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은 결혼식에도 개성이 있고, 트렌드가 있다고 하죠. 특히 화려함 보다 실속을 따지는 신랑과 신부가 늘어나면서 불필요한 형식을 뺀, 오롯이 신랑과 신부만을 위한 ‘작은 결혼식’이 대중화 되고 있는데요. 올 하반기 결혼을 앞두고 있는 예비부부는 여기를 주목 해 보세요! 트렌드에 발맞춘 요즘 결혼식 ‘스몰웨딩’의 팁을 소개합니다.





새로운 결혼식 트렌드! 스몰웨딩의 뜻 


작은 결혼식(스몰웨딩)은 2010년대 들어 유행처럼 번지기 시작했습니다. 신혼 집의 마당을 배경으로 치른 이효리♥이상순, 시골의 밀밭을 거닌 원빈♥이나영이 대중화를 이끈 장본인이죠. 이처럼 스몰웨딩은 일반적인 결혼식과는 달리 소수의 하객만을 초대해 색다른 장소에서 색다른 방식으로 치르는 것을 말합니다. 그 동안 문제점으로 지적돼 오던 ‘허례허식’에서 벗어난 특별한 결혼식이죠. 


요즘은 돈을 절약하는 알뜰한 결혼식을 뜻하기도 합니다. 불필요한 과정은 생략하고 거기에 예비부부만의 개성을 더해, 작고 저렴하게 치르는 합리적이고 건강한 예식문화를 말하는데요. 결혼식을 간소화하는 데는 높은 가격대가 가장 큰 이유입니다. 반드시 포함해야 하는 패키지 형태의 불필요한 옵션들이 더해져 전체 비용을 산출하면, 그야말로 ‘멘붕’이죠. 저렴한 결혼식을 치르기 위해서는 어떤 준비가 필요할까요?





비용은 DOWN, 실속은 UP! 스몰웨딩 준비 방법 


결혼식은 날짜가 정해지고 발등에 불이 떨어진 후부터 준비하면 가격대가 높아집니다. 플랜B를 고려할 수 없기 때문인데요. 당장 예약 가능한 예식장(웨딩홀), 드레스, 여행 패키지가 있다면 비싸더라도 울며 겨자 먹기로 선택할 수 밖에 없죠. 따라서 미리 준비하는 것이 키 포인트인데, 대부분의 전문 웨딩플래너는 6개월 전을 적당한 시기로 추천합니다. 시간적 여유가 생기면 이것저것 비교해 볼 수도 있고, 때에 따라서는 날짜도 조정 가능해 적어도 원치 않는 비용을 지불하는 일은 없죠.


결혼식 준비가 왜 힘든지를 물으면, 대부분의 직장인은 시간 부족을 꼽습니다. 방대한 대안들이 쏟아지는데 확인하고 비교해 볼 수 있는 여유가 없기 때문에, 스스로 발품을 팔아 완벽하게 해내는 것이 현실적으로 역부족이죠. 따라서 전문가의 도움을 받을 것을 추천합니다. ‘결혼 시즌’이라 불리는 요즘 같은 때면 곳곳에서 ‘웨딩박람회’가 진행됩니다. 이곳에 가면 한 눈에 여러 곳의 정보를 볼 수 있고, 더 저렴하고 실속 있게 준비하는 팁도 배울 수 있죠.





추천! 스몰웨딩 장소는 이곳으로 


이곳 저곳에서 던지는 조언을 한데 모으면 ‘저렴한 예식장’ 선택이 가장 급선무입니다. 예식장 선택은 결혼식 준비 전체 과정에서 비용을 절감할 수 있는 시작점인데요. 그렇다면 스몰웨딩에 적합한 예식장으로는 어디가 제격일까요?



▲ 이미지 출처: 서울특별시 시민청 홈페이지 (링크)



개성 있는 결혼식을 원한다면! 서울시민청 & 서울연구원 



정부 및 지방자치단체가 운영하는 웨딩홀이 있다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 지역민을 위한 복지의 일환으로, 저렴한 비용에 결혼식을 치를 수 있도록 돕고 있는데요. 일반 웨딩홀과는 다른 특색도 있어 최근 인기입니다. 특히 서울시에서 마련한 ‘서울시민청 결혼식’은 협력과 셀프가 공존하고, 친환경과 나눔이 있어 개성을 더합니다.


