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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 연재

남자 넥타이 쉽게 매는법 & 격식 있게 매는법



남성들은 격식을 차려야 할 때 일반적으로 양복을 입습니다. 때문에 이십 대 초반이 되면 정장을 한 벌씩 구비하게 되는데요. 양복을 처음 입으면 오래 전 첫 교복을 입었을 때처럼 어색하기 짝이 없습니다. 특히 넥타이 매는 방법을 잘 알지 못해 양복을 입을 때마다 무척 난감한데요. 언젠가 꼭 한 번은 제대로 익혀야 하는 ‘남자 넥타이 매는 법’! 이번 기회에 제대로 배워보세요.



넥타이의 구조와 명칭


넥타이 매는 법을 살펴보기 전에 먼저 넥타이의 구조와 명칭에 대하여 알아보겠습니다. 구조와 명칭에 익숙해지면 넥타이 매는 방법을 보다 쉽게 이해할 수 있습니다. 





넥타이를 맬 때 ‘딤플’이라는 부분은 있어도 되고 없어도 괜찮습니다. 하지만 보조개라는 뜻으로 매듭 아래 움푹한 홈을 말하는 ‘넥타이 딤플’을 연출한다면 훨씬 멋스러운 넥타이 코디가 완성됩니다. 



10초만에 넥타이 쉽게 매는법


넥타이 매는 방법이 서투른 사회초년생들에게 유용한 팁 입니다. 한시가 급한 출근시간에 활용해도 좋습니다. 이 방법이 손에 익숙해지면 넥타이를 10초만에도 맬 수 있습니다. 





격식을 갖추어 정장 넥타이 매는법


이제 정장과 넥타이를 착용하는 것에 익숙해졌다면 넥타이 매는 방법을 정석으로 배워보기 바랍니다. 처음에는 다소 복잡해 보이지만 3~4번만 연습하면 손에 금방 익힐 수 있습니다. 격식을 갖춘 넥타이 연출로 신사의 품격을 높여보세요!


산뜻한 느낌을 주는 플레인 노트 (Plain Knot)


플레인 노트는 19세기 말 영국의 신사 오스카 와일드가 창안한 방법으로서 넥타이를 매는 방법 중 가장 쉽고 빠르게 맬 수 있습니다. 캐주얼하면서도 일반적인 스타일이라 전세계적으로 가장 대중적입니다. 매듭 모양이 가늘고 길게 형성되어 얼굴이 마르고 삼각형에 가까운 사람에게 잘 어울리며, 가볍고 쾌활한 느낌을 주기 때문에 사회 초년생이 활용하기 좋은 매듭법입니다. 폭이 두꺼운 넥타이보다는 슬림한 넥타이로 연출하는 것이 좋으며 ‘니트 넥타이 매는법’으로도 무난합니다. 





클래식한 분위기의 윈저 노트 (Windsor Knot)


윈저 노트는 세계적인 베스트드레서 영국의 윈저 공이 창안한 방법입니다. 매듭 부분이 좌우 균형을 이루고 볼륨감이 있어 단정하고 정갈한 느낌을 줍니다. 때문에 중장년층이 선호하는 클래식한 방법인데요. 결혼식이나 면접처럼 공식적이고 격식을 갖추어야 하는 자리에 잘 어울립니다. 넥타이를 매는 방법 중 매듭 부위가 가장 크기 때문에 얼굴형이 비교적 길거나 턱이 홀쭉한 타입이 활용하기 좋으나, 두꺼운 넥타이로는 연출이 어렵습니다. 폭이 넓고 길이가 긴 클래식 넥타이를 활용해야 하며 와이드 카라 셔츠와 함께 코디 하는 것이 좋습니다. 





세련된 멋이 있는 하프 윈저 노트 (Half Windsor Knot)


하프 윈저 노트는 윈저 노트와 비슷하지만 살짝 다른 매듭법입니다. 하프 윈저 노트의 매듭 크기는 윈저 노트와 플레인 노트의 중간 크기이며, 매듭에서 내려오는 부분이 살짝 접혀 있는 것이 포인트입니다. 넥타이 매듭을 꽉 조여 딤플을 만들어주면 더욱 멋스럽습니다. 윈저 노트보다 매듭이 슬림하여 세련된 느낌을 줄 수 있으며, 컬러감이 화려한 레귤러 타이에 잘 어울리는 연출법입니다.





면접 넥타이 매는법





위에서 소개한 3가지 방법 중 면접에 가장 적절한 넥타이 매는법은 무엇일까요? 취업 준비생과 신입사원에게는 깔끔한 느낌을 주는 ‘플레인 노트’ 방법을 추천합니다. 다만 지나치게 폭이 좁은 넥타이는 가벼운 인상을 남길 수 있고, 화려한 색상이나 무늬의 넥타이는 개성이 너무 강해 보일 수 있으므로 매듭법과 상관없이 면접 시에는 지양해야 할 디자인입니다. 비뚤거나 헐렁하게 맨 넥타이는 허술한 인상을 남길 수 있으므로 면접 전 넥타이 매무새를 꼭 정돈하기 바랍니다.  





넥타이는 남성 정장 코디에 있어 액세서리와 같은 역할을 합니다. 넥타이의 색상, 무늬, 디자인, 소재, 매듭법이 조화를 잘 이루면 수트의 매력에 그야말로 화룡점정을 찍는다고 할 수 있는데요. 이번 기회에 넥타이 매는 법을 제대로 익혀 베스트드레서로 거듭나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