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벨성 (1) 썸네일형 리스트형 전쟁이 가져다 준 운명, 폴란드 ‘크라쿠프’ Vs. 프랑스 ‘르 아브르’ 도시는 인간에 의해 생겨나지만, 인간으로 인해 멸망하기도 합니다. 조선 시대에는 재난이 일어날 때 피난 가면 안전한 열 군데를 일러 십승지(十勝地)라고 불렀는데요. 폴란드의 도시 ‘크라쿠프’도 십승지 같은 행운을 지닌 곳이라 말할 수 있습니다. 이에 비해 프랑스 항구도시 ‘르 아브르’는 정반대 운명에 처한 도시로, 현재는 완전히 달라진 얼굴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세계 건축 역사를 통해 보는 두 도시의 상반된 이야기를 소개합니다. 비극을 피해간 운 좋은 도시, '크라쿠프' 수많은 문화유산과 현대적인 것이 조화를 이루는 폴란드의 크라쿠프(Krakow)는 과거와 현재가 어우러져 있는 도시입니다. 크라쿠프는 폴란드 제2의 도시로 1038년부터 1596년까지 폴란드 왕국의 수도로 번성을 누렸으며, 13〜16세기에..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