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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 연재

[나 혼자 간다, 혼행 투어] 청명한 가을 제주 혼자 여행 2박3일 코스 & 억새 명소 추천



아침저녁으로 바람이 제법 선선하게 느껴지는 계절입니다. 끝나지 않을 것 같던 무더운 여름도 물러가고 가을이 찾아올 날이 얼마 남지 않았는데요. 여행하기 딱 좋은 계절인 가을을 맞아 훌쩍 여행을 떠나보는 건 어떨까요? 신도리코 블로그에서는 혼자 떠나기 좋은 여행지와 함께 안전하고 즐거운 여행에 도움이 되는 정보를 소개하는 ‘나 혼자 간다, 혼행투어’ 시리즈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오늘은 청명한 가을에 혼자 떠나기 좋은 제주 혼행 2박 3일 코스와 제주 억새 명소를 소개합니다.


제주의 주요 스팟만 모았다! 가을 제주 혼행 코스






DAY 1 공항 ▶ 사려니숲길 ▶ 함덕해수욕장 ▶ 함덕카페거리

DAY 2 엉알해안산책로 ▶ 그림공방 꽃화집실 ▶ 고산리마을

DAY 3 오설록티뮤지엄 ▶ 생각하는정원 ▶ 공항


*제주를 여유롭게 여행할 수 있도록 항공 일정과 동선을 고려하여 구성하였습니다.

*원하는 일정과 맛집을 더할 수 있도록 주요 장소 위주로 소개합니다.




DAY 1 홀로 떠나는 제주 동부 투어



▲사려니숲길 (출처: VISIT JEJU 홈페이지)



사려니숲길


제주 혼행의 시작은 제주의 숨은 비경 31곳 중 하나인 사려니숲길로 시작해보면 어떨까요? 사려니숲은 비자림로를 시작으로 물찻오름, 사려니오름을 거치는 삼나무 숲길인데요. ‘신성한 숲’ 또는 ‘흩어지지 않게 동그랗게 포개어 감다’라는 뜻을 가지고 있는 ‘사려니’의 이름답게 숲속에 퍼져 있는 상쾌한 삼나무 향에 포근하게 둘러쌓인 느낌을 받을 수 있습니다. 사려니숲에서 몸과 마음을 힐링할 수 있는 시간을 가져보세요.



- 주소: 제주시 조천읍 교래리 산137-1

- 문의전화: 064-900-8800

- 이용시간: 매일 09:00 - 17:00




▲함덕해수욕장 (출처: VISIT JEJU 홈페이지)



함덕해수욕장


숲을 충분히 만끽했다면 이제 바다로 향해 볼까요? 함덕해수욕장은 키 큰 야자수, 흰 모래, 에메랄드빛 바다가 어우러져 마치 해외에 온 것 같은 느낌을 주는데요. 물이 맑고 수심이 얕아 남녀노소 누구나 즐기기에 알맞습니다. 또한 해수욕장 바로 옆에 위치한 오름 ‘서우봉’과 서쪽에 있는 ‘구름다리’ 등 즐길 거리도 많아 제주도민과 관광객 모두에게 사랑 받는 해수욕장입니다.



- 주소: 제주시 조천읍 조함해안로 519-10

- 문의전화: 064-728-3989




함덕카페거리


해변에서 서우봉 산책로 방향으로 걷다보면 커피향을 머금은 함덕카페거리를 만날 수 있습니다. 함덕해변의 에메랄드빛 바다를 바라보며 커피 한 잔과 함께 하루를 마무리해보세요. 조용한 분위기 속에서 그림 같은 풍경과 함께 앞으로의 여행을 계획해 보는 시간을 가져보는 것도 좋습니다. 아래 소개해드리는 카페 외에도 다양한 매력의 카페들이 있으니 취향에 따라 선택해 보세요.


