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기획 연재

쇼핑 여가 즐기는 몰링이 대세! 복합쇼핑몰 추천

안녕하세요, 신도리코의 신대리입니다.


최근 초대형 복합쇼핑몰이 잇따라 문을 열면서 ‘몰링(Malling)’이 유통가 트렌드를 선도하고 있습니다. 2015년 신개념 소비 트렌드로 떠오른 ‘몰링(Malling)’과 유통업계 차세대 성장동력으로 주목 받는 ‘복합쇼핑몰’에 대해 알아 보겠습니다.






원스톱 쇼핑의 시대


한국소비자원은 지난해 9~10월 복합쇼핑몰 소비자 1000명을 대상으로 수도권 소재 복합쇼핑몰 중 연면적 상위 4개 업체에 대한 만족도 조사를 실시했습니다. 그 결과 종합만족도 평균은 3.67(5점 만점)로 나타났습니다.


복합쇼핑몰을 이용하는 이유로는 63.9%가 '한 곳에서 많은 것을 할 수 있어서'를 꼽았고, 상품 종류가 다양해서(43.9%), 대중교통이 편리해서(35.2%), 동료•친구•가족 등의 권유로(32.1%)가 그 뒤를 이었으며, 복합쇼핑몰 방문 시 주로 이용하는 곳으로는 패션•생활용품의 쇼핑공간(52.9%), 음식점•영화관 같은 문화공간(46.9%) 순으로 조사됐습니다.


이처럼 ‘복합쇼핑몰’에 대한 소비자들의 만족도는 매우 높습니다. 이는 그 동안 분리해 즐겼던 쇼핑 및 여가시간을 ‘몰’이라는 공간이 한 번에 이용할 수 있도록 만들었기 때문입니다. ‘몰링’이 트렌드가 되면서 복합쇼핑몰에서 즐기는 ‘원스톱 쇼핑의 시대’가 열렸습니다.






새로운 소비 형태, ‘몰링’


다양함을 내세운 복합 공간으로의 발걸음은 더 이상 특별한 일이 아닌 일상과도 같습니다. 이에 쇼핑몰 구석구석을 돌아다니며 마치 일상처럼 쇼핑을 즐기고, 그 속에서 다양한 문화생활까지 체험하는 신개념 소비 형태의 ‘몰링’이 크게 주목 받고 있습니다.


‘몰링(Malling)’이란 복합쇼핑몰 내에서 쇼핑뿐만 아니라 여가까지도 함께 즐기는 소비 형태를 말합니다. 즉, 쇼핑만을 위해 쇼핑센터를 찾는 것이 아니라 식사, 게임(놀이), 영화(공연) 등 다양한 문화체험을 동시에 즐기고자 방문하는 것이죠. 미국에서는 이러한 소비 형태를 ‘몰을 돌아다니는 생쥐’에 비유해 ‘몰랫’(Mallrats)이라 칭하고, 이와 같은 성향은 10대에게서 자주 볼 수 있습니다.






몰링족의 세상, ‘대형 복합쇼핑몰’


‘몰링’을 즐기는 이들을 우리는 ‘몰링족’이라 부릅니다. 그리고 몰링족은 ‘대형 복합쇼핑몰’에서 새로운 트렌드를 경험하고 있습니다. ‘복합쇼핑몰’은 유통산업발전법에 따르면 쇼핑•오락•업무 기능이 한곳에 집중된 복합성을 가지고, 매장 면적의 합계가 3천m² 이상에, 1개의 업체가 개발•관리•운영하는 점포의 집단을 말합니다. 즉, 대형 마트와 서점, 멀티플렉스(복합상영관), 각종 식당, 의류•신발•가방•화장품 등 온갖 종류의 상품을 다루는 매장이 모두 모여 있는 쇼핑센터를 말하는 것이죠.


국내 복합쇼핑몰의 역사는 2000년 코엑스몰이 개장하면서 시작됐습니다. 코엑스몰은 강남이라는 초대형 상권을 바탕으로 금세 국내 대표 몰로 자리매김했습니다. 이후 용산 아이파크몰, 문정동 가든파이브, 영등포 타임스퀘어, 신도림 디큐브시티, 김포공항 롯데몰, 여의도 IFC몰 등이 잇따라 개장하면서 몰링의 시대를 예고했고, 최근 롯데월드몰과 파르나스몰 신규 개장, 타임스퀘어와 코엑스몰의 리뉴얼은 이 같은 ‘몰들의 전쟁’에 불을 짚였습니다. 추가로, 한국체인스토어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전국에 크고 작은 복합쇼핑몰은 82개에 달합니다(아웃렛 포함).



