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재테크 전문 인플루언서 제인입니다. 최근 2030세대들에게 주목받는 이슈가 있습니다. 바로 국민연금 고갈에 대한 구조적 문제입니다. 2030세대들에게 특히 주목받는 이유는 그 직접적인 영향이 바로 지금의 젊은이들 즉, 2030세대에게 미치게 될 것이라는 예측이 있기 때문입니다.
우리나라도 초고령화 사회로 접어들며, 늘어나고 있는 노인 인구에 대한 사회적 책임이 주요 사회적 활동 인구인 청년층에게 부과되게 되는데요. 따라서 현재 청년층은 상당히 많은 부담감을 갖고 살아가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국가가 보증한다는 사회보험이 오히려 원금 보장도 해주지 못할 수 있다는 사실에 다수의 청년들이 박탈감을 느끼고 있는 것이죠. 그래서 최근에는 개인이 준비할 수 있는 연금펀드에 대한 관심이 더욱 높아지게 되었고, 이를 어떻게 효율적이고 똑똑하게 활용할 수 있을지에 대한 운용방안을 심도 있게 고민하는 분들이 많습니다.
그렇다면 이러한 고민을 해결하기 위해서 우리가 해야 할 일은 무엇일까요? 바로 명확한 개념 파악과 더불어 나에게 맞는 재테크 상품을 잘 골라 장기적이고 효율적인 운용을 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오늘은 이런 부분에 초점을 맞춰서 직장인들에게 도움이 될 만한 연금펀드 가이드를 안내해드리겠습니다.
연금이란?
종류 및 특징
우선 우리가 선택할 수 있는 연금의 종류는 총 2가지입니다. 누구나 가입할 수 있는 ‘연금저축펀드’와 소득이 있는 자만 가입할 수 있는 개인형 퇴직연금인 ‘IRP’입니다. 이 두가지는 비슷하면서도 다른 측면이 있기 때문에 각각의 장, 단점을 알아 두어야 적재적소에 활용할 수 있습니다.
연금저축펀드와 IRP의 차이는 가입대상에서 소득의 유무와 중도 인출의 가능 여부라고 할 수 있습니다. IRP의 경우 근로자 퇴직급여 보장법에 의거하여 중도인출 사유에 해당이 될 때만 가능하지만, 저축펀드는 개인이 중도 인출할 수 있는 자율성이 보장되어 소득이 불안정하거나 목돈이 필요한 경우에 언제든 자금을 인출할 수 있습니다.
또한 저축펀드는 투자 상품 구성을 위험자산 100%로 구성이 가능하며 이는 펀드, ETF로 전체 포트폴리오를 구성할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반면에 IRP는 반드시 예금, 국채 등과 같은 안전자산 30%의 비율을 유지해야 합니다. 따라서 IRP가 좀 더 안정성을 추구하고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으며, 이는 노후자금에서 가장 중요한 원금보장을 최소한이라도 보장하겠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만약 원금손실에 대한 불안감이 있는 분이라면 IRP에 투자하시는 것을 더 추천합니다. 단, 1년간 납입 한도가 두 상품을 모두 합쳐서 1,800만원이고, 각각 개별로 적용되지 않는다는 점은 주의해야 합니다.
세액공제 혜택
직장인들이 이 두 가지 제도를 잘 이용해야 하는 이유 중 하나는 바로 세제혜택 때문입니다. 기본적인 목적은 노후자금을 만드는 것이지만 장기적인 운용이 가능하게끔 해주는 것은 바로 연말정산에서 상당 금액을 돌려받을 수 있는 세액공제 혜택인데요.
가입자의 연간 근로소득이 5500만원(종합소득금액 4000만원) 이하면 16.5%, 초과 시 13.2%의 세금을 공제 받을 조건이 되는데, 저축펀드의 경우 최대 400만원, IRP는 최대 700만원까지 한도를 부여 받아 최대 115만 5천원의 세액공제 혜택을 받을 수 있습니다.
또한 50세 이상이라면 이 금액에서 200만원 상향된 600만원, 900만원을 각각 2022년까지 세제 혜택으로 받을 수 있습니다. 단, 근로소득 1억2000만원 또는 종합소득 1억원을 초과하거나 금융소득 2000만원 초과 시 공제한도 상향 대상에서 제외됩니다. 그리고 55세 이후에 연금으로 수령 시 퇴직 소득세의 30~40%를 경감 받을 수 있는 것도 큰 장점으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세제혜택을 잘 활용한다면 직장인 노후자금으로써 손색이 없을 훌륭한 자산 배분 장치로 이용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어떻게 운용 하느냐에 따라 수익률의 차이가 있으므로 자신에게 맞는 상품을 똑똑하게 고르는 것이 중요합니다.