▲피시야 카페 (출처: 네이버 플레이스)

피시야 카페

- 주소: 제주시 조천읍 조함해안로 582

- 영업시간: 매일 09:00 - 19:00 (동절기), 매일 09:00 - 20:00 (하절기)

- 메뉴: 피시야 모히또, 스크류드라이버, 허니레몬에이드 등


▲카페 조천리(출처: 카페 조천리 홈페이지)

카페 조천리

- 주소: 제주시 조천읍 신북로 142-5

- 영업시간: 매일 09:00 - 20:00

- 메뉴: 아메리카노, 카페라떼, 카페모카 등




DAY 2 제주 마을 걷기, 고산리 투어



▲엉알해안산책로 (출처: VISIT JEJU 홈페이지)



엉알해안산책로


둘째 날은 제주도 서쪽에 위치한 고산리에서 하루를 보내볼까요? 첫 번째 코스는 ‘엉알해안산책로’로 잡았습니다. 벼랑을 뜻하는 ‘엉’과 아래를 뜻하는 ‘알’이 더해진 엉알해안산책로는 이름 그대로 절벽 아래에 자리 잡은 산책로입니다. 화산재가 쌓여 이루어진 웅장한 지층과 낙조가 아름다운 이곳은 사려니숲길과 함께 제주시 숨은 비경 31곳에 선정되기도 하였습니다. 그만큼 아름다운 절경을 자랑하는데요. 수월봉에서 차귀도 포구까지 이어져 있는 1km 정도의 해안길을 따라 정상에 다다르면 엉알해변, 차귀도, 산방산, 한라산을 한 눈에 볼 수 있습니다.



- 주소: 제주시 한경면 고락로

- 문의전화: 제주고산리유적안내센터 064-772-0041




▲수채화 원데이 클래스 (출처: 꽃화집실 블로그)


▲수채화 원데이 클래스 (출처: 꽃화집실 인스타그램)



그림공방 '꽃화집실'


엉알해안산책로와 수월봉의 아름다움을 충분히 눈에 담았다면 수채화 원데이 클래스가 열리는 그림공방 ‘꽃화집실’에 들러 그림에 집중하는 시간을 가져보세요. 도심을 벗어나 제주에서의 원데이 클래스로 기분 전환을 해보는 것도 좋겠죠? 꽃화집실에서는 따뜻한 음료와 그림에 필요한 모든 재료를 제공하니 내 안에 숨겨져 있는 예술혼만 발휘하면 됩니다. 최대 4명의 소수인원으로 진행하니 방문 전에 미리 예약해 두면 좋습니다.



- 주소: 제주시 한경면 고산로4길 49-2 꽃화집실

- 문의전화: 010-4002-2210

- 공식 인스타그램: https://www.instagram.com/flower_hwa_sil/?hl=ko




▲ 고산리 마을 전경(출처: 제주고산리유적 홈페이지)



고산리 마을


해가 뉘엿뉘엿 지기 시작하면 고산리 마을의 조용하면서도 정겨운 골목을 거닐어보세요. 고산리 마을에는 영화 <건축학개론>의 촬영장소였던 ‘정아 피아노학원’, 어린 시절의 추억이 자연스럽게 떠오르는 고산초등학교 등이 있는데요. 넓게 펼쳐진 밭 주변을 천천히 걸으며 사색하는 시간을 가져보세요. 북적북적한 관광지를 벗어나 오롯이 혼자만의 시간을 만끽할 수 있습니다.



DAY 3 제주 혼행 마무리



▲오설록 티뮤지엄(출처: 설록 홈페이지)



오설록 티뮤지엄


제주 혼행 마지막 날, 고산리와 멀지 않은 곳에 위치한 ‘오설록 티뮤지엄’으로 향해 보겠습니다. 오설록 서광 차밭 옆에 위치한 오설록 티뮤지엄은 차(Tea)와 한국 전통차 문화를 소개하고 이를 널리 보급하고기 위해 2001년 9월에 개관한 국내 최초의 차 박물관입니다. 차 유물관, 자연친화적 휴식공간, 티클래스 프로그램 등이 마련되어 있고 보기만 해도 먹음직스러운 다양한 녹차 디저트까지 즐길 수 있는데요. 여기에 제주의 푸른 녹차밭을 배경으로 근사한 인생샷까지 남겨보면 더욱 좋겠죠?



