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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 연재

[나 혼자 간다, 혼행 투어] 고즈넉한 분위기에 가을 감성 가득한 경주 혼자 여행 코스 추천



깊어가는 가을, 노랗고 붉은 단풍이 곳곳에 곱게 물들며 운치를 더하는 요즘인데요. 가을의 정취를 한껏 만끽하기 위해 가까운 곳으로 혼자 여행을 떠나보는 건 어떨까요? 신도리코 블로그에서는 혼자 떠나기 좋은 여행지와 함께 안전하고 즐거운 여행에 도움이 되는 정보를 소개하는 ‘나 혼자 간다, 혼행투어’ 시리즈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오늘은 잘 알려지지 않은 나만 알고 싶은 여행지 위주로 구성된 2박 3일 경주 혼자 여행 코스를 소개합니다. 고즈넉한 분위기에 가을 감성 가득한 경주로 떠나볼까요?


가을에 떠나면 더 좋은 경주 혼행 코스






DAY 1 황리단길 ▶ 쪽샘지구 ▶ 첨성대 ▶ 동궁과 월지

DAY 2 도리마을 ▶ 운곡서원 ▶ 통일전

DAY 3 감은사지 ▶ 문무대왕릉 ▶ 파도소리길




DAY 1 요즘 가장 핫한 경주 시내권 여행지





▲황리단길 (출처: 경주시청)



황리단길


경주에서 가장 핫한 거리인 황리단길은 인스타그램에서 이미 유명세를 떨치고 있는 가게들이 즐비한 곳입니다. 맛집과 카페 등 젊은 층이 많이 찾는 문화 거리로 부상한 것은 물론 경주의 대표 문화재인 천마총, 노서•노동리 고분군 등과 가까워 관광객들에게도 인기 만점입니다. 황리단길을 대표하는 맛집 두 곳을 소개합니다.



▲홍앤리식탁 (출처: 네이버 플레이스)



▦ 매주 식단이 바뀌는 한식 맛집, 홍앤리식탁

- 주소: 경주시 첨성로 61-6

- 영업시간: 매일 11:00~19:00 (매주 월요일, 마지막 주 화요일 휴무)

- 문의: 054-771-6648

- 대표 메뉴: 1인 가정식

- 홈페이지: https://blog.naver.com/hongnlee66



▲한옥카페 빛꾸리 (출처: 네이버 플레이스)



▦ 인절미구이가 맛있는 감성 한옥카페, 빛꾸리

- 주소: 경주시 손효자길 16-1

- 영업시간: 매일 11:00~20:00 (월요일 휴무)

- 문의: 054-777-4421

- 대표 메뉴: 색동 인절미구이, 귤 생강차, 산딸기요구르트 등




▲쪽샘지구 유적발굴관 (출처: 경주문화관광)



쪽샘지구 유적발굴관


쪽샘지구 내에 위치한 쪽샘유적발굴관은 제44호 고분 전체를 감싼 돔 형태의 구조물로, 고분의 구조와 축조 시기 등을 밝히는 조사과정을 일반인에게 공개한 발굴관입니다. 신라 고유의 무덤형식인 돌무지 덧널무덤의 형태를 확인할 수 있으며 관람로를 따라 정리되어 있는 안내판을 통해 쪽샘지구의 발굴과정, 조사현황, 출토 유물 등을 알 수 있습니다. 



▦ 쪽샘지구 유적발굴관


- 이용시간: 평일, 매주 셋째주 주말 하루 세 차례

(오전 10시, 오후 1시 30분, 오후 4시. 각 1시간 동안 관람 가능)

- 주소: 경주시 태종로 800

- 문의전화: 054-748-2663

- 홈페이지: http://www.gch.go.kr




▲쪽샘지구 코스모스단지 (출처: 경북나드리 홈페이지)



쪽샘지구 코스모스단지


쪽샘지구 남쪽에 위치한 넓은 평지에는 핑크빛 코스모스 꽃밭이 펼쳐져 있습니다. 발굴관에서 첨성대 방향으로 올라가다보면 보이는 곳인데요. 시내 주요 관광지와 가까워 접근성이 좋지만 사람들에게 덜 알려진 편이어서 비교적 한산하게 거닐 수 있습니다. 이곳에 들러 가을 향기가 물씬 풍기는 사진 한 장 찍어보는 건 어떨까요?



