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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FE/여가활동

단풍과 함께하는 10월! 가을 산행 명소 추천 & 산행 안전 수칙



전국 방방곡곡이 울긋불긋 단풍으로 물든 가을이 왔습니다. 연이은 태풍의 역습에 잠시 미뤄뒀던 단풍여행을 계획하기에 딱 좋은 때인데요. 2019년 올해의 단풍은 전국 곳곳에 위치한 명산을 찾아가 산행과 함께 즐겨보면 어떨까요? 10월에 가기 좋은 가을 산행 명소를 추천합니다.



2019년 가을 산행 명소 BEST3



▲ 성주산자연휴양림 산책로 (출처: 성주산자연휴양림 홈페이지)



피톤치드 뿜뿜! 충남 보령 성주산(feat. 편백나무숲)


첫 번째로 추천하는 가을 산행지는 충남 보령에 위치한 성주산(680m)입니다. 이곳은 서해안에서 가장 높은 오서산(790m)과 함께 보령을 상징하는 명산으로, 예로부터 성인과 선인이 많이 살았던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요. 4km에 이르는 우거진 숲과 맑은 물이 감도는 비경이 그 이유를 말해줍니다.


성주산은 성주산자연휴양림을 중심으로 하여 중앙으로는 산책로, 외곽으로는 성주산 정상까지 이어지는 등산로가 마련돼 있습니다. 가볍게 거닐며 단풍을 감상하고 싶다면 산책로를 따라가 보면 좋겠죠? 소나무를 비롯해 느티나무, 굴참나무, 졸참나무 등이 울창한 숲을 이루고 있어 피톤치드(phytoncide)가 가득하고, 산소 생산과 대기 정화에 탁월한 편백나무도 빼곡하게 자리하고 있어 삼림욕을 즐기기에도 더 없이 좋습니다. 덥지도 춥지도 않은 적당한 온도에 울긋불긋 물든 나무들이 만든 숲길을 산책해 보세요.


성주산자연휴양림 입구에서 전망대까지는 대략 한 시간이면 오를 수 있습니다. 계속해 걸으면 울창한 숲과 맑은 물로 정평이 나 있는 심연동 계곡도 만날 수 있습니다. 이곳에는 드라이버들을 위한 오토캠핑장과 휴양을 위한 각종 편의시설도 마련되어 있어 더욱 편리합니다. 



▦ 성주산자연휴양림

- 소재지: 충남 보령시 성주면 화장골길 57-228

- 입장료: 어른 1,000원 / 청소년 800원 / 어린이 400원

- 문의: 041-934-7133




▲ 명성산 억새꽃밭 (출처: 포천소식 홈페이지)



억새 군락지! 경기도 포천 명성산


두 번째 추천 산행지는 강원도 철원군과 경기도 포천시의 경계에 위치한 명성산(923m)입니다. 이곳은 가을이면 꼭 찾아가 봐야 하는 가을 산행 명소로 유명합니다. 그 이유는 단풍과 억새를 함께 볼 수 있기 때문인데요. 특히 이곳의 억새꽃밭은 전국 5대 억새 군락지로 손꼽힐 만큼 아름다워 ‘서울에 하늘공원이 있다면 경기도에는 명성산이 있다’고 할 정도라고 하네요.


명선상의 등산 코스는 난이도와 루트에 따라 4개로 나뉩니다. 이중 은빛 물결을 제대로 감상하고 싶다면 억새 군락지가 포함된 코스를 선택해야 하는데요. 제1코스인 초급 코스가 여기에 해당합니다. 거리는 총 4.2km이고 시간은 1시간 40분 정도 소요됩니다.  주차장에서 출발해 계곡(비선폭포→등룡폭포)을 따라 억새 군락지까지 도달하는 코스인데 비교적 완만해 오르기에 큰 어려움은 없습니다.


다음으로 인기있는 코스는 책바위 코스인데요. 책바위 코스는 굉장히 가파르지만 명성산의 명물인 산정호수의 풍경을 감상할 수 있고 길 곳곳에 물든 단풍도 구경할 수 있어 인기입니다.



▦ 명성산

- 소재지: 경기 포천시 이동면 도평리 산 426


▦ 명성산 등산 코스

- 1코스(초급/4.2km/1시간40분)

: 상동주차장→비선폭포→등룡폭포→억새꽃군락지→팔각정

- 2코스(중급/3km/1시간30분)

: 상동주차장→비선폭포→책바위→팔각정

- 3코스(중급/2.2km/1시간20분)

: 자인사→나무계단-팔각정

- 4코스(중급/9km/5시간)

: 상동주차장→비선폭포→등룡폭포→팔각정→삼각봉→명성산→산안고개




▲ 소요산 전경 (출처: 한국의산화 홈페이지)



수도권 최고 단풍 명산! 동두천 소요산


세 번째로 추천하는 가을 산행지는 소요산(587m)입니다. 이곳의 가을 단풍은 봄철의 꽃과 같이 화려하다고 해 예로부터 작은 금강산이라는 뜻에서 ‘소금강’이라 불렸는데요. 단풍이 절정으로 물드는 10월 즈음이면 소요단풍문화제가 열리는 등 동두천의 대표 관광지가 됩니다. 올해는 10월 27일(토) 소요산 야외음악당에서 문화제가 열리니 꼭 한번 방문해 보세요!


