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D & 3D 전문기업 신도리코가 지난해 11월 SLA(광경화성수지적층조형, Stereolithography) 방식의 3D프린터 신제품을 개발했습니다. 신도리코의 SLA방식 3D프린터 신제품 A1과 A1+는 차별화된 디자인으로 국내외 3D프린팅 시장에서 찬사를 받았는데요. 제품 디자인 개발 과정을 글로벌 디자인 그룹 Tangerine의 주영은 이사가 소개했습니다. 


▲ 신도리코 SLA방식 3D프린터 A1 



글로벌 디자인 그룹 Tangerine 주영은 이사 



‘Sindoh A1/A1+’ 프로젝트는 신도리코 최초의 SLA 방식 3D 프린터라는 점에서 탠저린과 신도리코 모두에게 큰 도전이었습니다. 이미 3D 프린터 시장에서 우수한 디자인은 어느 정도 평준화가 되어있었기에 이번 프로젝트에서는 미니멀한 디자인을 유지하되 직관적 사용성을 높이는데 집중했습니다. 직관적이란 어떤 언어적 표현이나 규정된 법칙 없이 즉각적으로 본질을 파악하게 하는 것입니다. 따라서 프린터 제품 외관의 예술적 느낌뿐 아니라 제품 내부 곳곳에서 사용자가 경험하게 되는 사용성을 고려해 제품 본질에 더욱 가까워지게 만들었습니다. 


▲ 신도리코 SLA방식 3D프린터 초기 디자인 스케치 


이번 과제는 사실 고민이 많이 됐던 프로젝트였는데요. 초창기 여러 가지 콘셉트 디자인을 적용해봤으나 SLA 방식 특성상 조작부가 돌출되지 않아야 하고 다른 경쟁사 제품들처럼 외관의 반 이상을 오렌지색으로 구성해야 하는 등의 여러 제약조건에 부딪혔기 때문입니다. 후발 주자로서 출력 사이즈에서의 우위를 점하고자 하는 개발자들의 목표가 디자인에서도 잘 반영되어야 했고요.  


다시 말해 미니멀한 느낌과 더불어 규모감과 신뢰감을 주는 스타일이 필요했습니다. 다행히 신도리코의 적극적인 지원 속에 견고함과 고급스러움에 포커스를 맞춘 디자인이 선택됐으며 하단 본체의 경우 기존의 FFF방식 3D 프린터에서 유지한 경사 디자인과 Dark gray 색상을 통해 디자인 모티프를 이어갔습니다. 



특히 알루미늄 소재 포인트를 적절히 가미하여 안정성과 Build quality(만듬새)가 충실한 제품으로 만들었는데요. 내부 핵심 부품인 Bed와 Tray, Cartridge의 경우 실무 연구진들과 여러 차례 조율을 거쳐 견고성과 사용자 편리성을 최대한 고려한 디자인이 탄생했습니다. 예전 복합기 및 FFF방식의 3D 프린터 카트리지를 만들던 노하우로 이번에도 카트리지 방식을 도입해 사용 편의성도 뛰어나도록 했습니다.



이후 대략적인 디자인이 결정 된 후에도 탠저린 본사의 실무 디자이너들이 서울 본사를 방문해 신도리코 연구원들과 직접 머리를 맞대고 회의를 하며 마무리를 함으로써 디테일 퀄리티를 높인 점이 뿌듯합니다. ‘Sindoh A1/A1+’가 국내외 시장에서 호평 받아 신도리코 3D 프린터 역사에 한 전기를 마련할 수 있게 되길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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