연도

특징

대표 쇼핑몰(개점연도)

1980년대 말

국내 복합쇼핑몰의 태동

잠실 롯데월드(1988)

1990년대

1세대 몰 탄생

동대문 패션타운 중심

분양수익 목적 쇼핑몰 개발

동대문 밀리오레(1998)

동대문 두타(1999)

2000~2005

2세대 몰 탄생

쇼핑에 문화 기능 강화

삼성동 코엑스몰(2000)

반포 센트럴시티(2000)

일산 라페스타(2003)

2006~2008

임대형 쇼핑몰로 바뀜

몰링 개념 도입

국민소득 2만달러 돌파(2007)

용상 아이파크몰(2006)

왕십리 비트플렉스(2008)

명동 엠플라자(2008)

2009~2014

3세대 몰 탄생

쇼핑·교통·여가·숙박 등

기능결합 몰링 정착화

부산 센텀시티(2009)

영등포 타임스퀘어(2009)

롯데 청량리 역사몰(2010)

일산 레이킨스몰(2010)

김포공항 롯데몰(2011)

여의도 IFC(2012)

합정 메세나폴리스(2012)

2롯데월드몰(2014)

▲ 국내 복합쇼핑몰의 변천사

(*출처: '복합쇼핑몰 이용객 유형분석과 복합쇼핑몰 관계자와 이용객의 몰링 인식유형과 상호지향성 연구: Q 방법론을 활용하여’_ 김연선(2013))






대세 몰링 복합쇼핑몰 추천


몰링족의 라이프스타일에 맞춰 복합쇼핑몰이 점차 다양화되고 있습니다. 지난해 10월 말부터 한 달 사이 새로이 개장하거나 리뉴얼한 몰이 서울 시내에만 4개에 이르면서 인기 패션 브랜드는 물론, SPA(패스트 패션), 뷰티, 식음(F&B), 생활문화 브랜드까지를 추가한 보다 더 다양화된 복합쇼핑몰이 만들어지고 있습니다. 몰링의 천국, 국내 ‘복합쇼핑몰’을 살펴 보겠습니다.




▲ 코엑스몰(*출처: 코엑스몰 홈페이지)



몰링의 대명사 <코엑스몰>

서울시 강남구 삼성동 159 | 10시~22시


지난해 리모델링을 마친 ‘삼성동 코엑스몰’은 트렌드 세터들의 필수 코스 목록에 자리하고 있습니다. 아시아 최초로 코엑스몰에 개장한 버버리 뷰티박스, 홈 데코 브랜드 자라 홈(ZARA Home), 라이프스타일 샵 자주(JAJU) 등 20~30대 여성들을 위한 패션•리빙 브랜드들이 가장 먼저 눈길을 끕니다. 몰 내 맛집을 찾는 방문객들을 위한 팬케이크 전문점 크렘모우, 미국 남부 가정식을 맛볼 수 있는 샤이바나, 아시안 비스트로 브랜드 P.F.Chang 등의 각국 식음 브랜드가 새롭게 주목 받고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문화공간의 집합체로 불릴 만큼의 다양한 문화공간이 존재하는 코엑스몰에서는 SM 엔터테인먼트 소속 가수들의 얼굴이 새겨진 생활용품, 다이어리 등의 공식 굿즈 전시 및 판매가 진행되는 ‘SM 아티움’이 운영되고 있고, 그밖에 ‘버스킹Zone’, ‘아쿠아리움’, ‘메가박스 영화관’이 마련돼 있습니다.




▲ 파르나스몰(*출처: 파르나스몰 홈페이지)



프리미엄 몰링 <파르나스몰>

서울시 강남구 테헤란로 521 지하 1층 | 10시~22시


현대백화점, 코엑스몰, 도심공항터미널, 아셈타워, 그리고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호텔이 한 몸을 이루고 있는 거대한 건물에 또 다른 식구 ‘파르나스몰’이 생겼습니다. 파르나스몰은 비교적 작은 규모와 위치를 고려해 프리미엄 브랜드 위주를 대거 입점시켜 여성 고객 확보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아트 갤러리, 작가 협업, 데일리 뮤직콘서트 등의 문화 활동에도 적극 나서면서 종합문화공간으로 성장하고 있습니다.


