance Program)은 근로자의 정신적 스트레스 해결을 위해 2009년부터 근로복지공단에서 무상으로 제공하고 있는 서비스입니다. 300인 이하의 중소기업이나 소속 직원 개인이라면 온∙오프라인으로 신청 후 누구나 무료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온라인 지원은 근로복지넷(https://www.workdream.net/)에 회원가입 후 신청 가능합니다. 



▒ 근로자 지원 프로그램 (EAP) 내용 


11개 서비스분야

- 직무스트레스 / 조직내 관계갈등 / 업무과다 / 건강관리 / 정서성격 / 자녀양육, 부부관계 / 재무관리 / 학업정보 / 이직 및 전직지원 / 법률관계 / 직장 내 성희롱 성폭력 상담


온라인 상담

- 11개 분야 전문상담가에게 게시판으로 상담 신청이 가능하고, 24시간 이내에 답변을 받을 수 있습니다. 예약을 통해 정해진 시간에 채팅, 전화 상담도 할 수 있습니다.


오프라인 상담

- 내방, 찾아가는 서비스를 통한 상담이 가능합니다. 기업 소속 근로자들에 대한 개별 상담 및 그룹 상담을 진행합니다. 

- 개별상담: 1회당 5명 이상, 총 5회까지 상담가능(기업당 매년 5회 한도 실시)

- 그룹상담: 1회당 4명 이상, 총 3회까지 상담가능(기업당 매년 3회 한도 실시)


   




감정 노동으로 힘들어하는 서울시민을 위한 '무료 감정노동자 상담' 


‘화병’은 우리나라에서 쓰이는 정신건강 병명으로 ‘울화병’의 준말입니다. 가슴이 답답한 것이 대표적인 증상이며, 불안, 우울, 불면, 두통, 피로 등이 나타납니다. 전화 상담원, 택배 기사, 마트 계산원 등 대부분의 근로자들이 감정 노동자로서 직장 내에서 많은 스트레스를 받는 경우가 많습니다. 서울시는 감정 노동으로 힘들어 하고 있는 서울 시민을 대상으로 무료로 전문 상담사와의 심리상담을 제공하고 있는데요. 법률적 지원이 필요한 경우 노동권리보호관과 연결해 실질적인 문제 해결까지 돕고 있습니다.



▒ 감정 노동자 상담 이용 방법 


이용대상

감정노동으로 힘들어하고 있는 서울 시민이면 누구나 이용할 수 있습니다.


이용방법

평일 10시~18시 직장 및 거주 소재지와 가까운 센터에 전화 예약

상담 시간 및 장소는 개별 협의를 통해 조정 가능 (퇴근 후에도 운영하는 센터 있음)


이용지역

서울노동권익센터를 중심으로 서울을 4권역으로 나눠 총 5곳에서 상담 및 치유프로그램을 진행

-동북권 : 도봉구, 노원구, 강북구,성북구,중랑구, 동대문, 성동구, 광진구

-서북권 : 은평구, 서대문구, 마포구, 종로구, 중구, 용산구

-동남권 : 서초구, 강남구, 송파구, 강동구

-서남권 : 강서구, 양천구, 구로구, 영등포구, 금천구, 동작구, 관악구


   




50대+ 중장년층 서울시민을 위한 '무료 정신건강 검진서비스' 


서울시는 50대 서울 시민이라면 누구든 무료로 정신건강 검진을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습니다. 전국 지자체 최초로 2015년부터 무료 검진 서비스를 실시했고 현재는 60~65세까지 서비스 대상을 넓혔습니다. 


상담은 최대 3회로, 상담부터 약물치료 전(前) 단계의 심층 정신과 상담까지 받을 수 있습니다. 비용은 서울시가 의료기관에 전액 대납하며, 관련 의료 기관은 서울시, 보건소, 정신건강증진센터 및 블루터치 누리집(www.blutouch.net)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앱으로도 간편하게, 심리상담 어플리케이션 


시간과 공간 제약을 받지 않고 심리상담을 받을 수 있는 앱 서비스도 다양합니다. 시간을 내어 심리 상담을 직접 받기 어려운 사람들, 다양한 심리 상담가를 통해 나에게 맞는 전문가를 찾기 원하는 사람들을 위한 서비스로 인기가 높습니다.