▲첨성대



첨성대


선덕여왕 재위 시절 만들어진 첨성대는 아름다운 외형은 물론 과학적인 구조까지 갖춘 역사적인 건축물입니다. 첨성대가 세워진 이후로 삼국사기에는 일식, 월식, 기상이변 등을 관측한 기록들이 예전보다 수도 많아지고 정확해졌다고 하는데요. 우리 민족의 지혜를 보여주는 과학적인 문화유산 첨성대를 천천히 둘러보세요. 그리고 첨성대 뒤편으로는 요즘 경주에서 빼놓을 수 없는 필수 방문 코스로 꼽히는 핑크뮬리 군락지가 펼쳐져 있는데요. 핑크빛 가을의 향기를 더해보는 것도 추천드립니다.



▦ 첨성대


- 주소: 경주시 인왕동 첨성로 169-5

- 문의전화: 1330 (관광안내전화)

- 입장료: 무료




▲동궁과 월지 (출처: 한국관광공사)



동궁과 월지


동궁과 월지는 경주의 멋진 야경을 감상할 수 있는 사적 제18호 문화재입니다. 이곳은 안압지의 서쪽에 위치한 신라 왕궁의 별궁터로, 나라에 경사가 있을 때나 귀한 손님을 맞을 때 연회를 베풀던 장소였습니다. 잔치가 열렸던 곳이라 그런지 화려한 건물과 큰 연못이 돋보이는데요. 밤에는 불빛과 함께 동궁과 월지 전체가 연못에 반사되어 매우 아름다운 풍경을 연출하니 저녁 시간에 방문하는 걸 추천합니다!



▦ 동궁과 월지


- 주소: 경주시 인왕동 원화로 102

- 문의전화: 054-750-8655

- 입장료: 어른 3,000원 / 어린이 1,000원




DAY 2 샛노랗게 물든 은행나무 명소 찾아가기





▲도리마을 (출처: 경주시 공식 블로그)



도리마을


도리마을은 은행나무로 유명한 경주의 작은 마을입니다. 황금빛 은행나무들이 빼곡히 들어선 숲에 들어서면 일상에서는 경험하기 힘든 풍경과 기분 좋은 느낌을 마주하게 되는데요. 경주 시내와 거리가 있는 편이지만 은행이 노랗게 물든 가을에 방문한다면 충분히 가치 있는 곳입니다. 경주 도리마을에서 10m짜리 은행나무들과 함께 가을을 충분히 만끽하고 인생에 남을 멋진 사진도 남겨보세요.



▦ 도리마을


- 주소: 경주시 서면 도리길 27 (도리마을회관 맞은 편)

- 문의전화: 1330 (관광안내전화)




▲운곡서원 (출처: 네이버플레이스)



운곡서원


도리마을이 은행나무 숲이었다면 운곡서원에는 한 그루만으로도 숲을 만들 정도의 큰 키와 풍성한 모습을 자랑하는 은행나무가 있습니다. 300~400살 정도로 추정되는 운곡서원 은행나무는 경상북도를 대표하는 은행나무 중 하나인데요. 전통 한옥 양식의 서원과 어우러져 고즈넉하면서도 웅장한 느낌을 줍니다. 운곡서원에 바람이 불면 화려한 ‘은행잎 비’가 내리는데요. 그 풍경은 어른아이할 것 없이 탄성을 내뱉을 정도로 아름답다고 합니다.



