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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 연재

2022년 새해에는 창의성을 키워볼까? 오감을 깨워줄 이색 전시

 

인공지능과 로봇기술 등 나날이 발전한 기술이 등장하고 있는 4차 산업시대, 우리는 ‘남들과 다른 차별성’이 경쟁력이 되는 사회에 살고 있습니다. 그 경쟁력을 만드는 힘은 바로 ‘창의성’에서 시작되는데요. 창의성은 갑자기 생겨나거나 스스로 길러지지 않습니다. 그래서 일상에서 다양한 연습이 필요한데요. 자유롭고 독특하게 사고하는데 도움을 주는 대표적인 활동이 바로 예술 관람입니다.

 

새해를 맞아 창의성을 한껏 끌어올려 나만의 경쟁력을 쌓고 싶으신가요? 오늘 신도리코가 여러분의 잠들어있던 예술 감각을 깨워줄 이색 전시회를 소개해드리겠습니다.

 

전 세계 영화 같은 멋진 장소로 떠나볼까?

<우연히 웨스 앤더슨: 어디에 있든, 영삼은 당신 눈앞에 있다>

 

▲우연히 웨스 앤더슨: 어디에 있든, 영감은 당신 눈앞에 있다 전시 포스터 (출처: 그라운드시소)

 

많은 사람들의 인생영화로 꼽히는 영화 ‘그랜드 부다페스트 호텔’의 감독 웨스 앤더슨은 화려한 색감과 감각적인 화면 구성으로 할리우드 최고의 비주얼리스트로 불리는데요. 이 영화에서 영감을 받아 독특한 여행을 계획한 사람들이 있으니 바로 미국의 윌리 코발과 어맨다 코발 부부입니다. 이 부부는 2017년 세계여행 계획을 세우며 웨스 앤더슨 감독의 영화에 나올 법 한 장소를 사진으로 남겨 ‘우연히 웨스 앤더슨(Acidentally Wes Anderson, AWA)’이란 인스타그램 계정에 올리기 시작했는데요. 계정이 유명세를 타면서 현재는 160만 명에 이르는 팔로워들이 보낸 이미지들과 부부가 찍은 사진들이 모여 세계의 아름다운 장소를 공유하는 커뮤니티가 됐습니다.

 

▲우연히 웨스 앤더슨: 어디에 있든, 영감은 당신 눈앞에 있다 전시 안내 (출처: 그라운드시소)

 

이 온라인 공간을 오프라인으로 그대로 옮겨온 전시회가 서울에서 열리고 있습니다. 서울 그라운드시소 성수가 <우연히 웨스 앤더슨: 어디에 있든, 영감은 당신 눈앞에 있다> 전시를 통해 국내 관객들에게 처음으로 AWA속 작품들을 선보이는데요. 동화 같이 아기자기한 장소, 강렬한 무늬가 시선을 압도하는 비밀 스팟 등 영화 속 한 장면 같은 전 세계 장소의 사진 300여 점이 소개되고 있습니다. 어디로든 여행을 떠나고 싶은 마음이 간절한 요즘, 전시회 사진들을 보며 여행에서 얻는 리프레시와 신선한 감각을 되찾아 보시길 바랍니다.

 

<전시 정보>
전시 기간: 6월 6일까지
관람 시간: 오전 10시부터 오후 7시까지
전시 장소: 서울시 성동구 아차산로17길 49 A동 지하1층, 그라운드시소 성수
문의: 1522- 1796

 

3D로 감상하는 반 고흐의 명작, <반 고흐 인사이드: 더 씨어터>

 

▲반 고흐 인사이드: 더 씨어터 전시 포스터 (출처: 그라운드시소)

 

‘별이 빛나는 밤’, ‘아를의 침실’, ‘해바라기’ 등 수많은 명작으로 한국인이 가장 사랑하는 화가로 손꼽히는 예술가 빈센트 반 고흐입니다. 그의 유명세만큼이나 국내에서 반 고흐 작품을 선보이는 전시회가 많이 열렸었는데요. 최근 반 고흐의 명작들을 현대적인 감각으로 재해석해 미디어아트로 즐길 수 있는 독특한 전시가 열려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서울 소공동 롯데백화점 에비뉴엘 본점 9층 ‘그라운드 시소’에서 열리고 있는 <반 고흐 인사이드: 더 씨어터>입니다.

