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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 연재

위드 코로나 시작, 겨울 탁 트인 동해 & 서해 바다 캠핑 떠나요!

 

안녕하세요 :) 여행전문블로거 자애입니다. 코로나19장기화로 인해 일 년에 한 두 번은 꼭 떠났던 해외여행을 가지 못하게 되면서, 가족들과 국내의 여러 지역으로 여행과 캠핑을 다니기 시작했습니다. 아름다운 여행지와 캠핑장을 다니면서 우리나라 구석구석 아름다운 곳들을 발견하고 답답한 일상, 자연 속에서 나름 힐링 할 수 있었던 의미 있는 시간들을 가졌는데요!

 

최근 이런 변화에 따라 국내 캠핑 인구가 해 마다 늘어나고 있습니다. 그래서 캠핑 장비를 구입하는 것도, 좋은 캠핑장을 예약하는 것도 여간 어려운 일이 아닌데요. 그럼에도 포기하지 않고 치열한 경쟁 속에서 티켓팅을 하듯 캠핑 장비들을 구입하고, 캠핑 예약 오픈 일정에 맞춰 캠핑장을 예약하고 있노라면 캠핑이 주는 행복함이 있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위드 코로나’를 앞두고 여행에 대한 수요가 다시 높아지고 있는 요즘, 당장 해외여행을 떠나고 싶은 마음도 있지만 당분간은 가보지 못한 가까운 국내여행지에서 캠핑을 조금 더 즐기고 싶은 마음이 큽니다.

 

오늘은 그 동안 답답했던 마음을 훌훌 털어버리고 힐링 하기 좋은 겨울 탁 트인 동해 바다 캠핑 이야기와 석양이 아름다운 서해 바다 캠핑 이야기를 들려드리려고 합니다!

 

겨울 탁 트인 동해바다 캠핑장 <캠프 오슬로>

 

첫번째로 제가 직접 다녀온 캠핑장은 넓은 동해 바다가 보이는 ‘캠프오슬로'라는 곳입니다. 이 곳은 동해바다가 보이는 바다 뷰 캠핑장으로 강원도 삼척시 원덕읍에 위치해 있습니다. 서울에서 출발하면 약 3시간 30분 정도 걸리는 곳이라 아주 가깝다고 하긴 어렵습니다. 하지만 가보면 탁 트인 바다 뷰 때문에 자꾸만 생각나고 또 가고 싶고 그런 캠핑 스팟인데요!

 

바다가 보이는 캠핑 사이트

 

▲캠핑장에서 보이는 오션 뷰

 

이곳을 소개해드린 이유는 바로 이 바다 뷰 때문입니다! <캠플오슬로>에는 캠핑을 할 수 있는 사이트가 2군데 있는데요. 한 쪽은 파쇄석 사이트고 다른 쪽은 데크 사이트입니다. 가기 전에 가지고 갈 텐트 크기에 맞춰 예약하기를 권유 드립니다. 또 맨 아래보다는 위쪽 자리에서 동해바다를 보기 좋기 때문에 위쪽을 선택하는 것을 추천 드립니다.

 

 

캠핑장 거리가 조금 멀 긴 하지만, 막상 그림같은 동해바다를 보며 맛있는 음식을 먹고 시원한 바다 바람을 맞으면 피로가 풀리면서 쌓였던 스트레스가 날라가는 기분을 만끽 하실 수 있을 거 에요!

 

 

또한, 캠핑 사이트 외 방갈로 숙소도 있기 때문에 캠핑은 떠나고 싶지만 텐트에서 야외 숙박할 자신이 없다면 간단히 캠핑 용품만 챙겨 방갈로를 이용해 보시는 것도 추천 드리고 싶습니다. 그렇게 시도하다 보면 자연스럽게 캠핑의 매력에 빠져들게 된답니다.

 

 

 

캠핑장 이용 주의사항

 

자연 속에서 즐기는 캠핑이지만 공용으로 사용하는 공간이 있다 보니 사이트를 벗어날 때, 마스크 착용과 기본 에티켓들은 지켜야합니다. 또 가족과 함께 즐기기 위해 떠난 캠핑이니 예약할 캠핑장의 이용규칙은 꼼꼼하게 살펴보시고 예약하시는 게 좋습니다.

 

또한 12월 15일까지는 산불조심기간이기 때문에 화로대 사용이 불가능합니다. 캠핑장이 산과 인접해 있기 때문에 산불조심기간내 화로 사용은 불가하답니다. 특히 산불로 인해 수많은 피해를 입은 삼척과 동해이기 때문에 더 주의가 필요합니다.

 

캠핑장 근처 가 볼만한 곳

 

 

캠핑장에서 조금만 걸어 내려오면 예쁜 등대가 있는 신남항을 갈 수 있습니다. 또 스노클링도 즐길 수 있으니 사전에 알아보고 가시는 걸 추천 드립니다. 신남항 근처에는 산책코스로 좋은 해신당공원과 어촌민속전시관도 있어 가족들과 나들이 가기 좋습니다.

 

아담하고 한적한 곳이라 계절 구분없이 머물기 좋은 곳입니다. 캠핑장에서 특별히 아이들이 놀 거리는 없지만 부근 신남해변에서 모래 놀이도 하고, 바위 사이 작은 파도에서 물놀이도 하고 자연 속에서 충분히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답니다. 탁 트인 동해바다도 보고 힐링도 하고 싶으신 분들은 동해바다 캠핑으로 떠나보세요!