입점 브랜드로는 레페토, 파슨스 더블유, 비이커 등 비교적 높은 가격대를 형성하고 있는 수입 브랜드와 국내외 편집숍들이 입점해 있고, 마시모두띠, 니코앤드, 마리메꼬 등 프리미엄 라이프스타일 매장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이 밖에도 프리메라, 밀레피오리 등 여성 소비자들의 눈길을 끌 친환경적인 이미지의 화장품 브랜드가 입점해 있고, 단앤델루카, 메종 드 크레페, 크로와상 타이야키, 더플라잉팬, 생어거스틴, 곤드란 쉐리에, 쿠쿠루자 고메이 팝콘, 알로하 테이블 등 여심을 사로잡을 독특한 요식업 브랜드가 들어서 있습니다.



원스톱 맛집 플랫폼 <파미에스테이션>

서울시 서초구 사평대로 205


복합쇼핑몰 1세대 ‘센트럴시티’가 2013년 리뉴얼을 통해 ‘파미에스테이션’으로 새로워졌습니다. 한식부터 프리미엄 디저트까지 버라이어티한 미식의 세계를 선보이고 있는데요. 청담동, 가로수길, 이태원, 홍대 앞 등 강남과 강북의 내로라하는 맛집들은 물론이고 국내에 처음 선보이는 해외 식음 브랜드까지 만나볼 수 있습니다. ‘맛집 탐방의 끝판왕’이라 불리는 ‘파미에스테이션’에서는 한식 전문점 ‘한우리’, 홈메이드 경양식 ‘구슬함박’, 모던 타이 레스토랑 ‘부다스벨리’, 중국 3대 만두 ‘천진포자’, 요리가 된 맞춤 떡볶이 ‘빌라드스파이시’가 유명합니다.




▲ 메세나폴리스(*출처:메시나폴리스 홈페이지)



핫플레이스 <메세나폴리스> 

서울시 마포구 서교동 490| 9시~17시


합정동 쇼핑문화공간 ‘메세나폴리스몰’에서는 혼자보단 함께일 때 더욱 즐거운 요소들이 풍부합니다. 친구들과는 작은 골목길처럼 마련된 ‘술 익는 거리’를, 연인과는 조용한 브런치 가게에 들러 보기를 추천합니다.


라이프스타일 콘셉트 스토어와 플래그샵도 좋은 볼거리 중 하나입니다. 또한 메세나폴리스는 사진 아마추어들의 숨겨진 출사 장소로 알려져 있습니다. 건물 사이 높게 떠 있는 무지개 컬러의 우산 디스플레이와 가게 곳곳에 숨어있는 ‘사진거리’, 분수와 물길 공원, 브랜드 숍 앞에 놓여진 신호등, 입술마크 벽, 양띠 해를 맞이한 포토존 등이 바로 그곳입니다.




▲ IFC몰(*출처: IFC서울 홈페이지)



지하 3층 쇼핑몰 <IFC몰>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여의도동 국제금융로 10 | 10시~22시


IFC몰은2012년 오픈해 올해로 3년째를 맞이하는 3세대 복합쇼핑몰입니다. ‘서울 서부권 랜드마크’ 목표 아래 문을 연 이곳은 지하 3층 규모의 쇼핑센터로 100여 곳의 패션 브랜드와 식당가, 멀티플렉스 영화관, 대형서점이 들어서 있습니다.


대표 입점 브랜드로는 국내 최초로 오픈한 홀리스터를 비롯해 H&M, 자라, 유니클로, 마시모두띠, 에잇세컨즈 등 국내외 주요 SPA 브랜드와 망고, 바나나리퍼블릭, 갭 등 글로벌 패션 브랜드가 있습니다. 몰은 소비자들의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5호선 여의도역부터 쇼핑몰까지 360M 길이의 무빙워크를 연결했고 또, 9호선 국회의사당역과 여의도 버스환승센터와도 가까이에 위치해 있습니다.






쇼핑하다 길을 잃어도 좋습니다. 복합쇼핑몰에서는 목적지를 향하는 길이 언제나 신나는 쇼핑으로 이어지기 때문입니다. 매일을 방문해도 항상 새로운 물건과 새로운 상점을 접할 수 있고, 새로운 문화까지 체험할 수 있는 ‘복합쇼핑몰’, 올 봄 이곳으로 나들이 한번 떠나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