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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 연재

포토데이 기념! 기억에 남을만한 이색사진 찍기 좋은 사진관 추천



일기장을 선물하는 1월 14일 ‘다이어리데이’부터 서로를 안아주는 12월 14일 ‘허그데이’까지 매월 14일은 ‘OO데이’라는 이름으로 다양한 기념일이 있는데요. 9월 14일은 연인끼리 함께 기념사진을 찍는 ‘포토데이’라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 사진 찍기 멋진 가을, 포토데이를 기념해 기억에 남을만한 멋진 사진을 찍어볼 수 있는 이색 사진관을 소개합니다.



▲연희동 사진관 (출처: 연희동 사진관 블로그)



아날로그 필름 흑백 사진관, '연희동 사진관'


아날로그 감성이 충만한 흑백 사진을 찍고 싶다면, ‘연희동 사진관’을 추천합니다. 연희동 사진관은 연희동 주택가 골목에 위치한 흑백 사진 전문 사진관입니다. 사진을 찍고, 현상하고, 밀착, 인화 과정을 거쳐 액자에 담긴 사진을 받기까지 한 달 가까이 소요될 정도로 많은 정성을 쏟는 사진입니다. 그만큼 사진관 이용객들의 반응이 좋습니다. 



▲연희동 사진관 내부 (출처: 연희동 사진관)



사진 촬영 후 ‘보정’ 작업이 너무나 익숙해져 버린 디지털 사진 시대에, 오히려 연희동 사진관에서는 사진을 보정하지 않는 것이 매력입니다. 옛 감성을 그대로 살려 오리지널 사진을 흑백으로, 그것도 한 달에 가까운 오랜 시간을 기다려 받는 과정이 있을 뿐입니다. 이를 통해 자연스러움과 기다림이라는 또 다른 경험을 하게 됩니다. 




▒ 가격 정보

- 즉석 사진 촬영: 4만 원 (액자 구입 시 2만원 추가 비용 발생)

- 흑백 필름 촬영: 20만 원


▒ 운영 정보

- 위치: 서울특별시 서대문구 연희동 115-1 1층

- 운영시간: 화~금 오전 10시~오후 7시, 주말 오전 10시~오후 5시, 월요일 휴무

  (즉석 사진 촬영은 평일 오후 1시~오후 6시, 주말 오후 2시~오후 4시 30분 예약 없이 운영)

- 문의: 010-9207-4742

- 홈페이지: http://www.yhsajin.com




▲ 포토매틱 스튜디오 내부에서 셀프 촬영 중인 소녀시대 수영 (출처: 포토매틱 인스타그램)



사진사 없는 셀프 사진관, 포토매틱


스마트폰 셀프 카메라에는 자신 있지만, 누가 찍어주는 사진 앞에서는 굳어버리는 사람들에게는 셀프 사진관을 추천합니다. 


‘포토매틱’은 포토그래퍼가 없는 셀프 사진관으로 유명합니다. 스튜디오에 방문하면, 15분 동안 거울이 있는 부스에서 카메라와 연결된 리모컨을 누르는 방식으로 직접 촬영을 하게 됩니다. 남의 시선에 구애 받지 않고 자연스럽게, 멋진 흑백 사진을 남길 수 있어 큰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포토매틱 셀프 흑백사진 (출처: 포토매틱 인스타그램)



이 곳은 100% 예약제로 운영됩니다. 문자, 이메일, 인스타그램 메시지를 통해 예약할 수 있습니다. 하루에 10팀까지만 예약을 받고 있습니다. 


기본 촬영은 2인 기준 15분 동안 진행되며, 사진 촬영 후 감각적으로 보정된 사진 2장과 사진 찍는 과정을 담은 영상 파일을 받아볼 수 있습니다. 단, 촬영 인물이 한 명 씩 늘어날 때마다 3만 원의 비용이 추가 발생합니다. 흑백 사진으로 촬영되는 만큼, 옷은 흰색이나 밝은 색상으로 입는 것을 추천합니다.  




