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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 연재

개봉예정작 미리 보기! 2017 상반기 영화 기대작 리스트



1월 초에 개봉해 흥행 돌풍을 이어가며 호평을 받고 있는 일본 애니메이션 <너의 이름은>부터 조인성, 정우성 등 국내 톱스타가 주연하는 영화 <더 킹>까지, 2017년 개봉할 신작 국내외 영화가 연초부터 풍년입니다. 앞으로 어떤 영화가 다달이 개봉할지 궁금해지는데요. 오늘은 2017년 상반기를 수놓을 흥행 영화 기대작을 선별해 소개합니다.



달달한 멜로 그리고 흥미진진한 스토리의 드라마





디즈니 명작, 스크린에서 재탄생하다 <미녀와 야수>


월트 디즈니의 30번째 애니메이션, 디즈니가 선사했던 마법 같은 이야기 <미녀와 야수>가 배우들의 연기로 다시 살아나 스크린을 통해 다시 한번 찾아옵니다. 20년이 흘렀지만, 디즈니 역사상 가장 아름다운 러브스토리로 꼽히는 야수와 벨의 이야기는 아직까지도 사람들의 기억 속에 남아있습니다.



▲ 출처: 월트디즈니 코리아



어느 날 벨의 아버지가 흉측한 야수의 성에 잡혀가게 됩니다. 그리고 벨은 아버지를 대신해 자신이 성에 남겠다고 야수에게 약속을 합니다. 그 날부터 저주를 받아 끔찍한 모습으로 변해버린 야수의 성에 갇혀 지내게 되는데요. 야수와 함께 저주에 걸린 촛대 루미에, 괘종시계 콕스워즈, 주전자 폿트 부인과 친구가 되고 흉측하게 변해버린 자신의 모습 때문에 괴로워하는 야수에게서 따뜻한 내면을 발견하고 치유해나가게 됩니다.


‘믿고 보는 디즈니’라는 말이 있을 만큼 그 스토리, 영상미, 음악 등 모든 방면에서 뛰어난 연출이 기대됩니다. 특히 해리포터 시리즈의 헤르미온느, 엠마 왓슨이 여주인공인 벨 역할을 맡게 되어 영화를 사랑하는 모든 이의 기대감이 더욱 커졌습니다. 머지 않은 3월, 디즈니의 가장 아름답고 예술적인 러브스토리를 만나보세요.





내 아내가 나치의 스파이? <얼라이드>


때는 1942년, 제 2차 세계대전이 한창이던 어느 날. 영국 정보국 소속 장교인 맥스 바탄(브래드 피트)와 프랑스의 비밀요원인 마리안 부세주르(마리옹 꼬띠아르)는 독일 대사를 암살해야 하는 막중한 임무를 맡게 됩니다. 둘은 임무를 수행하던 도중 사랑에 빠지고, 마리안 부세주르는 맥스 바탄을 따라 영국으로 건너와 결혼을 하고 행복한 신혼생활을 이어가게 됩니다.



▲ 출처: 파라마운트 픽쳐스



하지만 달콤한 신혼도 잠시, 영국 정보국은 맥스의 아내을 독일의 스파이라고 의심하기 시작합니다. 그리고는 맥스에게 아내가 자신의 신분을 속이고 맥스에게 접근했다고 밝혀지게 되면 직접 자신의 손으로 처단하라고 지시하기에 이릅니다. 만약 불응하면, 맥스 역시 교수형이라는 극형에 처하겠다고 통보합니다.


영국 정보국의 비극적인 통보 이후의 72시간, 맥스는 엄청난 갈등상황 속에 내던져집니다. 자신의 아내가 독일의 스파이가 아니길 간절히 바라며 천천히 그녀를 관찰하게 되는데요. ‘마지막 3일’동안 펼쳐지는 스릴 넘치는 이야기를 1월 11일 스크린에서 만나보세요.



2017년 초, 한국을 떠들썩하게 할 느와르 그리고 액션


2017년은 ‘영화 풍년의 해’라고 할 만 합니다. 그 중에서도 가장 먼저 스타트를 끊는 화제의 국내 영화는 <더 킹> 그리고 <공조>입니다. 두 영화는 공교롭게도 같은 날 개봉해 2017년의 첫 달부터 매우 치열한 경쟁이 예상됩니다. 함께 살펴보시죠.





