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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 연재

주말 봄나들이 여행 사진 잘 찍는 법



안녕하세요, 사진 촬영 전문 블로거 엘란비탈입니다. 


따뜻한 봄이 성큼 다가왔습니다. 그 중에서도 4월은 봄꽃이 만개하여 주말을 이용해 봄나들이를 떠나는 분들이 많은데요. 아름다운 봄 풍경을 배경으로 잘 나온 사진 한 장 남겨보는 건 어떨까요? 오늘은 봄나들이 사진 촬영 팁에 대해 알려드리겠습니다. 





벚꽃을 찍을 땐 노출 보정으로 밝게 찍기


카메라에는 자동으로 밝기를 설정하는 기능이 있지만 이 경우 원하는 느낌을 살리기 어렵습니다. 모든 카메라에는 노출을 수동으로 설정할 수 있는 기능이 있으니 지금 찍고 있는 사진이 너무 밋밋하거나 칙칙하게 느껴진다면 바로 카메라 노출을 바꿔서 사진을 찍어 보세요. 


카메라 밝기를 직접 조절하여 찍는 것만으로도 멋진 사진을 찍을 수 있는데요. 특히 벚꽃처럼 밝거나 하얀색이 많은 사진을 찍을 때는 [+] 노출 보정을 해서 더 밝게 찍어 보세요.



▲ 노출 보정 사진의 전과 후



노출 보정을 했더니 완전히 다른 느낌이 나는 것을 위의 사진과 비교해보니 확실히 알 수 있죠? 밝은 색깔의 봄꽃 사진을 찍을 때는 [+] 노출 보정 기능을 통해 더 밝게 찍는 방법을 활용해 보세요. 



▒ 촬영 포인트

- 밝은 색상의 봄꽃 사진을 찍을 때는 [+] 노출 보정 기능을 활용하여 최대한 밝게 찍을 것






초보자라면 삼분할 구도 활용하기


사진에 있어 무엇보다 중요한 요소는 바로 구도입니다. 구도가 제대로 잡혀 있지 않을 경우 멋진 사진이 나오기 어려운데요. 사진 초보자라면 삼분할 구도를 한번 활용해 보세요. 일정 간격으로 가로 두 줄, 세로 두 줄을 그어 교차하는 선을 따라서 피사체를 배치하거나 선의 교차점에 피사체를 배치하면 그냥 찍는 것보다 상당히 안정적인 느낌의 사진을 찍을 수 있습니다.



▲ 삼등분선에 배치한 사진의 예



카메라에 격자선 기능을 활용하면 위와 같이 삼분할 구도로 사진을 찍을 수 있는데요. 삼분할 구도가 항상 정답은 아니지만 구도에 대한 아이디어가 없을 때는 이만한 방법이 없답니다.



▒ 촬영 포인트

- 구도에 자신이 없을 때는 카메라의 격자선 기능을 활용해 삼분할 구도 만들기

- 네 개의 교차점 중 한 곳 이상에 피사체를 배치하면 안정감이 느껴지는 사진 완성!


 

 

 

 

 

로우 앵글로 단순화하기


우리 눈으로 보는 세상은 상당히 복잡해 보이기 마련이라 카메라에 그대로 담을 경우 예쁜 풍경을 담아내기 어렵습니다. 때문에 카메라의 눈으로 단순하게 구성해보는 것을 추천합니다. 


카메라 렌즈 화각을 좁히는 것도 방법이 될 수 있지만 로우 앵글(Low Angle)로 카메라의 위치를 변화시켜 보는 것도 좋습니다. 로우 앵글이란 카메라의 위치를 우리의 눈높이보다 낮게 하여 아래에서 위로 촬영하는 앵글을 말합니다.

 

 



이렇게 로우 앵글로 촬영할 경우 같은 장소라도 훨씬 단순한 구성이 가능하며 사진 속 복잡한 요소들을 깔끔하게 정리할 수 있습니다.



▒ 촬영 포인트

- 카메라의 위치를 눈높이보다 낮게 하여 아래에서 위로 촬영하기

- 로우 앵글로 꽃과 하늘, 주변 건물이 함께 담길 수 있도록 촬영하는 것이 포인트!






프레임 속 프레임 구도 활용하기


사각형의 카메라 프레임 속에 또 다른 프레임이 될 수 있는 요소를 배치하면 피사체를 더욱 돋보이게 할 수 있습니다. 일명 ‘액자구도’라고도 불리는데요. 봄꽃이 흐드러지게 피어있는 풍경을 예쁘게 담고 싶다면 이 방법을 추천합니다. 일반적인 사진과는 또 다른 매력의 작품을 만들어낼 수 있습니다.



▒ 촬영 포인트

- 문이나 창문은 액자 같은 프레임을 만들어주므로 최대한 활용할 것

- 가까이에서 피사체를 보지 말고 한발 물러서서 프레임 속 프레임을 찾아볼 것






인물이나 동물을 함께 배치하여 촬영


단순히 꽃만 찍는 것보다 인물이나 동물 등 다른 피사체를 함께 배치하여 찍으면 사진이 더욱 풍성해집니다. 다만 너무 인물에만 집중하면 꽃의 느낌을 제대로 살리지 못할 우려가 있는데요. 보통 가로보다 세로 구도에서 꽃의 느낌을 잘 표현할 수 있으니 참고해 주세요.



  


주위에 인물이 없다면 꽃에 어울리는 동물과 함께 찍는 것도 좋습니다. 꽃만 찍는 것보다 분명 더 느낌이 있는 사진을 찍을 수 있습니다. 



▒ 촬영 포인트

- 흐드러지게 핀 꽃과 인물, 동물 등을 함께 배치해볼 것

- 꽃과 인물의 느낌을 모두 잘 살리려면 세로 구도를 추천! 






배경도 함께 보세요


대부분 사진을 찍을 때는 내가 찍고 싶은 것만 보는 경향이 있습니다. 하지만 사각 프레임에는 내가 찍고 싶은 것 외에 다른 배경 요소들까지 모두 나오게 됩니다. 내가 찍고 싶은 것과 그 외적인 요소가 서로 융합될 수 있도록 배치를 해보세요. 


가령 사찰에 가서 꽃 사진을 찍을 때 꽃만 가까이에서 찍는다면 동네에서 찍어도 충분히 나올 수 있는 사진을 찍게 되겠죠. 사찰의 분위기와 꽃을 함께 살릴 수 있도록 사진을 찍으면 훨씬 특별한 사진을 찍을 수 있습니다.



 

 

꼭 주제와 어울리는 요소가 없더라도 이를 활용하려고 노력해 보세요. 특히 꽃은 그 자체로 아름다운 피사체이기 때문에 너무 고민할 필요 없이 아웃 오브 포커스(Out of focus) 기능만 잘 활용해도 좋은 사진을 만들 수 있습니다. 배경 역시 사각 프레임 내에서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사실만 기억한다면 훨씬 간결하면서도 주제를 부각하는 사진을 찍을 수 있습니다.

 

 


▒ 촬영 포인트

- 단순히 피사체에 집중하지 말고 피사체를 둘러싼 배경도 함께 보기

- 배경을 활용하기 어렵다면 아웃 오프 포커스 기능을 활용할 것


 

 

 

 

 

잘 찍은 사진 한 장은 모든 사람과 공간을 특별하게 만듭니다. 누구나 작은 기법만 익힌다면 손쉽게 평생 소장하고 싶은 사진을 완성할 수 있습니다. 오늘 알려드린 촬영 팁들로 사진 실력을 제대로 발휘해 봄나들이 속 인생 사진을 만들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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