서울시민청 결혼식은 1일 1회만 치르는 것 기준으로 삼아, ‘호텔 결혼식’과 같은 ‘단독 웨딩’이 가능합니다. 여기에 서울시청에서 선정한 결혼 전문 협력업체와 셀프의 경계를 오가며 원하는 것만 쏙쏙 짚어 계획할 수 있는 ‘예비부부 중심’의 예식이 가능한데요. 덕분에 “저희 웨딩홀을 이용하면 꽃가루 서비스를 포함해야 합니다.”와 같은 멘트에 인상을 찌푸릴 일은 없죠. 


그리고 종이 방명록 대신 나무 블록에 메시지를 남기거나, 친환경 음식을 활용, 뿌리가 있는 생화를 이용한 부케 등으로 기분 좋은 ‘친환경 결혼식’도 경험할 수 있습니다. 시민청 외에 ‘서울연구원’에서도 예식이 가능한데, 이곳은 뒤뜰에서 ‘야외결혼식’을 올릴 수 있습니다.



▒ 서울시민청 결혼식 신청 

- 예식장소: 지하2층 태평홀(서울 중구 세종대로 110)

- 예식일정: 1~12월, 매주 일요일 1회, 매월 둘째 주 토요일 1회

- 공간 이용료: 66,000원(부대이용료 별도)

- 하객규모: 120명 내

- 신청시기: 2018년 9월 ~ 2019년 3월 예식 → 2018년 5월 중 접수


▒ 서울연구원 결혼식 신청 

- 예식장소: 뒤뜰 야외공간(우천 시 1층 로비 활용 / 서울 서초구 남부순환로340길 57)

- 예식일정: 4~5월, 9~10월 / 매주 토요일 1회

- 공간 이용료: 무료(부대이용료 별도)

- 하객규모: 120명 내

- 신청시기: 2018년 9월 ~ 2019년 3월 예식 → 2018년 5월 중 접수


    




전통혼례를 원한다면! 월미공원 전통정원 양진당 



사모(전통혼례에서 신랑이 쓰는 모자) 쓰고 연지곤지 찍고 만나는 ‘전통혼례’도 여전히 많은 이들이 찾습니다. 요즘 결혼식에 비해 진행 절차는 다소 복잡할 수 있으나, 준비 과정은 단촐 하기 때문인데요. ‘스몰 전통혼례’의 장소로 ‘월미공원 전통정원 양진당’을 추천합니다.


이곳은 2016년 여성가족부로부터 ‘작은 결혼식장 으뜸장소’로 선정돼, 무료로 해마다 전통혼례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월미공원 내 양진당의 앞마당에서 전통혼례가 거행되고, 근처 사랑채는 신부대기실로 활용할 수 있는데요. 


무엇보다 이곳의 가장 큰 특징은 공원을 찾은 관광객 또는 시민이 하객이 되는 재미가 있습니다. 한 마디로 공개 야외 결혼식이죠. 혼례의 규모는 작지만 더 많은 축하를 받을 수 있는, 저렴한 비용에 큰 행복을 선물 받는 장소입니다.



▒ 월미공원 전통정원 양진당 전통혼례 신청 

- 예식장소: 전통정원 내 양진당 일원(인천 중구 월미로 439)

- 예식일정: 1일 1회 / 연중 상시

- 공간 이용료: 무료(부대이용료 별도)


    




그 밖의 정부 및 지방자치단체 운영 스몰웨딩 장소 


최근에는 수도권뿐만 아니라 전국에서 많은 공공기관들이 스몰웨딩을 위한 장소 대관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그 중에서도 신혼부부들의 입소문을 타고 유명해진 ‘인기 결혼식 장소’를 소개합니다. 



▒ 국립중앙도서관 

- 교통이 편리해 인기, 자격 조건은 없으나 분기 첫 번째 달은 선착순 접수

- 위치: 서울시 서초구 반포대로 201(반포동)

- 문의: 02-590-0534

- 홈페이지: http://www.nl.go.kr/nl/visit/convenient/ceremony_use.jsp


▒ 경기도청 굿모닝 하우스 

- 대관료 무료, 잔디광장에서 야외결혼식 가능

- 위치: 경기도 수원시 팔달구 팔달로 168(화서동)