▦ 운곡서원


- 주소: 경주시 강동면 사라길 79-19

- 문의전화: 054-762-4893




▲통일전 은행나무길 (출처: 경주시청)



통일전 은행나무길


통일전 앞 직선으로 뻗은 은행나무길은 대한민국의 100대 아름다운 길로 경주에서 가장 유명한 은행나무 명소입니다. 높고 푸른 가을 하늘과 맞닿아있는 이 길은 경주 시내에서 불국사로 가는 길목에 있는데요. 은행나무길을 충분히 즐겼다면 삼국통일의 정기가 서린 호국의 성지 ‘통일전’과 신라의 전설이 담긴 천 년의 연못 ‘서출지’도 방문해 가을의 분위기를 더해보세요.



▦ 통일전


- 이용시간: 매일 09:00~18:00 (동절기는 ~17:00)

- 주소: 경주시 남산동 칠불암길 6

- 문의전화: 054-779-8760~8763


▦ 서출지


- 주소: 경주시 남산1길 17 현각사

- 문의전화: 054-779-8743




DAY 3 경주에서 만나는 바다, 그리고 문무왕





▲감은사지 (출처: 경주문화관광)



감은사지


감은사지는 우뚝 선 두 개의 석탑과 넓게 트인 논밭이 마음의 평화를 선사하는 경주의 명소입니다. 감은사는 신라 문무왕이 바다로 침입하는 왜적을 막기 위해 짓기 시작한 절인데요. 절을 짓기 시작한 지 1년 만에 왕이 세상을 떠나자 아들인 신문왕이 절을 완성시키고 ‘선왕의 큰 은혜에 감사한다’는 뜻으로 ‘감은사’라 이름지었습니다. 현재는 절 옆을 지키던 석탑과 절터만 남게되어 감은사지라고 불리고 있습니다.


동해의 용이 되어 나라를 지키겠다는 문무왕의 유언에 따라 금당 구들장 초석 한쪽에 용이 드나들 수 있는 통로를 만든 것도 인상적인데요. 이어 방문할 문무대왕릉을 보면 그 이야기가 더 신비롭게 다가올 것입니다.



▦ 감은사지


- 주소: 경주시 양북면 동해안로 1248

- 문의전화: 054-779-8743~8759




▲문무대왕릉


▲문무대왕릉 (출처: 경주문화관광)



문무대왕릉


경주에 바다가 있다니 조금 신기하죠? 광활한 동해 바다에 우뚝 솟아있는 문무대왕릉은 경주 시내에 있는 능과는 다르게 바다 한 가운데 위치한 ‘수중릉’으로 신비함을 자아내고 있습니다. 죽으면 용이 되어 신라를 지키겠다고 말한 문무왕은 동해에 자신의 시신을 화장해 뿌려달라고 했고 유언에 따라 신라 사람들은 동해의 큰 바위섬에 장사를 지냈다고 합니다.



▦ 문무대왕릉


- 주소: 경주시 양북면 동해안로 1366-5

- 문의전화: 054-779-8743~8759




▲파도소리길 (출처: 경주문화관광)


▲부채꼴 주상절리



파도소리길


파도소리길은 읍천항부터 하서항까지 이어지는 주상절리 전구간(1.7km)을 산책할 수 있는 해안길로, 걷는 내내 시원한 파도소리가 들리는 명소입니다. 구간별로 몽돌길, 야생화길, 등대길 등 해안 환경을 고려한 다양한 테마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특히 등대길 구간의 출렁다리에서는 파도와 등대, 주상절리가 어우러진 천혜의 자연경관을 감상할 수 있다고 하니 꼭 들러보시길 바랍니다.



▦ 파도소리길


- 주소: 경주시 양남면 동해안로 445, 파도소리길

- 문의전화: 054-775-6366 (양남 주상절리 전망대)






이상 3일간의 경주 혼자 여행 코스를 소개해드렸습니다. 경주는 첨성대, 불국사, 동궁과 월지, 추억의 달동네, 황리단길, 경주월드 등 볼 것도 즐길 것도 풍부해 우리나라의 대표 여행지로 손꼽히는데요. 오늘 소개해드린 다양한 여행 코스를 즐기며 다채로운 매력의 경주를 만끽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