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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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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관 산책] 현대 미술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작가 필립 파레노 개인전 전 세계 미술계가 주목하는 프랑스 작가 ‘필립 파레노’의 개인전 《보이스(VOICES)》가 리움미술관에서 열리고 있습니다. 오늘은 90년대 초기작부터 최초로 공개되는 대형 신작까지 실재와 가상, 자연과 기술에 대한 철학적 사유를 보여주는 필립 파레노의 작품 세계를 관통하는 국내 최초 대규모 개인전을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새롭고 다양하게 끊임없이 접근하는 시각 예술가 프랑스 작가인 필립 파레노는 전통적 작가 개념에 도전하며 오브제 생산자로서 작가의 역할을 거부합니다. 그는 전시와 작품과의 역동적 관계를 탐구하고 ‘시간의 경험’을 제안하며 90년대 현대미술 형태의 혁신적 전환을 이끌었어요. 작업 초기부터 미술계의 촉매자 역할을 했던 파레노는 동료 작가들, 과학자, 음악가, 건축가 등 다수의 전문가와 협업을 ..
[미술관 산책] 자연과 예술을 향유하는 곳, 석파정 서울미술관 빽빽한 빌딩들 속에서 바쁘게 움직이는 차와 사람이 가득한 서울 한가운데 아주 조용한 비밀의 숲이 있습니다. 더불어 미술관까지 있어서 잠시 바쁜 생활을 잊고 자연과 문화를 여유롭게 즐길 수 있지요. 이 곳은 바로 ‘석파정 서울미술관’ 입니다. 서울시 종로구 부암동에 위치한 ‘석파정 서울미술관’은 서울시 유형문화재로 지정되어 있는 ‘석파정’과 함께 미술 전시를 관람할 수 있는 명소입니다. 오늘은 석파정 서울미술관과 현재 진행중인 3가지 전시를 자세히 소개해 드릴게요! 왕이 사랑한 정원, 석파정 ‘석파정’은 흥선대원군의 별서에 자리 잡은 정자입니다. 원래는 조선 철종과 고종 때의 중신인 김흥군의 별서였는데, 흥선대원군이 이 곳을 보고 반해 아들 고종을 데리고 와 하루를 묶고 얻게 되었다고 합니다. 그 후 이름..
삼청동 갤러리 전시 보며 겨울 데이트 하세요~ 매서운 추위와 바람에 손발이 꽁꽁어는 겨울이면 외출하기부터 너무 겁나는데요. 연말 연시 뜻깊게 보내고자 하시는 분들은 연인끼리 친구끼리 가족끼리 데이트 장소를 찾기 마련이죠.고즈넉한 분위기와 트렌디한 감성이 교차하는 삼청동에서 2023년 12월부터 2024년 1월까지 개최되는 작품성 높은 미술 전시 2곳을 추천드립니다. 갤러리현대는 임충섭(1941년생)의 개인전 《획(劃)》을 오는 12월 14일부터 2024년 1월 21일까지 개최합니다. 2017년 《단색적 사고》와 2021년 《드로우잉, 사잇》에 이어 갤러리현대가 기획한 세 번째 개인전인데요. 이번 전시에서는 1970년대 초 뉴욕으로 이주한 이후 독창적인 조형 언어가 구축되기 시작한 작가의 1980년대 작업부터 2020년 근작까지 40여 점을 대거 소개..
성수동 전시 추천, <스티키몬스터랩: 스틸라이프> vs <앙리 마티스, LOVE & JAZZ> 요새 서울 성수동에는 다양한 사람들로 북적입니다. 유명한 맛집도, 특색있는 빵집도, 이색적인 소품샵도, 다양한 브랜드의 팝업까지 다양한 경험을 할 수 있는 곳들이 많기 때문인데요. 성수동에 데이트를 왔다면 전시공간을 찾아보는 건 어떨까요? 오늘은 올 연말 꼭 찾아가봐야 하는 성수동 인근 전시를 추천드립니다. 그라운드시소 성수에서 진행하는 는 스티키몬스터랩의 국내 첫 대규모 전시입니다. 몬스터들이 살고 있는 도시, M-City속 일상의 순간을 포착하여 로 담아냈습니다. 100점에 달하는 작품들을 통해 무심하게 흘러가는 평범하고 작은 순간들 속 공존하는 다양한 감정과 이야기를 만날 수 있습니다. 아래 세가지 뷰 포인트에 집중해 전시를 관람해 보면 좋은데요 01 Color Mood 시간의 흐름을 간접적으로 느..
박경근 개인전 <철의 꿈, A DREAM OF IRON> 신도리코는 매년 신진 작가를 후원하는 프로그램, SINAP(Sindoh Artist Support Program)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제5회 SINAP 선정작가인 박경근 작가의 개인전이 8월 23일부터 10월 14일까지 서울본사에 위치한 신도문화공간에서 열립니다. 이번 전시 에서는 근현대사를 대변할 만한 ‘철’이라는 소재를 통해 개인의 서사와 그 시대를 관통하며 살아온 한국인들의 모습을 예술 작품으로 표현하고 있습니다. 격변의 시대를 관통하며 살아온 한국인에게 각인된 집단 서사와 함께 그 집단성 속에서 발현되는 개인 서사의 동시성과 은밀한 공존, 그리고 얽히고 설킨 관계와 감정을 대담하고 아름다운 이미지를 영상으로 접할 수 있습니다. ▲ Cathedral, 2013, inkjet print, 157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