▒ 가격 정보

- 기본 촬영 비용: 7만 원(15분 촬영, 2인 기준)

- 후보정 사진 추가: 1장 당 1만 원

- 인물 추가: 1인 당 3만 원

- 전체 원본 파일: 3만 원


▒ 운영 정보

- 위치: 서울시 강남구 신사동 520 (스튜디오 외 포토부스는 서울 내 다수 분포) 

- 운영시간: 오후 2시~ 오후 9시 (9/23~25 추석 연휴 휴무)

- 문의: 010-6476-2018

- 홈페이지: https://www.instagram.com/photomatic_seoul






가장 '나'다운 영정사진, '산뽕우리 사진관'


몇 해 전 죽음을 인지하고 이를 삶의 원동력이자 전환점으로 삼을 수 있는 ‘유서쓰기 체험’ 이 인기를 얻은 적이 있죠. 이와 비슷한 맥락에서 ‘영정사진 촬영하기’가 최근 젊은 세대 사이에서 많은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산뽕우리 사진관’은 내 삶의 끝을 촬영하며 진짜 나를 마주한다는 철학을 담아 운영합니다. 이 곳을 찾는 손님들 또한 이러한 운영 의도에 깊이 공감하며 저마다 개성이 담긴 사진을 촬영하고 돌아갑니다. 



▲산뽕우리 사진관의 영정사진 (출처: 산뽕우리 사진관)



사진 작가는 평일 저녁, 밤과 주말을 이용해 촬영을 하고 있습니다. 촬영 문의 및 예약은 인스타그램 메시지 또는 이메일로 가능하며, 네이버 예약 서비스를 통해 실시간으로 예약 가능 여부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 가격 정보

- 촬영비: 6만 원


▒ 운영 정보

- 문의: 010-3182-0328

- 예약 방법: https://booking.naver.com/booking/6/bizes/163191/items/2803072

- 홈페이지: https://www.instagram.com/saanhong/




▲포토그레이 부스 (출처: 포토그레이 홈페이지)



시내 어디에서든 4컷 사진을 찰칵, 포토그레이


시간을 내어 사진관을 찾기 어렵다면 시내 곳곳에 설치된 포토 부스에서 4컷 사진을 찍어 인화해보세요. 최근 영화관 또는 길거리에 설치된 포토 부스 앞에서 삼삼오오 줄을 서서 기다리는 모습을 심심치 않게 볼 수 있는데요. ‘포토그레이 오리진’이라는 곳에서 운영하는 부스로, 1970년대부터 유행한 유럽의 즉석사진부스 문화를 도입한 것입니다. 부스를 공급하는 업체에 따르면 전국에서 예약 주문이 밀리는 등 반응이 무척 뜨겁다고 합니다. 



▲포토그레이 4컷 사진 (출처: 포토그레이 홈페이지)



영화 시작을 기다리거나 밥을 먹고 이동하는 시간 동안 추억의 스티커 사진을 찍듯 간편하게, 그러나 사진관에서 인화한 것 같은 퀄리티로 추억을 남길 수 있다는 강점이 있습니다. 흑백 또는 컬러로 사진을 촬영하고 인화할 수 있는데, 특히 아날로그 감성이 많이 묻어나는 흑백 사진이 SNS에 알려지며 큰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2018년 9월 현재 포토부스는 서울부터 제주까지 전국 71곳에 마련되어 있어 시내 곳곳에서 쉽게 찾아볼 수 있습니다.  




▒ 가격 정보

- 촬영비: 1장(4컷) 3,000원 / 2장(8컷) 5,000원 (컬러, 흑백 동일)


▒ 운영 정보

- 부스 위치 확인: http://photogray-oreazin.com/bbs/board.php?bo_table=bd_01

- 홈페이지: http://photogray-oreazin.com/






최첨단을 살아가는 요즘, 때때로 옛 감성이 오히려 신선한 것으로 느껴지고는 합니다. 젊은 세대에게 아날로그 사진이 ‘세상에 단 하나뿐인 것’, ‘보다 독특하면서도 특별한 것’으로 느껴지는 이유도 이 때문일 텐데요. 2018년 9월 14일 포토데이에는 특별한 사진을 찍으러 사진관 또는 포토부스를 찾아보는 것이 어떨까요? 아날로그 감성 충만한 사진 한 장에, 올 해만의 특별한 추억을 담아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