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려동물과 함께 사는 인구가 천만 명을 넘었습니다. 반려동물을 가족처럼 여기는 펫팸족(pet과 family의 합성어)이라는 신조어가 생겨날 정도로 반려동물은 이제 우리 생활 깊숙이 자리하고 있는데요. 가족 구성원의 하나로 인식되는 반려동물은 우리에게 많은 위안과 행복을 주지만, 그만큼 주의해야 할 사항도 많습니다. 반려동물과 멋진 가족을 이루기 위한 몇 가지 상식에 대해 살펴보겠습니다.

 

 

 

 

반려동물의 건강 상태 확인하기

 

반려동물을 가족으로 맞이하기로 했다면 먼저 건강 상태를 확인해야 합니다. 정밀 검사를 받기 전 육안으로 확인 가능한 것들로도 대략적인 건강 상태를 체크할 수 있으니 자세하게 살펴보세요.

 

우선 반려견의 식욕과 체격을 확인합니다. 강아지가 사료를 잘 먹는지, 다른 강아지들에 비해 체격이 지나치게 작지는 않은지 살피면 됩니다. 또 움직임이 활발한지, 주변의 행동에 적극적으로 관심을 보이는지도 체크 포인트 중 하나입니다.

 

그리고 강아지 눈 주변에 눈곱이 있는지도 확인합니다. 눈곱이 많이 생겼다면 결막염에 걸렸을 가능성이 있으니 확인이 필요합니다. 강아지의 항문 주변도 살펴보세요. 건강한 강아지는 단단하고 짙은 갈색의 변을 보는데, 장염 등에 걸렸을 경우 변이 무르거나 물처럼 나와 항문 주변에 변이 묻기 때문에 꼭 점검하는 것이 좋습니다.

 

 

 

 

예방접종 실시하기

 

병에 걸릴 경우에 대비해 예방접종도 잊지 않아야 합니다. 반려견 예방접종 종류는 크게 종합 백신, 코로나 장염 백신, 켄넬코프 백신, 인플루엔자 백신, 광견병 5가지가 있습니다. 종합백신은 5회에 걸쳐 2주 간격으로 접종하게 됩니다. 코로나 장염 백신은 장염에 대한 예방접종, 켄넬코프 백신은 기관지염을 예방하는 접종입니다. 예방접종 순서는 아래의 표를 참조하세요.

 

 반려견 주차별 예방접종 순서

1차(6주)

코로나 장염 백신 1차

2차(8주)

백신 2차 + 코로나 장염 백신 2차

3차(10주) 

백신 3차 + 켄넬코프 백신 1차

4차(12주)

백신 4차 + 켄넬코프 백신 2차

5차(14주) 

백신 5차 + 인플루엔자 백신 1차

6차(16주)

광견병 + 인플루엔자 백신 2차

 

 

 

 

반려견이 절대 먹으면 안 되는 음식

 

초보 반려인들이 가장 하기 쉬운 실수가 바로 사람이 먹는 음식을 무심코 주는 행위입니다. 우리에겐 맛있는 음식이지만 반려견에게는 예상치 못한 중독 사고를 유발하거나 심한 경우 생명을 위협할 수 있는 음식이 있으니 반드시 주의해야 합니다.

 

대표적인 것이 바로 초콜릿입니다. 초콜릿에는 카페인과 테오브로민(theobromine)이라는 성분이 포함되어 있는데, 이는 강아지가 체내에서 분해할 수 없는 성분으로 섭취할 경우 중독 증상을 일으킬 수 있습니다. 특히 카페인과 테오브로민이 다량 함유되어 있는 다크초콜릿이나 코코아 파우더 등이 가장 위험하니 강아지가 무심코 먹지 않도록 보관에 유의해야 합니다.

 

 

 

 

양파는 사람에게는 건강에 좋은 음식이지만 강아지에는 그렇지 않습니다. 양파에는 개가 분해할 수 없는 치오설페이트(Thiosulphate)라는 성분이 들어있어 구토와 설사, 무기력, 호흡곤란 등의 중독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이는 양파를 조리해도 사라지지 않아 양파가 많이 들어간 자장면 같은 중국음식, 피자 등을 섭취할 경우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양파를 포함해 파나 마늘, 부추, 샬롯 등에도 이 성분이 들어 있으니 주의하세요.

 

포도도 대표적인 강아지 섭취 금지 음식입니다. 포도는 반려견의 신장 기능에 심각한 장애를 초래할 수 있고 신부전증으로 사망에 이를 수도 있어 반드시 피해야 합니다.

 

 

 

 

펫보험 가입하기

 

반려동물이 아플 때 함께 하는 가족들의 마음도 무척 아프지만 치료에 따르는 비용도 만만치 않습니다. 이럴 경우를 대비해 펫보험에 가입해두면 좋습니다. 다양한 보험 상품이 있는데, 상해/질병에 집중한 보험 상품부터 반려동물이 다른 사람 혹은 다른 동물에게 피해를 끼쳤을 때 발생하는 치료비 등에 대한 금액을 지원하는 상품까지 다양합니다. 반려동물의 수명을 고려해 제한 나이가 있으니, 상품 가입 전 꼼꼼히 검토하는 것이 좋습니다.

 

 

 

 

산책 시 유의사항

 

반려동물은 스트레스나 불만이 있을 때 여러 가지 문제 행동을 일으키는데요. 산책을 통해 에너지를 소모하면 스트레스를 해소하는 데 도움을 주기 때문에 이런 문제 행동을 한결 줄일 수 있습니다. 반려동물의 적절한 체중 유지와 소화 기능에도 좋으니 잊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다만 산책 시에는 다른 사람들과의 에티켓을 지키기 위해 유의사항을 미리 익혀두어야 합니다. 우선 목줄과 배변봉투는 반드시 챙겨야 합니다. 에티켓의 문제도 있지만 목줄을 하지 않거나 배변을 치우지 않은 경우 과태료가 부과될 수 있으니 주의하세요. 목줄은 가급적 짧게 잡아 다른 사람들에게 다가가지 못하도록 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입마개도 챙겨주세요. 대형견의 경우 법으로 정한 맹견에 대해서만 의무사항으로 정해져 있지만 낯선 사람에게 경계가 심하거나 성격이 사납고 대형 견종이라면 안전을 위해 입마개를 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반려인이라면 동물등록제는 필수!

 

반려견을 기르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거주지 인근의 시/군/구청에 반드시 동물등록을 해야 합니다. ‘동물등록제’는 반려동물과 반려인에 대한 정보를 행정기관에 등록해 반려동물에 대한 책임의식을 높이고 잃어버렸을 때 쉽게 찾을 수 있도록 마련된 제도입니다.

 

동물등록은 가까운 동물병원 등에서 할 수 있으며 동물보호관리시스템(www.animal.go.kr)을 통해 동물등록이 가능한 장소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반려동물의 몸에 내장형 장치를 삽입하는 방법이 있으며 외장형 무선식별장치를 부착하거나 등록인식표를 부착하는 방법도 있으니 원하는 방법을 선택할 수 있습니다.

 

 

 

 

반려동물을 처음 키우는 초보 반려인일 경우 오늘 알려드린 내용에 주목해 보세요. 더불어 살기 위한 반려동물 에티켓, 반려인의 책임의식을 키우고 반려동물의 실종에 대비하기 위한 동물등록제, 반려견이 행복하고 건강하게 살기 위한 주의사항까지 챙겨야 할 것들이 무척 많습니다. 가족 구성원의 하나인 반려동물과 함께 하기 위한 필수적인 사항을 잘 숙지해 보다 오랫동안 반려동물과 함께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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