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 기술로 급변하고 있는 현대 사회 모습을 소개하는 신도리코 블로그의 기획 시리즈 ! 이번 달에는 코로나19로 더욱 주목 받고 있는 언택트 IT 기술 트렌드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언택트(Untact)는 직원과 직접적으로 대면하지 않고 재화나 서비스를 소비하는 형태를 말하는 신조어인데요. 「트렌드 코리아 2018」의 10대 소비 트렌드 중 하나로 소개되면서 대중들에게 이미 익숙한 단어가 되었죠. 최근에는 코로나19로 사회적 거리두기를 실천하면서 언택트 소비를 가능하게 하는 언택트 기술들이 화제인데요. 오늘은 우리가 느끼지 못하는 사이에 삶의 일부가 된 언택트 기술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모든 건 배송으로 통한다. 클릭만 하면 내 집 앞에! 


‘언택트’라고 했을 때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것은 ‘배송 서비스’일텐데요. 배송 강국이라 할 정도로 대한민국의 배송 인프라는 잘 구축되어 있습니다. 신선한 식료품이 눈 뜨는 아침에 바로 도착하는 새벽 배송부터 오늘 주문하고 내일 받는 로켓 배송, 음식부터 디저트까지! 배송되지 않는 서비스를 찾는 게 힘들 정도로 배송은 기본 옵션이 되었는데요. 최근에 새로 생긴 기발한 배송 서비스들을 알아보겠습니다. 


생필품, 음식만 배송? NO! 화장품도 배송 시대 


▲ 에이블씨앤씨 배송 서비스 (출처: 김집사 공식 네이버포스트


이전에도 화장품을 온라인몰에서 사는 것은 가능했지만 소비자에게 도착하기까지 며칠이 걸리곤 했습니다. 업계에서는 제품이 소비자에게 도착하는 시간을 줄이기 위해 당일 배송 서비스를 시작했는데요. 화장품 브랜드 미샤로 유명한 ‘에이블씨앤씨’에서 O2O서비스 업체인 ‘김집사’와 손잡고 시작한 배송 서비스가 대표적입니다. 


지난 4월 1일부터 실시된 이 서비스는 현재 송파, 수지, 분당, 용인, 수원 지역 5개 미샤 매장과 1개 눙크 매장에서 시범적으로 선보이고 있습니다. 이들 매장 인근 1.5km내 위치한 아파트, 오피스텔 거주 고객이 김집사 앱으로 미샤와 눙크 화장품을 주문하면 주문 당일 집에서 편하게 받아볼 수 있는데요. 김집사 이용료 2,000원을 지불하면 해당 매장에서 판매하는 모든 제품을 주문할 수 있으며 배달 가능 최소 금액 제한도 없다고 합니다. 


H&B스토어 랄라블라에서도 3월 13일부터 요기요와 제휴를 맺어 배송 서비스를 도입했는데요. 배송 서비스가 생필품이나 식품뿐만 아니라 패션/뷰티 제품까지 빠른 속도로 확장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집 앞 편의점도 배달시킨다! 편의점은 지금 배송 경쟁 중 


▲ GS25 X 요기요 주문 화면 


전국 편의점 점포 수가 2015년 기준 2만 9,000개에서 2020년 기준 4만 4,500개까지 꾸준히 늘어나고 있는데요. 멀지 않은 간격으로 2~3개의 편의점이 들어서 있을 정도로 포화생태를 보이는 곳도 많습니다. 이에 편의점 업계는 경쟁력을 살리기 위한 생존 전략으로 배송 서비스를 적극 도입하고 있는데요.


GS25가 대표적입니다. GS25에서는 지난 달 전국 가맹점 1,200곳에 배달 서비스를 실시한 뒤 약 10배 가량의 매출 상승 효과를 보이고 전국 2,000여 곳으로 서비스 제공 지역을 확대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소비자가 요기요 앱에 접속하면 고객 위치를 기반으로 배달 가능한 GS25 매장이 확인가능하며 주문하려는 상품 재고도 실시간으로 볼 수 있습니다. GS25는 다가오는 5월 8일 어버이날을 앞두고 유명 꽃 브랜드 '꾸까', 꽃 배달 전문 업체 '플라워365'와 손잡고 카네이션을 배송해주는 서비스도 선보이고 있습니다.  