연금을 잘 운용하는 방법
연금에 담을 수 있는 상품 : 지수형, 특정 산업 섹터형
매수가 가능한 상품은 크게 ETF로 대표되는 지수형, 산업 섹터형, 테마형 상품 등을 예로 들 수 있습니다. 이 외에 액티브 펀드, 패시브 펀드 등이 있습니다. 요즘은 원리금 보장이 되는 적금 상품에서 펀드와 ETF 상품으로 비중이 점차 옮겨가는 추세입니다. 2021년 연말을 기준으로 각 증권사 대상 2030세대의 IRP 계좌를 분석한 결과, ETF 비율이 빠르게 늘어나고 있다고 합니다. 매일경제에 따르면 삼성증권의 30대 IRP 계좌 보유 금액이 2020년 말 기준 644억원에서 2021년 1477억원으로 1년 새 1000억원 가까이 증가했다고 합니다.
이를 토대로 대표적인 미국 지수인 S&P500, 나스닥 100과 같은 상품들이 상당히 많이 매매되고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으며, 특정 섹터인 전기차, 테크, 2차 전지 등과 같은 산업군도 상당히 각광을 받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이와 같이 ETF를 연금펀드로 매수하는 이유는 바로 세금을 절약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직접적으로 미국 시장에서 매수했을 때 1년에 250만원 이상 수익 발생 시 22%의 양도소득세를 납부해야 합니다. 반면 연금 상품으로 매수했을 때는 위에서 언급했던 것처럼 세제 혜택을 비롯해 국내의 양도소득세 규정이 미국보다는 산정 기준이 높아 부담이 적습니다.
결국 현재 연금 계좌로 ETF를 매수하는 것이 대세가 된 것은 그만큼 ETF를 장기적인 투자관점으로 바라보고 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현재에도 많은 2030세대가 노후자금으로써 이 방법을 활용하고 있습니다.
세금을 아끼며 투자하는 방법
그렇다면, 세제혜택을 최대로 받을 수 있는 팁에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요? 먼저, 첫번째 세액공제 한도를 분할하여 투자해야 합니다. 연금저축펀드 400만원, IRP 300만원을 분할하여 매년 납입한도를 채운다면 총 700만원으로 16.5% 또는 13.2%의 세액공제를 받을 수 있습니다. 이로써 받을 수 있는 최대 환급 금액은 약 115만원이며 연 5500만원 소득 초과 시 92만4천원의 환급금을 받을 수 있는 것으로 추정됩니다.
두번째, 국내에 상장된 해외 상품을 선택하는 것입니다. 동일한 내용으로 구성된 상품이라고 해도 해외에 직접 상장된 상품은 1년간 250만원 이상 수익이 날 때 22%의 세금을 납부해야 합니다. 하지만 국내에 상장된 경우, 현재 대주주가 아니면 비과세에 해당됩니다. 2023년부터는 연간 5천만원 이상 수익이 나야 세금을 납부하기 때문에 사실상 소액주주들은 비과세에 해당된다고 볼 수 있습니다. 따라서 같은 상품이라면 연금펀드 계좌에서 운영하면서 연말정산 혜택도 받고 양도소득세 부담도 적은 것을 선택하는 것이 더 효율적인 셈입니다.
나에게 잘 맞는 연금 고르기
그렇다면 이러한 조건과 특징을 잘 따져봤을 때 나에게 잘 맞는 연금을 어떻게 선택해야 하는지, 고려해야 할 사항은 어떤 것이 있는지 알아보겠습니다.
만약, 내가 자금을 중도인출 해야 할 계획이 있고 펀드와 ETF를 100%로 운영하고 싶다면 연금저축펀드를 선택하시는 것이 좋고, 중도인출 없이 안정성을 좀 더 추구한다면 IRP를 선택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직장인은 매월 월급이 빠듯하여 당장 생활해야 하는 생활비를 좀 더 충족하고자 하는 일이 많습니다. 하지만 노후는 청년일 때 차근차근 준비해야 늦지 않는 법이므로 조금씩 꾸준히 모아두는 것이 제일 중요합니다. 그럴 때 조금 더 현명하게 자금을 운용해서 수익도 발생시키고 노후자금으로 안정성도 확보할 수 있다면 더 할 나위 없겠죠?
이를 위해서는 꾸준히 제도적 장치에 대해 관심을 갖고 적은 금액이라도 장기적인 투자를 해야 합니다. 오늘 알아본 연금저축펀드와 IRP 제도에 대해서 꼼꼼히 따져보면서 현재 내 생황에 잘 맞는 상품을 선택시길 바랍니다. 많은 직장인 분들이 향후 큰 도움이 될 노후자금을 준비하는데 유용한 시간이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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