- 문의: 031-8008-4015

- 홈페이지: http://goodmorning-house.co.kr/


▒ 경남도민의 집 

- 도지사 관사를 활용한 곳, 경상도건강가정지원센터로 사연 신청

- 위치: 경상남도 창원시 의창구 외동반림로248번길 36

- 문의: 055-249-2846

- 홈페이지: http://www.familynet.or.kr


▒ 부산 서구청 웨딩홀 

- 최신식 시설 구비, 결혼 전용 공간, 부산시에 거주하는 시민 대상으로 대관

- 위치: 부산광역시 서구 구덕로 120

- 문의: 051-240-4106~7

- 홈페이지: http://www.bsseogu.go.kr/


▒ 광주광역시 공무원교육원 주말 결혼식장 

- 1일1회 실내외 예식 운영, 광주에 주소를 둔 모든 시민 대상으로 대관

- 위치: 광주광역시 광산구 소촌로 152번길 53-27(소촌동)

- 문의: 062-613-7022

- 홈페이지: http://edu.gwangju.go.kr


▒ 울산 중구청 컨벤션홀 

- 높은 만족도와 이용실적 보유, 울산에 주소를 둔 시민 대상(신랑과 신부 중 1인 이상) 대관

- 위치: 울산광역시 중구 단장골길1 (복산동)

- 문의: 052-290-3193

- 홈페이지: http://www.junggu.ulsan.kr


▒ 전남 영암 농업박물관 혼례청 

- 길놀이, 풍물놀이 등 공연과 함께하는 전통혼례 가능

- 위치: 전라남도 영암군 삼호읍 녹색로 653-11

- 문의: 061-462-2796

- 홈페이지: http://www.jam.go.kr



이 외에도 여성가족부가 운영하는 ‘작은 결혼 정보센터’ 홈페이지에 접속하면 지역, 콘셉트, 대관료, 하객수, 주차료, 식당이용 여부, 예식 가능일 등 다양한 옵션에 따라 원하는 결혼식장을 검색할 수 있습니다. ‘작은 결혼식장 찾기’ 서비스를 이용해 내게 꼭 맞는 조건의 결혼식장을 찾아보세요!


    




'셀프웨딩촬영'으로 스몰웨딩 완성하기 


작은 결혼식의 가장 높은 난관인 예식장을 선택하고 나면, 예산의 잔액이 산출됩니다. 그럼 이제 제대로 허리 띠를 당겨야 하는데요. 현실성을 반영해, 대부분은 ‘스드메(스튜디오, 드레스, 메이크업)’에서 ‘스튜디오’를 제외하고 ‘셀프웨딩촬영’으로 대신합니다. 고가의 장비 없이도, 디지털카메라와 삼각대만 대여하면 무료로 전국을 제 무대처럼 누벼 원하는 사진을 촬영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결코 쉬운 일은 아닙니다. 따라서 계획적인 준비가 필요한데요. 우선 예산부터 결정해야 합니다. 의상, 메이크업, 촬영, 소품, 교통, 식대로 구분해 최선의 비용을 책정 해야 하죠. 다음은 모던, 러블리, 큐트 등과 같은 촬영 콘셉을 잡아야 합니다. 이어서 장소도 결정해야 하는데, 유명 명소, 또는 둘만의 추억의 장소로 선택지를 두고, 사전 답사를 통해 동선과 시간대, 분위기, 스팟 등을 체크하는 것이 좋습니다.





드레스와 메이크업, 소품도 필요합니다. 비용 절감이 주 목적인 만큼 화려한 드레스 보다는 심플한 원피스가 좋고, 메이크업은 재능을 가진 지인을 섭외하거나, 유튜브 채널 등에서 본인이 직접 배워서 적용하는 것도 방법입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소품인데, 앞서 결정한 콘셉에 맞춰서 포인트가 될 수 있는 풍선, 가랜드, 부케, 추억의 물건 등을 준비해 보세요. 마지막으로 포즈 연습도 잊지 말아야 합니다.


    




결혼식은 생애 단 한 번뿐인 특별한 날입니다. 때문에 아끼기만 한다면 속상할 수밖에 없는데요. 이럴 때는 모든 과정에서 비용을 절감하기 보다는 웨딩홀 vs 신혼여행, 결혼반지 vs 드레스와 같이 무엇에 더 많은 투자를 하고, 무엇을 제외 혹은 절약할 것인지를 나누고 결정하는, ‘선택과 집중’을 적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곧 결혼을 앞둔 예비 신랑신부 여러분, 달라진 결혼식 트렌드를 요리조리 잘 다듬어 추억의 한 페이지를 성공적으로 그려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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