소요산은 단풍만이 전부가 아닙니다. 원효대사와 요석공주의 전설(요석공주 별궁지, 상징아치 연리지문, 원효폭포 등)이 등산 코스마다 자리 잡고 있고, 등산로를 가볍게 오르다 보면 폭포와 숲 속 작은 암자인 자재암 등도 만날 수 있어 재미있는 산행을 할 수 있는 명소입니다.


소요산의 등산 코스는 난이도별로 초급자 코스, 중급자 코스, 상급자 코스로 나눠져 있습니다. 각 코스마다 최단1시간에서 최장 4시간까지 소요됩니다. 어느 코스를 선택해도 돌계단, 운치 있게 흐르는 계곡, 미니 폭포 등을 만날 수 있으니 자신의 수준에 맞는 등산 코스를 선정해 거닐어 보세요.



▦ 소요산

- 소재지: 경기도 동두천시 평화로2910번길 406-65

- 대중교통: 전철1호선 소요산역 하차

- 주변 관광시설: 자유수호평화박물관, 건강오행로, 삼림욕장 등




이것만 약속! 가을 산행 안전 수칙 6가지





등산할 명산을 선택했다면 이제 산행을 시작해 볼까요? 그런데 그 전에 꼭 알아야 할 것이 있습니다. 모든 운동이 그러하듯 산행도 안전을 위한 특별한 준비 과정을 거쳐야 하는데요. 안전한 등산을 위해 떠나기 전 알아두면 좋을 안전 수칙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첫 번째, 반드시 자신에게 알맞은 산과 등산 코스를 선택해야 합니다. 산은 정복하거나 이겨야 하는 대상이 아니기 때문에 무리한 산행은 하지 않는 것이 좋은데요. 따라서 스스로가 등산이 처음인지, 즐겨했는지 등을 파악해 산의 높이와 코스를 정하고 무리하지 않게 움직여야 사고 발생 확률을 줄일 수 있습니다.


두 번째, 스트레칭과 같은 준비 운동도 충분히 해야합니다. 장시간 많은 양의 근육을 사용해 움직이다 보면 부상을 입기가 쉬운데요. 이를 미연에 방지하기 위해 스트레칭은 필수입니다.


세 번째, 패션도 중요합니다. 산은 평지와 달리 기온이 낮고 날씨가 급변할 수 있기 때문에 옷을 잘 선택해야 하는데요. 이때 체온 유지를 위해 여러 벌의 옷을 겹쳐 입어 기온에 따라 입고 벗는 것이 좋습니다. 그리고 신발도 중요한데요. 등산화는 발이 부어 있는 저녁 시간대에 직접 신어 보고 편안한 것으로 선택하면 좋고 발목을 보호할 수 있도록 가급적 발목까지 올라와 있는 형태의 등산화를 고르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가을 산에 쌓여있는 낙엽을 밝으면 미끄러지기 쉽기 때문에 미끄럼 방지 기능이 있는 등산화나 등산용 스틱을 준비하는 것도 좋습니다.   





네 번째, 조난사고 방지를 위해 자신의 위치를 틈틈히 확인해야 합니다. 특히 등산이 미숙한 사람이라면 길을 잘못 드는 경우가 많은데요. 등산 전 등산로를 미리 파악하고 등산로가 아닌 곳은 절대로 출입하지 않아야 합니다. 길을 잘못 들었다고 판단될 경우엔 빨리 되돌아가고 계곡을 피해 능선을 따라 이동해야 합니다. 


다섯 번째, 중간중간 수분 섭취도 잊지 마세요. 일교차가 큰 가을철 산속은 생각했던 것보다 기온이 낮을 수 있는데요. 보온병에 따뜻한 물을 준비해 중간중간 수분 섭취를 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또 초콜릿이나 견과류, 과일 등 비상식량도 챙겨 열량을 보충해 주세요.


여섯 번째, 가을은 산불이 가장 많이 발생하는 계절인 만큼 산불이 발생하지 않도록 유의해야 합니다. 건조하고 낙엽이 많은 가을 산은 작은 실수에 큰 불이 번질 수 있으니 더욱 조심해야 하는데요. 취사와 흡연은 절대 불가하며 담배나 라이터 같은 화기도 최대한 소지 않는 것이 좋겠죠? 자나깨나 불조심, 잊지 마세요!





단풍은 최저 기온이 5도 아래로 떨어지면 물들기 시작해 산 전체의 80%가 물들었을 때를 절정이라 부릅니다. 올해는 다음달인 11월 3일까지 절정으로 물든다고 하는데요. 단풍이 지기 전에 서둘러 가을여행 채비에 나서 보세요. 오늘 알려드린 가을 산행 명소를 찾는다면 근사한 가을 정취를 만끽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