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은 이사 성수기 시즌! 이사 준비 체크리스트 작성해 볼까?

봄이 되면 거리 곳곳에서 이사차량을 쉽게 볼 수 있습니다. 입학, 취직, 이직 등 새로운 출발을 위해 보금자리를 옮기는 사람들이 많은 이사 성수기이기 때문인데요. 막상 이사를 결정하고 나면 무엇을 준비해야 하는지 막막하곤 하죠. 그래서 오늘은 이사 성수기에 알아 두면 유용한 ‘이사 준비 체크리스트’에 대해 소개하려고 합니다. 

이사 준비 체크리스트1. 이삿짐센터&입주청소 예약 

새 보금자리를 계약하고 확정일이 결정되면 본격적으로 이사 준비를 시작해야 합니다. 이때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은 이삿짐센터와 입주청소 예약 등 각종 짐들을 어떻게 옮기고 정리할 것인지에 대한 결정입니다. 

최근하는 물건을 포장하고 원하는 장소로 이동해 정리를 도와주는 포장이사를 많이 선택하는데요. 가격을 책정하는 기준이 업체마다 다르기 때문에 이사 관련 커뮤니티 또는 앱 등을 활용해 사전 조사를 진행하고 총 2~3곳의 업체를 선정해 방문견적을 받아보는 것이 좋습니다. 지나치게 저렴한 견적은 추가 비용 발생의 우려가 있어 신중해야 합니다.  

이사비용은 보통 평수, 큰 가구 수, 물품 포장방법, 이용차량, 운반방법(엘리베이터 또는 사다리차), 대금 지불방법, 정리정돈 서비스 등을 기준으로 책정됩니다. 이사비용에는 날짜도 큰 영향을 주는데요. ‘손 없는 날(이사하기 좋은 날)’은 비교적 경쟁률이 높아 견적이 더 높거나 예약이 어려울 수 있습니다. 

이 외에도 이사 당일 사다리차 및 엘리베이터 이용 관련 허가도 미리 확인해 두면 좋습니다. 

입주청소도 미리 예약하는 것이 좋습니다. 이삿짐센터와 마찬가지로 인터넷 커뮤니티 등을 활용해 정보를 수집한 후 2~3곳의 업체를 선택해 상세한 상담을 받아 보세요. 제공하는 서비스에 따라 가격이 다르기 때문에 꼼꼼한 확인이 필요합니다. 

청소비용은 대부분 평수를 기준으로 책정됩니다. 현관바닥, 벽, 천장, 몰딩, 창문틀, 배수관, 싱크대, 방충망 등 기본 청소부터 새집증후군 제거, 진드기 박멸, 소독 및 방역, 알레르기 케어, 피톤치드 시공 등 추가 옵션이 있습니다. 필요한 것들을 정리해 입주 1~2주 전 청소가 진행될 수 있도록 예약하세요. 

이사 준비 체크리스트2. 인테리어 구상 

이사 전 필요한 예약을 모두 완료했다면 이제 인테리어를 구상해 보세요. TV, 정수기, 에어컨, 냉장고 등의 가전제품 위치와 수납장, 책장, 침대 등의 큰 가구의 위치는 미리 생각해 두는 것이 좋습니다. 

가족 구성원의 방 위치, 가구 배치와 같은 전반적인 인테리어를 구상하다 보면 콘센트 위치 등도 고려해야 하는데요, 전기 공사 등의 추가 작업이 필요한 경우 사전에 시공을 완료하면 이사 당일에 보다 효율적으로 움직일 수 있습니다. 

이사 준비 체크리스트3. 버리는 짐 확인 

인테리어 구상을 완료하면 자연스럽게 버릴 짐과 가져갈 짐을 구분할 수 있습니다. 이렇게 버릴 짐이 정해지면 이사 전 모두 폐기하는 것이 좋습니다. 이사간 집에 필요한 물품만 남아있어 한결 쉽게 정리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TV, 냉장고, 소파, 침대 등의 큰 가구는 폐기할 경우 이삿짐센터와 미리 가격 조정도 가능합니다. 참고로 큰 가전제품과 가구는 폐기 전 관할 주민센터 또는 폐기물 수거 업체, 온라인 서비스 등을 통해 신고 후 폐기물 스티커를 부착하고 내놓아야 합니다.  

냉장고 내부도 확인해야 하는데요. 이사 전까지 필요한 식량, 오래 두고 먹을 수 있는 반찬류 등을 제외하고는 가급적 미리 정리하는 것이 좋습니다. 대부분의 이삿짐센터는 있는 것을 그대로 포장해 가져다 두는 것을 규정으로 삼기 때문에 냉장고에 있던 유통기한이 지난 음식까지 가져갈 수도 있습니다. 

이사 준비 체크리스트4. 요금 및 이전 준비 

이제 이사 준비 마무리 단계까지 왔습니다. 남은 작업은 각종 공과금 결산과 해지 및 이전을 신청하는 것인데요. 이사 당일 혹은 이사를 마친 후 진행하게 되면 정신 없는 와중에 실수를 할 수도 있고 일정을 조율하느라 이사 후 불편한 날들을 보낼 수도 있기 때문에 미리 정리하는 것이 좋습니다. 

정수기, TV, 인터넷, 에어컨 등 해지와 이전이 필요한 것부터 꼼꼼히 체크해 보세요. 이때 전문기사의 방문 일정도 미리 확인해야 하는데 이사 전날 오후에 정산 또는 해지를 신청하고 이사 당일 오후에 설치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도시가스, 수도요금 등의 정산도 중요합니다. 이사 당일까지 사용한 요금을 정산해 새 세입자에게 지불하고 입주하는 곳은 전 세입자에게 정산을 받으면 됩니다. 

▦ 이사 준비 체크리스트 

- 이삿짐센터 예약(이사를 나가고 들어가는 두 집의 컨디션 확인) 

- 입주청소 예약(청소 옵션 유의) 

- 인테리어 구상(구성원 방 위치, 가구배치 등) 

- 폐기물 확인(필요 시 폐기물 스티커 부착) 

- 수도/전기 등 공과금 결산 

- 가전제품 해지 및 이전 신청 

- 우편물 주소지 변경 

- 전입신고 

3월부터 5월까지를 보통 ‘이사 성수기’라고 부릅니다. 여러 가지 신경 써야 할 내용이 많아 미리 계획하고 움직여야 하는 만큼 블로그 내용 참고해서 꼼꼼하게 잘 마무리 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