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취업 시즌이 시작되면서 각 기업별 전형 준비로 바쁜 시기가 찾아왔습니다. 면접 때에는 제출한 이력서와 자기소개서를 중심으로 성실하게 답변을 준비하는 것 외에도 최신 이슈와 시사상식에 대한 내용도 놓치지 않아야 하는데요. 상반기 취업 면접을 앞두고 알아두면 좋은 시사상식 용어를 알려드리겠습니다.





퍼플 칼라(Purple Collar)


보라색을 의미하는 퍼플(purple)은 파랑과 빨강을 혼합하면 나타나는 색으로, 일과 가정의 조화를 추구하면서 직업적 안정성을 유지하는 직업군을 뜻합니다. 기존의 샐러리맨이나 사무직 노동자를 뜻하는 화이트 칼라(White Collar), 제조업이나 건설업 등에 종사하는 생산직 노동자를 칭하는 블루 칼라(Blue Collar) 등에 이어 생겨난 용어인데요. 최근 유연근무제와 시간근무제, 재택근무제 등의 확대로 해당 직업군이 늘어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워킹맘을 위한 임신 기간 중 단축 근무, 육아휴직 등을 보장하는 것이 대표적인데요. 우수한 여성 인력의 이탈을 막는 동시에 고용주의 비용을 줄일 수 있어 균형을 맞춘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코즈 마케팅(Cause Marketing)


기업이 사회적인 이슈를 활용하여 매출의 일부를 비영리기관에 기부하는 등 공익 활동을 전략적으로 연계한 마케팅을 의미합니다. 환경, 빈곤, 역사 등의 사회적인 명분(Cause)을 제품 구매와 연관시켜 기업의 선한 이미지를 대외적으로 알리는 효과가 있습니다. 


소비자가 구매를 통해 기부에 참여하고 기업은 이를 통해 제품을 판매하면서 착한 기업이라는 이미지도 쌓을 수 있으니 일석이조라 할 수 있는데요. 이는 기업이 진행하는 CSR(Corporate Social Responsibility)과 비슷하게 느껴지지만 CSR이 기업의 사회적 책임 자체에 주목한 활동이라면 코즈 마케팅은 공익과 이익을 모두 생각한다는 점에서 차이가 있습니다. 코즈 마케팅의 최초 사례는 미국의 한 신용카드사가 진행한 프로젝트로, 사용자의 신용카드 사용금액 중 일부를 자유의 여신상 복원에 기부할 수 있도록 해 좋은 반응을 이끌어내기도 했습니다.





디드로 효과(Diderot Effect)


하나의 물건을 구입한 뒤 그 물건과 어울리는 다른 제품을 계속해서 구입하게 되는 현상을 말합니다. 새로운 제품을 구매할 때 본연의 기능을 따져보는 것이 아니라 원래 갖고 있던 제품과 정서적, 문화적으로 연결되어 있는지를 중시해 해당 제품들을 계속 구입하는 현상을 의미합니다. 


고가 브랜드 회사들은 디드로 효과를 이용해 일단 자사의 제품을 구입하도록 한 뒤 연관성이 있는 다른 제품을 사도록 유인하는 전략을 취하게 됩니다. 애플사의 아이폰을 구입한 뒤 연관된 에어팟, 맥북 등을 연속해서 구입하는 것이 대표적 사례입니다.





디지털 쿼터족(Digital Quarter 族)


40~60대의 기성세대에 비해 일 처리나 의사결정의 속도가 1/4 정도 빠른 10~30대를 의미하는 신조어입니다. 디지털 쿼터족은 디지털 기기를 활용해 한번에 여러 가지 일을 처리함에 따라 보다 빠르게 업무를 수행하게 되는데요. 최신 디지털 기기에 대한 관심도가 높고 다른 세대에 비해 기기에 빨리 익숙해집니다. 


과거 ‘쿼터족’은 복잡한 것보다 쉬운 것을 찾으며 한 분야에서 15분 이상 대화하지 못할 정도로 지식이 부족한 젊은 세대를 일컫는 부정적인 의미가 있었는데요. 최근에는 한번에 두 가지 이상의 작업이 가능한 멀티태스킹(Multitasking)에 능하다는 의미가 더해져 디지털 쿼터족으로 새롭게 각광받고 있습니다.



 



노모포비아(Nomophobia)


노모포비아는 ‘노 모바일폰 포비아(No Mobile-phone Phobia)의 줄임말로, 스마트폰과 같은 휴대 IT기기가 없을 때 불안한 감정이나 초조함을 느끼는 것을 의미합니다. 휴대전화 중독 현상 중 하나로, 잠들기 직전까지도 휴대전화를 놓지 못하거나 머리맡에 두고 잠들어야 안심이 되는 등의 증상이 대표적입니다. 이처럼 휴대전화를 잠시도 손에서 놓지 않는 현대인들이 늘어나자 지난해 미국의 한 유명 음료회사는 지난해 말 1년 간 스마트폰을 사용하지 않을 경우 10만 달러의 상금을 지급하는 이벤트를 개최해 이슈가 된 바 있습니다. 





따이궁(代工: 보따리 상인)


따이궁은 한국과 중국을 오가며 물건을 대신 구입해주는 중국인 보따리상을 부르는 말입니다. 이들은 한국 면세점에서 화장품, 홍삼 등의 상품을 저렴한 가격에 구입한 후 중국에서 유통해 이익을 남기는 형태로 활동을 하는데요. 면세점에서 제품을 구입하면 가짜 상품이 없고 면세제도 등을 활용해 다양한 상품을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기 때문에 따이궁이 즐겨 찾고 있습니다. 


최근 사드 갈등으로 인해 중국인 방문객이 급감한 이후 따이궁이 급격하게 증가했는데요. 국내 3대 면세점의 전체 매출 중 따이궁의 비중이 70%에 이른다는 조사 결과가 있을 정도이며, 업계에서는 2018년 한 해에만 7~8조 원의 시장 규모를 기록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팝콘 브레인(Popcorn Brain)


팝콘이 터지는 것처럼 매우 자극적인 것에만 뇌가 반응을 하는 현상을 ‘팝콘 브레인(Popcorn Brain)’이라 일컫습니다. 컴퓨터, 스마트폰이 일상화되면서 여러 기기로 멀티태스킹을 할 때 이 같은 현상이 더욱 심해진다는 분석도 있습니다.


팝콘 브레인은 단순하고 평범한 일상을 새로운 자극으로 인식하지 못하는 것인데요. 스마트 기기에 대한 중독 및 의존 증상으로 인해 발생하는 것이기 때문에 다소 힘들더라도 전자 기기의 사용 시간을 조금이라도 줄이려는 노력이 필요합니다.





학력, 성별, 나이 등을 보지 않는 블라인드 채용 방식이 확대되면서 지원자가 가진 역량을 검증하기 위한 다양한 방법이 도입되고 있습니다. 이때 현안에 관심을 갖고 자신의 의견을 논리적으로 말할 수 있는 지원자는 단연 돋보이겠죠? 면접 현장에서 쏟아지는 시사 관련 질문에 당황하지 않고 답해 상반기 취업에 성공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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