내부자들, 베테랑, 검사외전을 잇는 대작 <더 킹>


‘대한민국의 왕은 누구인가?’ 2017년 초 캐스팅 라인업만 봐도 화려한 그 영화가 찾아옵니다.영화 <더 킹>은 무소불위의 권력을 가지고 폼 나게 살고 싶은 태수(조인성)이 ‘권력의 설계자’라고 불리는 차기 검사장 한강식(정우성)을 만나 대한민국 최고의 권력을 꿈꾸며 겪어나가는 이야기입니다. 


어렸을 적부터 꿈꿔오던 검사가 되면 막강한 권력을 가질 줄 알았던 태수는 검사가 되며 현실의 벽에 부딪히고 마는데요. 우연히 만나게 되는 한강식으로 인해 새로운 욕망에 눈뜨게 됩니다. 이 영화는 막강한 ‘힘’을 가지려 치열한 권력다툼 과정 속에서 펼쳐지는 스토리를 시원시원하고 거침없이, 악인의 입장에서 새로운 시각으로 그려냈습니다.



▲ 출처: 배급사 NEW



대한민국을 대표한다고 할 수 있는 비주얼, 정우성과 조인성이 호흡을 맞추고 충무로 명품조연 배성우 그리고 차세대 연기파 스타인 류준열이 주연을 맡았으며 영화 <관상>의 한재림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습니다. 이 정도면 2017년을 화려하게 시작하는 영화라고 봐도 무방하죠. 2017년 첫 메가톤급 흥행 기대작, <더 킹>을 주목하기 바랍니다.





유쾌하게 그려내는 남북 공조수사! <공조>


<더 킹>의 개봉일과 같은 날인 1월 18일, 영화 <공조>가 개봉합니다. 2016년 액션으로 위장한 코믹물 <럭키>로 대박을 터뜨린 유해진 그리고 3년만에 스크린에 복귀한 현빈이 주연합니다. 



▲ 출처: CJ엔터테인먼트



북한 특수 정예부대 출신의 림철령(현빈)은 위조지폐 동판을 탈취하려는 어떤 조직에 의해 아내와 동료를 잃게 됩니다. 그리고 남한으로 숨어든 조직의 리더 차기성(김주혁)이라는 인물을 북한으로 송환하기 위한 임무를 지니고 남한으로 파견됩니다. 그리고 역사상 최초로 남한에 공조수사를 요청하게 되죠. 북한의 속내를 의심하는 남한은 림철령보다 먼저 차기성을 잡기 위한 계획을 세우게 됩니다. 그리고 경찰은 정직 처분 중인 생계형 형사인 강진태(유해진)를 공조수사를 위장한 감시 목적으로 림철령 옆에 붙여둡니다.


3일 내에 임무를 기필코 완수해야 한다는 강한 의지를 가지고 있는 철령 그리고 어떻게든 철령을 방해해야 하는 강진태, 1월 18일 이 둘의 유쾌한 액션이 찾아옵니다.



엄청난 화려함, 눈이 즐거운 헐리우드표 SF/액션





휴 잭맨의 '울버린' 그 마지막 이야기 <로건>


휴 잭맨이 17년간 연기해온 ‘울버린’이 올 3월 개봉하는 <로건>을 통해 마무리됩니다. X맨의 대표적인 캐릭터 중 하나였던 울버린의 이야기가 이번 영화로 끝난다는 소식에 아쉬워하는 팬 들이 많습니다.



▲ 출처: 20세기 폭스



영화의 배경은 2024년, X맨 전작들과 비교해보자면 굉장히 황폐하고 음울한 느낌을 가진 시대에서 이야기가 시작됩니다. 울버린(휴 잭맨)은 선천적인 자기치유능력인 ‘힐링팩터’가 약화되어 전보다 많이 늙어있고 프로페서 X 역시 전작과는 달리 많이 늙어있는 모습을 만날 수 있습니다. 영화 속 세상에서 대부분의 돌연변이, 히어로는 사라졌으며, 설상가상으로 정부에서 운영하는 Transigen이라는 곳에서 돌연변이를 살인 병기로 만들고 있습니다. X맨이 힘써서 지키려 했던 평화는 깨진, 암울한 시대상이죠.


