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뎅 (1) 썸네일형 리스트형 부드러운 식감에 따뜻한 국물까지, 겨울 별미 ‘어묵’ 안녕하세요. 신도리코의 신대리입니다. 겨울이면 생각나는 음식들이 여럿 있지만, 시장 한 켠의 좌판에 서서 쏙쏙 뽑아먹던 어묵 꼬치는 향수를 자극하는 겨울 별미입니다. 일본에서 만들어진 어묵이 우리나라로 건너온 과정과 어묵의 변천사, 그리고 부산이 대표 어묵 도시로 떠오른 이유까지 보기만 해도 따뜻한 맛의 역사를 거슬러 올라가 볼까요? 일본의 가마보코, 한국의 어묵이 되다 어묵은 일본에서 처음 만들어졌습니다. 어묵을 일본에서는 ‘가마보코’라고 하는데, 무로마치시대(1336~1573) 중 기에 의식용으로 만들어졌다고 합니다. 초기의 가마보코는 으깬 물고기 살을 대나무 꼬치 끝에 꽂아 숯불에 구운 것이었습니다. 그리고 이후에는 판자에 붙여 굽거나 쪄서 만들기도 했습니다. 우리나라에서도 가마보코를 먹었던 기록을..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