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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 연재

[업글 문해력] 직장인 절반 ‘문해력’이 부족하다! 나는 괜찮을까? (feat. 문해력 테스트)

 

안녕하세요, 신도리코입니다. 최근 어린이, 학생들 외에도 직장인 등 세대를 초월하고 성인 중에서도 많은 사람들이 문해력 저하에 시달리는 것으로 나타나 심각한 사회문제로 대두되고 있는데요. 이에 신도리코가 새로운 코너 <업글 문해력>을 통해 나의 문해력 수준은 어느 정도인지 스스로 알아보고 발전시켜 나가는 기회를 마련했습니다.

 

문해력(文解力)이란 단순히 글을 읽고 쓰는 능력을 말하는 것이 아닙니다. 유네스크의 말을 인용하면 “문해란 다양한 내용에 대한 글과 출판물을 사용하여 정의, 이해, 해석, 창작, 의사 소통, 계산 등을 할 수 있는 능력”이라고 정의하는데요. 즉, 문해력이란 문자 그대로의 뜻이 아닌 말이나 글 속에 숨은 뜻인 맥락을 이해하고 판단하는 능력을 말합니다.

 

OECD 만15세 대상 2021 ‘국제학업성취도평가(PISA)’…한국 최하위 집단으로 분류

 

 

디지털 강국인 한국은 청소년들의 디지털 기기 이용능력에 있어 세계에서 중상위권에 속한다고 할 수 있지만, 정보 검색이나 진위 판별, 문서 제작 등 디지털 문해력 수준은 상대적으로 낮다는 것이 국내 여러 전문가들의 공통된 의견입니다. 이 청소년들이 자라 성인이 됐을 때 높은 수준의 업무와 문제 해결을 소화해 낼 수 있으려면 청소년 시기부터 문해력을 기르는 노력이 필요하지만, 현재 상황으로는 문해력과 관련된 전문 교육이 이뤄지기 쉽지 않습니다.

 

OECD(경제협력개발기구)가 지난 2021년 5월 공개한 ‘국제학업성취도평가(PISA) 21세기 독자: 디지털 세상에서의 문해력 개발’ 보고서에서 회원국의 만 15세(중3, 고1) 디지털 문해력 순위를 알 수 있는데 덴마크, 캐나다, 일본, 네덜란드, 영국 학생들은 높은 수준이었으나 한국은 멕시코, 브라질 등과 함께 최하위 수준인 것으로 발표되었습니다. 특히 한국 학생들은 디지털 정보에 대한 사실과 의견 식별률이 최하위(25.6%)인 것으로 나타났는데요. OECD 회원국 학생들의 평균 수치인 47%보다도 낮은 것으로 알려져 놀라움을 자아내고 있습니다.

 

‘업무 능력’이 아닌 ‘문해력’ 부족한 직장인

 

 

얼마전 국내 채용업계 회사에서 직장인들을 포함한 1,31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현대인의 문해, 어휘력 실태’ 관련 설문조사에서 응답자의 과반수 이상이 문해력 부족으로 업무상 어려움을 느낄 때가 있다고 응답했습니다. 또한 학창시절 보다도 본인의 문해력과 어휘력 수준이 낮아졌다고 답한 비율이 89% 이상에 달했는데요. 그 이유로 메신저, SNS 등 디지털 사용 증가로 단조로워진 언어 생활(95.4%), 독서 부족(93%) 등을 주된 원인이라고 꼽았습니다.

 

이처럼 성인이 된 직장인들도 낮아진 문해력 수준을 자각하고 스스로 문해력을 높이려는 노력을 하기도 합니다. 독서와 함께 서로의 관점, 의견을 나누는 독서모임들이 그 예인데요. 고전문학부터 인문학, 예술 서적 등 다양한 장르의 독서를 통해 지식의 폭을 넓힐 수 있고 토론을 통해 나와 다른 관점들을 들여 다 봄으로써 그 전과 달리 이해력과 생각의 깊이가 달라진 경험을 하기도 합니다. 하지만 덮어놓고 무조건적인 독서가 문해력, 독해력을 높이는 데 도움을 주는 것은 아닙니다. 독서를 하더라도 관심사에 맞는 것만 취하거나 문맥을 신경 쓰지 않고 훑어보는 습관은 실력 향상에 도움을 주지 않습니다. 독서에 앞서 선행되어야 할 것은 맞춤법, 띄어쓰기, 글의 구조를 이해하는 것입니다. 따라서 독서습관이 갖춰져 있지 않다면, 처음부터 어려운 책을 선택하기 보다는 쉬운 책으로 먼저 습관을 들인 후 단계적으로 책 읽는 것을 습관 화하는 것이 좋습니다.

