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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명 건축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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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을 꿈꾼 건축가, 미스 반 데어 로에 안녕하세요, 신도리코 신대리입니다. ‘적을수록 풍요롭다’는 말은 20세기 대표 건축가 미스 반 데어 로에(Mies van der Rohe, 이하 미스)의 철학이었습니다. 미스는 가장 아름다운 건축물은 간결하고 시적인 표현을 담은 것이라고 했는데요. 그의 작품에 나타나는 수직과 수평의 비례미는 그 건축 철학을 함축적으로 보여줍니다. 오랜 세월이 지난 지금도 궁극의 미를 뽐내는 그의 작품은 단순하지만 그 어떤 건축보다 빛나는 모습으로 많은 건축가들에게 영감을 주고 있습니다. 표현주의의 대가 미스의 건축 이야기를 배대승 인덕대학교 건축과 교수의 설명으로 만나보겠습니다. ▲ 미스의 대표작인, 뉴욕 맨하탄의 시그램 빌딩 전경 건물의 수직성이 극적으로 연출되었다. 다양하고 풍부한 경험이 만들어낸 노련함 근대 건축의..
세계 건축계의 이단아 ‘렘 콜하스’ 안녕하세요, 신대리입니다. 건축가마다 자신이 추구하는 방향에 따른 고유의 스타일이 있습니다. 그래서 어떤 건축물은 보기만해도 단번에 어느 건축가가 설계했는지 알아볼 수도 있죠. 하지만 건축물별로 각기 다양한 모습을 보여주는 건축가도 있습니다. 틀에 박힌 구조 대신 자유로운 형태를 추구하는 '렘 콜하스(Rem Koolhaas)'가 그렇습니다. 렘 콜하스는 실험정신이 돋보이는 건축가로 매 작품마다 개성이 넘쳐납니다. 그래서 그는 ‘건축계의 이단아’라고 불리곤 합니다. 저널리스트, 극작가 등 다양한 분야의 경력을 지닌 렘 콜하스는 건축의 한계에 끊임없이 도전하며 우리를 놀라게 합니다. 숲 속 작은 주택부터 베이징 시내를 위풍당당하게 지키고 서 있는 랜드마크 빌딩까지 그의 건축 스펙트럼은 지금도 확대되고 있습니..
백색 미학을 뽐내다, 미국 현대 건축가 리차드 마이어 안녕하세요, 신대리입니다. 백색의 건축가 리차드 마이어(Richard Meier, 1934~)를 아시나요? 리차는 마이어는 로버트 벤츄리, 케빈 로쉬와 더불어 미국을 대표하는 제3세대 건축가 중의 한 사람입니다. 그는 건축물을 백색으로 짓는 일관성 있는 작품 활동을 하면서 백색의 건축가로 불리게 되었습니다. 리차드 마이어는 “백색은 빛에 의해 전달되고 변화하는 순결의 상징이며 절대성을 보유한 색이다.”라며 작품 초기부터 지금까지 백색 건축을 고집해왔습니다. 마이어는 백색이 가진 고유한 순수성을 드러내는 동시에 과거 건축 양식을 백색 건축으로 재해석함으로써 오늘날의 건축이 과거와 단절된 것이 아닌, 연속된 맥락이라는 사실을 보여줍니다. 김태윤 영남이공대학교 겸임교수님의 글을 통해 신념 있는 건축가 리차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