트로스트(Trost) 



▲ 트로스트 텍스트 테라피 (출처: 트로스트 홈페이지)



트로스트(Trost, https://trost.co.kr)는 심리상담 메신저로 PC와 모바일을 통해 채팅 상담을 할 수 있는 서비스입니다. 오프라인 상담소에 비해 저렴한 비용과 사생활 보호가 강점이며, 텍스트를 통해 상담할 수 있기 때문에 직접 얼굴을 마주하는 부담감을 덜 수 있습니다. 


앱을 실행한 뒤 상담사 찾기를 선택, 고민 키워드를 선택하면 나의 고민과 맞는 상담사를 찾을 수 있습니다. 상담사의 주요 경력, 상담 대상, 리뷰 등 다양한 정보를 직접 확인하고 선택할 수 있으며 예약을 통해 상담을 진행하게 됩니다. 




카운스링(CounsRing)  



▲ 카운스링 앱 (출처: 카운스링 홈페이지)



카운스링(CounsRing, http://www.counsring.com)은 전문가들과의 1:1 영상통화를 통해 심리 상담을 받을 수 있는 모바일 서비스입니다. 국가 공인 자격증을 보유한 카운슬러들 개개인의 정보와 상담 가능 일정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예약 시스템이 특징입니다. 100여 가지의 다양한 테마로 상담 주제가 세분화되어 있어 자신에게 꼭 맞는 주제의 전문가와 상담이 가능합니다. 


앱을 설치한 뒤, 구체적인 주제를 검색창에서 찾아 카운슬러를 선택합니다. 회원 가입 후 여러 카운슬러와 약 10분 동안 무료로 상담이 가능합니다. 무료 상담 후 추가로 상담을 받기 원한다면 예약과 결제를 통해 추가 상담을 할 수 있습니다. 




마인드카페 



▲ 마인드카페 앱 (출처: 마인드카페 홈페이지)



마인드카페(MINDCAFE, http://www.mindcafe.co.kr)는 익명 심리상담 SNS입니다. 전문 심리상담사 또는 나와 비슷한 성향을 가진 사람들과 대화를 나눌 수 있습니다. 심리검사, 익명 소통의 장소, 심리 상담 등 크게 세 가지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심리 검사’의 경우 자가진단 100문항을 무료 제공해 문항에 답을 하며 자신을 되돌아 볼 수 있는 시간을 가질 수 있습니다. ‘익명 소통의 장소’는 자신의 고민과 비밀 등을 털어놓고 다른 사람들에게 응원과 위로를 받을 수 있는 게시판입니다. ‘심리상담’은 전문상담사와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서비스입니다. 




마음치유연구소 



▲ 마음치유연구소 상담유형 (출처: 마음치유연구소 홈페이지)



한국심리케어 마음치유연구소(http://maumlab.com)에서 만든 앱에서도 심리 테스트를 무료로 제공받을 수 있습니다. 최근 3개월 동안의 느낌 또는 증상에 해당하는 항목에 체크하는 방식이며, 심리적 문제와 증상을 진단하는 데 도움이 되는 설문입니다.


마음치유연구소는 전화상담, 이메일 상담, 채팅 상담 등의 방법으로 심리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우울증, 스트레스, 무기력증, 트라우마, 대인기피증, 분노조절장애, 자존감, 부부관계 등 다양한 항목이 있어 구체적인 항목별로 상담이 가능합니다. 오전 9시~새벽 1시, 365일 운영합니다. 


   




직장인들이 하루 평균 10시간 이상을 근무하는 직장 내에서 스트레스로 인한 무기력, 번아웃에 빠지지 않기 위해서는 전문가의 조언과 도움이 필요합니다. 심리 상담 프로그램 참여, 심리 상담 앱 이용 등 꾸준한 스트레스 관리를 통해 몸과 마음이 건강한 직장생활을 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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