 

문해력 수준 알아보기 <EBS와 책잇의 성인 문해력 테스트>

 

이쯤에서 과연 나의 문해력은 어느 정도일지 궁금하실 텐데요. 얼마전 EBS [당신의 문해력] 프로그램에서 성인 문해력 테스트를 공개해 19만 명이 참여했다고 하는데요. 아래 공개된 문해력 테스트를 참여해 보시면 좋겠습니다. 전체 문제 중 일부분을 발췌했으며, 전체 테스트를 진행하고 싶으신 분들은 아래 ‘성인 문해력 테스트 바로가기’ 링크를 통해 참여해보세요. 실전과 같이 진행해 보고 싶으신 분들은 전체 테스트를 총 15분 안에 풀어 보시기 바랍니다.

 

EBS 당신의 문해력 성인 문해력 테스트 바로가기

 

(출처: EBS 당신의 문해력)

 

 

1. 다음은 의약품 설명서 중 일부입니다. 이를 읽고 이해한 내용으로 가장 적절한 것은? 

이 약은 무슨 약입니까?
이 약은 성인의 인슐린 비의존성(제2형) 당뇨병 환자의 혈당 조절 개선을 위해 처방되는 약물입니다.

이 약은 어떻게 복용합니까?
처방의의 지시에 따라 복용합니다. 보통 이 약은 1일 1회 1정 식사와 상관없이 복용합니다.

다음과 같은 증상이 나타나는 경우 즉시 의사나 약사에게 알려야 합니다.
   ● 발목이나 다리에 체액저류나 부종이 생기는 경우
   ● 누워있는 동안에도 호흡이 짧아지거나 호흡에 문제가 있는 경우


① 처방의의 지시가 없더라도 반드시 식후에 복용해야 한다.
② 복용 후에 발목이 갑자기 부으면 의사와 상의해야 한다.
③ 당뇨병 환자뿐만 아니라 심장병 환자도 복용할 수 있다.
④ 처방의의 판단에 따라 청소년 환자까지는 복용이 가능하다.


2. 다음은 근로기준법 규정 중 일부이다.  ( ) 안에 들어갈 말로 가장 적절한 것은?


제60조(연차 유급휴가)

① 사용자는 1년간 80퍼센트 이상 출근한 근로자에게 15일의 유급휴가를 주어야 한다.
② 사용자는 3년 이상 계속하여 근로한 근로자에게는 제1항에 따른 휴가에 최초 1년을 초과하는 계속 근로 연수 매 2년에 대하여 1일을 가산한 유급휴가를 주어야 한다.
나는 올해 입사 5년차이니까 이번 해에는 급여 산정에 포함되는 연차를 최대 ( )일을 쓸 수 있어.


① 15
② 16
③ 17
④ 18


3. 다음 견적서를 받은 XX 물산에서 선택사양을 선택하지 않고 구매할 때의 구매 금액은?



① 145만원
② 147만원
③ 150만원
④ 152만원

 

 

어떠셨나요? 생각보다 수월하게 테스트를 마치신 분도 계실 것이고 어렵다고 느끼셨던 분도 계실 텐데요. 전체 테스트 바로가기를 통해 정답도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각 맞춘 문항별로 1점으로 계산해 나의 문해력 점수가 어느정도 일지 판단해 보시기 바랍니다.

 

이 외 다른 문해력 테스트도 소개 드립니다. 가족, 친구와 함께 무료 뉴스레터 ‘책잇’에서 제공하는 문해력 테스트인데요. 아래 테스트를 통해 참여해 보시기 바랍니다. 처음부터 낮은 문해력 점수에 좌절하지 마시고, 앞으로 문해력을 점점 키워가며 중간에 이와 같은 테스트를 겸한다면 올라가는 점수에 자신감도 생기실 수 있을 겁니다.

 

아래 테스트 문항 외에도 더 많은 문항들을 확인하고 싶다면 아래 링크를 통해 참여해 보세요.

 

책잇 문해력 테스트 참여하러 가기

 

(출처: 책잇 문해력 테스트)

 

 
 
 
 
 

 

 

오늘 <업글 문해력> 첫 시간 어떠셨나 요. 시작이 반이라는 말이 있듯이 오늘부터 문해력을 향상하고자 마음먹으셨다면 앞으로 올라갈 일만 남았습니다. 그럼 다음 시간에도 알찬 내용으로 찾아 뵙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