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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 연재

신도人 무비 릴레이, 브래드 피트 주연의 <머니볼>

안녕하세요, Sindoh의 신대리입니다.

 

사보 신도에는무비 릴레이라는 훈훈한 칼럼이 있습니다. 무비 릴레이는 신도 임직원끼리 매달 영화를 추천해주는 문화 활동인데요. 추천 해주는 영화 이야기와 더불어 직원들 사이의 추억도 엿볼 수 있어 내부 직원뿐 아니라 외부 사람들에게도 인기 있는 사보 코너입니다.

 

 

▲ 머니볼 스틸컷 (출처: 소니 픽쳐스 릴리징 브에나 비스타 영화())

 

 

지난 12월에는 자금부 이병일 책임이 홍보실 윤후석 책임에게 영화 <머니볼>을 선물했습니다. 자금부 이병일 책임이 소개하는 홍순대 차장과 윤후석 책임, 그리고 영화 <머니볼>에 대해 함께 보겠습니다.

 

 

홍순대 차장과의 오랜 인연

 

안녕하세요. 자금부 이병일 책임입니다. 지난 달, 홍순대 차장님이 저에게 영화 선물을 주셨는데요. 차장님의 글과 영화 선물 덕분에 바쁘고 건조한 일상 속에서 마음이 따뜻해졌습니다.

 

선물해 주신 영화 <월 스트리트: 머니 네버 슬립스>는 아내와 주말에 커피 한 잔을 하며 즐겁게 감상했습니다. 리먼 브라더스 파산 실화의 이면을 제목에 걸맞게 아주 차갑고 현실적으로 보여주고 있더군요. 현대 경제사에 의미 있는 사건이다 보니 아직 못 보신 분들은 영화를 통해 실화를 더욱 실감나게 접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 홍순대 차장 / () 이병일 책임

 

 

홍 차장님과는 2012년까지 기획실에서 7년 간 같이 동고동락했습니다. 가장 마음이 잘 통하는 선배님이며 때로는 금과옥조 같은 조언을 해주시는 인생 멘토이기도 합니다. 눈에 띄는 업무능력으로 회사에서 도움을 요청하는 곳에 어김없이 찾아가 해결해 주는짱가역할을 도맡아 하십니다.

 

하지만 저에게는 항상 번뜩이는 재치와 인간미 넘치는 선배님으로 더 기억되고 있답니다. 사물을 바라보는 기발한 상상력과 다양한 관심사, 일에 대한 열정과 특유의 친화력으로 직장생활의 표본을 보여주시는 점은 저의 롤모델이기도 합니다. 앞으로도 홍 차장님과 더 풍요로워질 추억을 기대하며 따뜻한 인간미를 지닌 능력자로 계속 맹활약하시기를 응원하겠습니다.

 

 

내가 추천하는 영화, <머니볼>

 

제가 남들은 잘 모르는 홍순대 차장님의 인간적인 면모를 좋아하듯이 Sindoh 직원들의 새로운 모습을 발견하는 것은 보물찾기와 같은 기쁨이 있습니다. 그래서 이번 기회에 제가 또 다른 보물찾기라고 생각하는 윤후석 책임께 감동의 야구 실화 <머니볼>을 추천하고 싶습니다.

 

 

 

▲ 머니볼 스틸컷 (출처: 소니 픽쳐스 릴리징 브에나 비스타 영화())

 

 

처음부터 윤 책임과는 서로 곰 같은 외모에 운명적인 끌림이 있었던 것 같습니다. 사내에서는 윤후석 책임=농구로 인식될 정도로 농구 마니아지만 농구를 즐기지 않는 저와 친해진 계기는 퇴근길에 종종 카풀을 하면서부터입니다. 단둘이 대화를 나누는 시간이 많아질수록 농구에 가려져 있었던 비상한 두뇌와 순수한 성격을 발견하며 감탄하게 됐습니다. 또한 관련 서적과 업계 관계자들을 통해 최신 트렌드를 공부해 나가는 열정적인 모습 등 배울 점도 많았습니다. 꾸밈없고 계산적이지 않아서 손해 볼 때도 있겠지만 요즘 같은 각박한 세상에서 찾아보기 힘든 보물임은 확실한 것 같습니다.

 

 

▲ 머니볼 스틸컷 (출처: 소니 픽쳐스 릴리징 브에나 비스타 영화())

 

 

제가 추천해드린 <머니볼> 2002년 메이저리그 오클랜드 에슬레틱스의 단장 빌리 빈이 팀을 최약팀에서 강팀으로 변화시키는 과정을 감동적으로 그리고 있습니다. 실화를 바탕으로 해 단순히 감동으로 끝나지 않고 용기와 희망의 메시지를 전달해주기 때문에 보고 나면 긍정의 에너지가 마구 샘솟는 영화이기도 합니다. 제가 이 영화를 선택한 이유는 스포츠를 좋아하는 윤후석 책임이 즐길 수 있는 야구 소재 영화이고 고난과 역경을 극복한 도전정신의 드라마가 있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언젠가 꿈을 이루고 싶다는 생각을 하면서도 그 과정을 즐기는 여유를 언제부터인가 잃고 사는 것 같습니다. 결과에 매달리기 보다 그 과정에서 열정과 노력을 통해 자신을 발견하는 것이 훨씬 더 가치 있는 일이 아닐까요? 윤 책임께 잠깐이나마 그 여유를 생각하는 시간을 선물해 드리고 싶습니다.

 

 

 

 

 

 

머니볼 Moneyball, 2011

 

감독: 베넷 밀러

출연: 브래드 피트, 조나 힐, 필립 세이모어 호프만

 

게임의 역사를 바꾼 감동의 리그가 시작된다! 메이저리그 만년 최하위에 그나마 실력 있는 선수들은 다른 구단에 뺏기기 일수인오클랜드 애슬레틱스’. 돈 없고 실력 없는 오합지졸 구단이란 오명을 벗어 던지고 싶은 단장빌리 빈(브래드 피트)’은 경제학을 전공한피터를 영입, 기존의 선수 선발 방식과는 전혀 다른 파격적인머니볼이론을 따라 새로운 도전을 시작한다. 그는 경기 데이터에만 의존해 사생활 문란, 잦은 부상, 최고령 등의 이유로 다른 구단에서 외면 받던 선수들을 팀에 합류시키고, 모두가 미친 짓이라며 그를 비난한다. 과연 빌리와 애슬레틱스 팀은머니볼의 기적을 이룰 수 있을까?

 

 

 

무비 릴레이를 통해 서로에 대해 한 번 더 생각하게 하게 되는데요. 요즘 같은 겨울 날, <머니볼>의 훈훈한 감동 실화를 영화로 만나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