 

▲반 고흐 인사이드: 더 씨어터 전시 (출처: 그라운드시소)

 

캔버스를 벗어난 반 고흐의 작품은 디지털 미디어를 만나 바닥과 벽면 등 입체 공간에서 더욱 생생하게 구현됩니다. 원작에 근접한 색감ㆍ질감을 살리는 첨단 이미지 작업과 임팩트 효과가 더해져 관객들에게 더욱 깊이 있는 여운을 전해주는데요. 총 7개의 챕터로 구성된 전시는 스토리텔링 형식으로 제작된 영상이 순차적으로 상영됩니다. 작가의 생애에 걸쳐 인생과 작품을 이해할 수 있는 내용이 담겨있어 마치 한 편의 다큐멘터리를 보는 듯한 느낌을 받게 됩니다. 시청각으로 느끼는 반 고흐의 멋진 예술 세계, 여러분의 오감을 자극하기에 충분하지 않나요.

 

<전시 정보>
전시 기간: 4월 30일까지
관람 시간: 오전 11시부터 오후 8시까지
전시 장소: 서울시 중구 남대문로 73 롯데백화점 본점 에비뉴엘 9층, 그라운드시소 명동
전시 문의: 1522- 1796 

 

빛을 탐구하는 예술의 세계로, <빛: 영국 테이트미술관 특별전>

 

▲빛: 영국 테이트미술관 특별전 전시 포스터 (출처; 서울시립 북서울미술관)

미술을 좋아하는 분들이라면 해외여행을 할 때마다 그 도시의 유명한 미술관을 여행지에 꼭 포함시키기도 하는데요. 코로나19로 현지에서 직접 작품을 감상하지 못하는 아쉬움을 달래줄 전시가 열리고 있습니다. 서울시립 북서울미술관은 누구나 공감할만한 주제인 ‘빛(Light)’를 주제로 영국 테이트 미술관의 대표 소장품을 선보입니다. 특정 작가나 사조 위주의 명화전에서 벗어나 특정 주제로 다양한 작가의 작품을 감상하는 특별한 경험을 할 수 있다는 것이 가장 큰 특징입니다.

 

테이트미술관은 영국 국립미술관으로서 근현대 미술분야에서 세계 최고의 소장품을 보유하고 있는데요. 이번 전시를 통해 총 43명의 작가, 110점의 작품을 국내 관객들에게 소개합니다. 인상주의 화가 클로드 모네, 스티브 잡스가 아이폰의 영감을 받았다고 알려진 윌리엄 블레이크, 추상 회화의 창시자 바실리 칸딘스키, 명상적 설치미술의 대가 제임스 터렐, 한국을 대표하는 아티스트 백남준 등 전 세계 유명 작가들의 작품들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국내에서 쉽게 만나볼 수 없는 미술 거장들의 작품을 통해 새로운 빛의 세계를 경험해보시길 바랍니다.

 

<전시 정보>
전시 기간: 5월 8일까지
관람 시간: 오전 10시부터 오후 8시까지(일요일은 오후 6시까지), 월요일 휴관
전시 장소: 서울시 노원구 동일로 1238, 서울시립 북서울미술관
전시 문의: 070-8691-1883

 

 

다양한 예술 작품을 감상하고 해석해 보는 것은 감수성과 창의성을 길러 줄 뿐만 아니라 휴식과 리프레시도 함께 얻을 수 있는데요. 올해는 작품을 보고 듣고 체험하는 여러 예술 활동을 통해 정신적으로 풍족한 한 해를 만들어 보시길 바라며 오늘의 소식을 마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