 

캠핑장 정보



주소: 강원 삼척시 원덕읍 삼척로 1698 사용하시는 네비에서 캠프오슬로 또는 삼척로 1698
전화번호: 033-575-1765
입실: 13:00
퇴실: 11:30

 

갑자기 바다가 보고 싶을 땐, 서해바다 제부도로 ‘캠크닉’을!

 

이번에 소개해드릴 서해 캠핑은 캠핑장 예약을 하지 않아도 텐트랑 가벼운 장비만 있다면 바로 떠날 수 있습니다. 캠핑 초보자들이 가볍게 떠나기 좋은 곳이니 캠핑이 처음이신 분들에게는 서해 바다를 추천 드립니다.

 

 

제가 캠핑을 간 곳은 서울 근교 바다 경기도 화성시 서신면 제부리에 위치한 제부도입니다. 이 섬은 하루에 두 번 바닷길이 열리는 이른바 '모세의 기적'이 나타나는데요. 밀물이 들어오면 물때에 따라 몇 시간 정도 자동차 길이 바닷물로 덮여서 통행을 할 수 없습니다. 그래서 물때 시간을 확인하고 움직이기 좋답니다. 안 그러면 기다렸다가 나오거나 기다렸다가 들어가야 하니까요.

 

제부도의 바닷길 통행시간은 화성시청 홈페이지에서 확인이 가능합니다.

 

 

▲ 제부도 바닷길 통행 시간표 (출처 :  화성 시청 홈페이지)

 

제부도 주차 정보

 

 

이 곳은 따로 캠핑장이 없고 해변 텐트촌을 이용하기 때문에 바다 안쪽에 있는 제부도 공영 주차장을 사용해야 합니다. 주차료는 5시간에 1,000원으로 저렴합니다. 주차는 최대한 안쪽으로 쭉 들어와 주차하면 바다와 가까우니 안쪽 자리에 주차하는 것을 추천 드립니다.

 

낙조가 아름답고 제부도 해수욕장과 갯벌이 있는 제부도!

 

 

제부도에 도착하면 넓은 갯벌 그리고 그 끝에는 매바위가 보입니다. 매바위는 제부도의 상징으로 매바위까지 걸어가볼 수 있습니다. 그리고 해변강에는 해변 텐트촌이 있는데 텐트를 설치하신 분들도 있고 의자, 돗자리, 그늘막 등의 가벼운 용품으로 미니멀한 ‘캠크닉(캠핑+피크닉)’을 즐기는 분들도 제법 많이 볼 수 있습니다.

 

 

그리고 제부도의 또 다른 매력은 갯벌체험을 바로 해볼 수 있는 점입니다. 장화나 목장갑, 호미, 맛소금 등을 미리 준비한다면 아이들과 함께 갯벌체험도 즐길 수 있습니다.

 

환상적인 바다를 만끽할 수 있는 해질 무렵의 제부도

 

서해바다 캠핑장 진가를 볼 수 있는 시간은 바로 해 질 무렵입니다. 동해바다와는 또 다른 매력이 있는 서해바다! 가만히 모래사장에 앉아 지는 해를 바라보면 그것 또한 힐링이 됩니다.

 

 

제부도에서 해가 지는 풍경은 제부낙조라고 불리는데 화성팔경 중 하나로 꼽히고 있습니다. 아직 서해바다를 가보지 않으셨다면, 가벼운 장비만 챙겨서 아름 다운 제부낙조를 보고 오세요! 아마 한번 보면 머리 속에서 잊혀 지기 쉽지 않을 겁니다!

 

별다른 준비 없이 떠난 캠핑이었지만 서해바다를 보면 힐링 할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만약 제부도에 가신 다면 해안선을 걸어보는 것도 추천 드립니다. 물이 열려 바닷길을 따라가다 보면 제비꼬리길이 나오는데 빨간 등대에서 해안 데크와 탑재산 능선을 따라 걷는 길이랍니다.

 

주의할 점

 

이렇게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공간들은 뒷정리가 제일 중요합니다. 아무래도 제부도에서 캠핑을 하다 보면 포장 음식을 많이 들고 오기 때문에 환경 보호와 이용객들의 편의를 위해 음식 쓰레기 처리도 꼭! 깨끗하게 잘 처리해야 합니다.

 

제부도 정보



주소: 경기 화성시 서신면 제부리 

 

이상 위드 코로나 시작으로 조심스럽게 추천해드리고 싶은 겨울 동해바다와 서해바다 캠핑 갈만 한 곳을 소개해드렸는데요. 시원한 파란 바다가 매력적인 동해바다, 낙조가 예술인 서해바다 둘 다 참 매력적인 곳입니다!

 

동계 캠핑 장비도 갖춰져 있고, 시간적인 여유도 된다면 조금 거리가 있는 동해바다에서 2박 3일 이상 보내기를 추천 드리고, 동계 캠핑 준비가 되어있지 않고 서울 근교에서 미니멀한 캠크닉 분위기 내고 싶으시다면, 서해 바다에서 그림 같은 석양 보고 오는 코스를 추천 드립니다! 이번 겨울은 그림 같은 곳에서 자연을 즐기며 캠핑의 진짜 매력을 느껴보세요!

 

자애 블로그 바로가기 : https://blog.naver.com/zaawo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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