영화에서 울버린이 만나는 소녀 ‘로라 키니’는 X-23이라는 이름의 돌연변이 살인병기입니다. 소녀는 빌런인 도널드 피어스로부터 도망쳐 나왔고, 울버린은 도망쳐 나온 소녀를 딸처럼 아껴주며 사람들 사이에서 살아가는 방법을 알려줍니다. 그러나 도널드 피어스는 자신으로부터 도망쳐 나온 로라 키니를 되찾으려 울버린을 쫓습니다. 과연 울버린과 로라 키니는 도널드 피어스로부터 안전할 수 있을까요? 2017년 3월, 스크린에서 확인해보세요.





'괴짜 특공대', 그 두 번째 이야기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Vol.2>


‘어벤져스’에 비하면 아직은 낯설지만, 2014년 마블에서 선보인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는 많은 관객의 호평을 받았습니다. 더 넓은 우주를 바탕으로 한 세계관을 무대로 활약하는 괴짜 특공대인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그들의 두 번째 이야기가 올 5월 개봉합니다.



▲ 출처: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



우주를 떠도는 좀도둑, 거구의 파이터, 암살자, 말하는 너구리와 말하는 나무, 독특하기 짝이 없는 이들로 구성된 특공대가 바로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입니다. 우주를 무대로 하니 영상의 화려함은 물론이고 예측할 수 없이 전개되는 이야기, 정신 없는 유쾌함을 바탕으로 한 이들의 이야기가 이번 5월 펼쳐집니다. 정확한 내용이 공개되지는 않았지만, 1편에서 암시된 스타로드(크리스 프랫)의 출생의 비밀을 다룰 예정입니다.


개봉 당시 영화 <명량> 때문에 큰 흥행을 거두지는 않았지만, 점점 입소문을 타며 유명해진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그 두 번째 영화의 흥행을 이번에는 기대해보아도 좋을 것 같습니다.





신카이 마코토 기대작 애니메이션 <너의 이름은>


신카이 마코토 감독은 언어의 정원, 초속 10센티, 시간을 달리는 소녀 등을 통해 일본 국내외 수많은 대중에게도 이름을 알린 바 있습니다. 아름다운 작화, 일본 특유의 감성을 담은 아련한 스토리는 그의 영화만의 특징이죠. 그 중에서도 눈부시게 아름다운 영상미는 정말 유명합니다. 신카이 마코토는 일본 애니메이션의 역대급 거장 지브리 스튜디오의 미야자키 하야오를 뒤이을 수 있는 재목이라고 평가 받기도 합니다.


도쿄에 사는 소년 ‘타키’ 그리고 도시생활을 꿈꾸는 시골소녀 ‘미츠하’는 서로의 몸이 뒤바뀌는 신기한 꿈을 꾸게 됩니다. 하지만 날이 갈수록 점점 이상함을 느끼게 되고, 이 환상이 꿈이 아닌 현실임을 깨닫게 되죠. 어느 날부터 둘은 몸이 바뀌게 되고 미츠하가 걱정되기 시작한 타키는 몸이 바뀌었을 때의 경험을 길잡이 삼아 미츠하를 찾아 나서게 됩니다.



▲ 출처: 미디어캐슬



영화에는 몸이 서로 뒤바뀐다는 판타지적 설정부터 미래를 불안해 하는 청춘의 현실적 모습까지 신카이 마코토만의 아름다운 영상에 모두 담겨있습니다. 일본에서는 2016년 1500만 관객을 기록하며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을 뒤잇는 기록을 세웠습니다. 이 정도면 '신드롬' 이라 불러도 좋을 듯 합니다. <너의 이름은>, 일본에서의 신드롬을 국내에서도 이어갈지 기대됩니다.





위에서 소개한 작품 외에도 대중의 마음을 설레게 하는 영화가 뒤이어 개봉할 예정입니다. 작년 10월 24일 크랭크업된 화제의 영화, 송강호 주연의 <택시운전사>는 상반기 개봉을 앞두고 있습니다. 또한 일제강점기 강제 징용된 수많은 조선인의 탈출스토리를 그린 <군함도> 역시 큰 기대를 받고 있습니다. 더불어 하반기의 시작인 7월에는 덩케르크 철수작전을 그린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의 신작 <덩케르크>도 놓쳐서는 안 될 영화입니다.


2017년 상반기 기대작 리스트에서 마음에 드는 영화를 찾았나요? 2017년에도 좋은 영화와 함께 풍성한 문화생활을 즐기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