- 주소: 서귀포시 안덕면 신화역사로 15 오설록

- 문의전화: 064-794-5312

- 영업시간: 매일 09:00 - 19:00 연중무휴

- 메뉴: 녹차 아이스크림, 녹차 롤 케이크 등




▲생각하는정원(출처: 생각하는정원 홈페이지)



생각하는정원


생각하는정원은 1만 3천평의 대지에 7개 소정원으로 구성된 국가지정 민간정원입니다. 한국고유의 정원수와 분재, 괴석과 수석이 전시되어 있어 제주의 멋을 가장 잘 보여주는 공간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생각하는정원의 또 한가지 매력은 깨달음과 생각을 정리한 설명글이 정원 곳곳에 있다는건데요. 나무에 대한 이해와 사색으로 더욱 가치있는 시간을 보낼 수 있습니다.



- 주소: 제주시 한경면 녹차분재로 675 생각하는정원

- 문의전화: 064-772-3701

- 영업시간: 매일 08:30 - 18:00 (10월-3월), 매일 08:30 - 19:00 (4월-9월)




나만 알고 싶은 제주 억새 명소





제주의 가을을 더욱 물씬 느끼고 싶다면 억새 군락지에 방문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제주 억새 명소’하면 한국인이 꼭 가봐야할 100선 중 하나인 ‘산굼부리’, SNS에서 나홀로나무가 있는 곳으로 유명한 ‘새별오름’ 등 다양한 곳이 떠오르는데요. 이미 잘 알려진 곳부터 비교적 한적해 홀로 떠나기 좋은 제주의 다양한 억새 명소를 소개합니다.



▲새별오름 (출처: VISIT JEJU 홈페이지)



새별오름(제주시 애월읍 봉성리 산 59-8)


새별오름은 많은 오름이 밀집해 있는 서부 오름지대 중에 가장 으뜸가는 오름입니다. 성이시돌목장과 나홀로나무 등 인생샷을 찍을 수 있는 포토스팟이 근처에 있어 관광객들이 많이 찾는 곳인데요. 정상까지는 30분이면 오른다고 하니 억새밭을 따라 걸으며 여유롭게 가을을 만끽해보세요. 



▲산굼부리 (출처: VISIT JEJU 홈페이지)



산굼부리(제주시 조천읍 비자림로 768)


산굼부리는 제주도의 천연기념물 제 263호로 다양한 희귀식물이 존재하는 화산체 분화구입니다. 사계절 모두 아름답지만 특히 푸른 하늘과 은빛 갈대가 어우러지는 가을에 특히 아름다운 곳입니다. 



▲따라비오름 (출처: VISIT JEJU 홈페이지)



따라비오름(서귀포시 표선면 가시리 산 62)


오름 전체가 잔디밭과 억새밭으로 되어있는 따라비 오름은 가을바람이 불면 황금빛 파도가 치는 곳으로 유명한 제주도의 억새 명소입니다. 오름이 높지 않아 가족끼리 방문해도 좋은 곳입니다. 따라비오름은 서귀포시 표선면 가시리 산 62에 위치해 있습니다.



▲닭머르 해안길 (출처: VISIT JEJU 홈페이지)



닭머르 해안길(제주시 조천읍 신촌북3길 62-1)


아름다운 바다전망과 함께 풍성한 억새를 감상할 수 있는 닭머르 해안길입니다. 이 곳은 일몰 장소로도 손꼽히는 곳이니 일몰 시간에 맞춰 방문하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용머리해안 (출처: VISIT JEJU 홈페이지)



지금까지 혼자서도 충분히 즐거울 수 있는 가을 제주 혼행코스를 알려드렸습니다. 제주에 처음 간다면 한번쯤 가볼 만한 유명 관광지부터 나만 알고 싶은 조용한 마을까지 알차게 2박 3일을 보낼 수 있는 일정인데요. 여기에 원하는 코스와 맛집을 더한다면 더욱 완벽한 여행 플랜이 되겠죠? 올 가을, 아름다운 자연을 품은 제주로 나를 위한 혼행을 떠나보세요! 



혼행 투어 노하우가 궁금하다면 하단 포스트를 참고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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