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CULTURE/문화소식

유희수 자문역에게 <어느 특별한 재수강>을 선물합니다

안녕하세요, 신도리코의 신대리입니다.


이달의 도서 릴레이에서 박민영 사원은 9월까지 THP사업부에서 부장으로 근무하다가 자문을 맡게 된 유희수 자문역에게 사연을 남겼습니다.  제2의 인생을 시작하는 유희수 자문역에게 꼭 추천하고 싶다는 도서, ‘어느 특별한 재수강’에 대해 소개합니다.






박민영 사원이 말하는 이길한 선임


안녕하세요. 이번 릴레이 주자 사원 박민영입니다. 저의 절친한 동료이자 친구인 이길한 선임에게 뜻밖의 선물을 받게 되어 매우 감사한 마음입니다. 제가 선물 받은 책은 제목부터가 매우 고무적입니다. <늙어갈 용기>라니요! 제 나이가 한창이라는 생각에, 그리고 곧 태어날 저의 첫 딸에 대한 기쁨에 저는 아직 한번도 ‘늙어갈 용기’에 대해 생각해 본 적이 없었습니다. 하지만 이 책의 목차를 보자마자 또 한 번 저는 제게 이 책을 추천해준 이길한 선임에게 놀라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그저 늙어간다는 것에만 초점을 두어 사색하는 내용이 아니었기 때문입니다.






인간의 힘으로는 어쩔 수 없는 생로병사, 누구도 피해갈 수 없는 인생의 과제로 ‘아픔과 늙음 그리고 죽음’이 있습니다. 언제까지나 젊다는 것은 불가능하지요. 이 책의 저자 ‘기시미 이치로’는 철학자이자 심리학자로, 20년 넘게 아들러 심리학을 연구하며 일본에서는 최고의 아들러 전문 철학자로 인정받고 있는 분입니다. 


어린 시절부터 그의 가족들은 몸이 약해 각종 병으로 요절하고, 본인도 심근경색으로 쉰 살에 쓰러졌습니다. 결코 젊은 나이는 아니었지만 그래도 죽을 나이는 아니라고 생각했을 나이 쉰 살. 저자는 이 책을 통해 ‘불가항력’이라고 밖에 할 수 없는 ‘인생의 과제’와 조우했을 때 인간이 어떻게 대처해야 좋을지에 대해 궁리하고 우리가 삶 속에서 꼭 가져야 할 다섯 가지 용기, ‘대화할 용기, 몸말에 응답할 용기, 늙어갈 용기, 책임질 용기 그리고 행복해질 용기’에 관해 아들러의 관점에서 서술하고 있습니다.


그렇습니다. 인생의 과제에 대처함에 있어 우리는 용기가 필요합니다. 저자는 ‘나이듦’에만 국한하지 않고 ‘타자(대인관계), 질병, 죽음, 잘삶(well-being)’이라는 인생의 과제에 대응할 용기에 대해 철학적으로 사색하고 있습니다. 심근경색에서 살아 돌아온 후 저자는 ‘그냥 스쳐 지나가버리는 삶’을 살지 않도록 노력해야겠다고 결심합니다.


“삶은 점의 연속이다.”라는 말처럼 선처럼 보이는 삶은 ‘지금 여기’라는 점들의 연속입니다. 우리는 ‘지금 여기’를 살아갈 수밖에 없으며, 단지 ‘지금 여기’가 그냥 스쳐 지나가버리지 않도록 노력하는 수밖에 없습니다. 저자는 마지막까지 인생의 용기에 대해 조언합니다. 행복할 용기에 대해서도 혼자만의 행복은 의미가 없다고 말합니다. 나 혼자만 행복해질 수는 없는 노릇이지만, 무엇보다 나부터 행복해질 용기를 가져야 그 행복이 타자에게로 전염되며 또한 그것이 나의 진정한 행복으로 가는 길이라 역설합니다.


이 책은 나이 듦과 함께 아픔, 죽음을 마주할 수밖에 없는 우리들에게 늙음을 긍정하는 여유로움과 넉넉함을 소크라테스, 플라톤, 니체 그리고 ‘지금 여기서 다 함께’를 외치는 실존주의 심리학자 아들러의 말을 인용해 생로병사에 관한 지혜를 파피루스처럼 펼쳐놓고 있습니다. 곧 태어날 우리 생명이의 아빠로서, 가장으로서 지금 현재의 삶에 집중하고 그 행복과 책임에 대해 그리고 제게 끊임없이 신호를 보내는 몸말의 요청에 대해 다시금 진지하게 사색해봅니다.



다시, 새로운 인생으로! <어느 특별한 재수강>


제가 다음 기프트 릴레이를 이어가기 위해 추천할 사람은 바로 유희수 자문님이십니다. 올해 9월까지 29년 동안 한결같이 Sindoh를 위해 일하시다가 직함을 내려놓으시고 10월부로 자문을 맡고 계시는 유희수 자문역님. 든든한 버팀목 같은 존재로 부서원들이 업무에 충실할 수 있게 잘 이끌어 주시고 항상 자상한 아버지의 모습으로 미소를 잃지 않았던 분이십니다. 제가 추천할 책은 곽수일, 신영욱 저 <어느 특별한 재수강>입니다. 






이 책은 제가 ‘중년, 다시 시작하는 시간’을 테마로 잡고 서점을 배회하다 우연히 알게 된 책입니다. 유쾌한 노교수와 진지한 중년제자의 특별한 인생 수업을 담은 이야기로 인생의 반환점에 선 중년의 제자와 세 번의 암을 극복한 노스승이 삶과 죽음, 그리고 인생의 참 의미에 대해 묻고 답하고 있습니다. 이들의 특별한 수업은 원하는 일, 진정한 성공, 변화 그리고 리더, 선택의 기준, 진짜 내 사람, 사랑과 결혼, 부부로 산다는 것, 자녀 양육 등 총 12개의 주제로 나누어져 있는데, 인생의 제2막을 시작하시는 유희수 자문님께 꼭 추천하고 싶었습니다.





책을 선물한다는 것은 다양한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내가 느낀 감동을 공유하기 위해, 타인에게 전하고 싶은 말을 전하기 위해 또는 받는 사람의 마음이 좀 더 풍족해지기 바라는 마음에 책을 건넵니다. 2015년 한 해 동안 신도리코 가족들은 서로가 서로에게 전하고 싶은 말을 추천 도서와 함께 전달했습니다. 여러분도 올해가 가기 전 표현하고 싶은 마음을 그 사람에게 꼭 맞는 책으로 대신 전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