한편 세븐일레븐에서는 노량진 수산시장의 싱싱한 회를 배달해주는 서비스를 출시했는데요. 편의점마다 고객의 마음을 사로잡을 차별화된 배송 서비스를 활발하게 제시하고 있는 모습이 흥미롭습니다. 



점원 없는 가게? 지금은 키오스크 전성시대  


키오스크(kiosk)는 본래 ‘신문, 음료 등을 파는 매점’을 뜻하는 영어단어이지만 IT업계에서는 정보서비스와 업무의 무인·자동화를 통해 대중들이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공공장소에 설치한 무인단말기를 의미합니다. 우리에게는 후자가 더 익숙하죠.  


음식 또는 카페에서 점원 대신 터치 스크린으로 간단하게 주문을 하고 지하철을 타기 위해 교통카드를 발급받는 등 키오스크는 우리 일상 곳곳에 자리하고 있는데요. 키오스크로 불필요한 단계가 줄어 빠른 일 처리가 가능해지는 등 긍정적인 효과를 창출해내고 있습니다. 하지만 일자리 축소, 사회적 약자의 사용상 어려움과 같은 문제점도 제기되고 있는데요. 앞으로 언택트 소비가 증가함에 따라 이러한 문제점도 함께 개선해나가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최근에 등장한 새로운 키오스크 서비를 살펴보겠습니다. 


여행 후 남은 골칫덩이 동전이 상품권으로 변신! 


▲ 이마트 ‘머니플렉스’ (출처: 신세계그룹 공식 홈페이지


해외 여행을 하고 난 뒤 동전이 남아 곤란했던 경험 다들 있으시죠? 동전은 환전도 어려워 어쩔 수 없이 보관하고 있는 경우가 많은데요. 이마트에서는 외화 잔돈을 신세계 상품권으로 교환할 수 있는 키오스크 ‘머니플렉스’를 선보였습니다. 지난 4월 7일 이마트가 ‘코인트래빗’ 업체와 협력해 처음 선보인 해당 서비스는 이마트 성수, 용산, 죽점 3개 점포에 우선적으로 설치돼 향후 순차적으로 수도권으로 확대할 예정인데요. 외화 잔돈(동전 11개국, 지폐16개국)은 물론 한화로도 상품권을 구매할 수 있습니다. 


환전 금액이 상품권 가격보다 낮을 경우 모자란 금액을 카드로 결제할 수 있기 때문에 걱정할 필요가 없습니다. 예를 들어 외화 동전/지폐 금액이 4,700원인 경우 카드로 300원을 추가 결제해 5,000원 신세계 상품권을 구매할 수 있죠. 이마트는 머니플렉스를 통해 해외 여행 경험이 많은 2030 젊은 고객들을 이마트로 모객하겠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소비자는 남는 동전으로 상품권을 구매하고 기업은 고객 창출의 기회로 활용하는 이것이야 말로 윈윈 전략이 아닐까요? 


약국도 키오스크로 간편하게 처방전 접수! 


▲ SK브로드밴드 ‘온키오스크’ (출처: SK브로드밴드 공식블로그


작년 SK브로드밴드에서는 의약품 영업·마케팅회사인 온라인팜과 손잡고 약국 전용 키오스크 서비스 ‘온키오스크’를 출시했습니다. 온키오스크는 처방전 접수, 신용카드 결제, 복약지도 등 약국에서 필요한 전문 프로세스 처리가 가능한 서비스인데요. 


약국을 방문한 환자는 약사와 대면하지 않고도 바코드, QR코드 등으로 처방전을 접수할 수 있고 신용카드로 약값을 결제해 창구에서 기다리는 불편함을 줄일 수 있습니다. 약사 입장에서도 처방전 수령, 처방내역 입력, 약값 결제 등과 같은 업무를 키오스크가 대신함으로써 환자를 위한 전문 복약지도와 건강상담에 집중할 수 있죠. 


해당 서비스는 영어, 중국어, 일본어 등 3개 외국어 버전을 선택할 수 있어 평소 정확한 커뮤니케이션이 어려웠던 외국인 환자도 쉽고 편리하게 약국을 이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언제 어디서나 라이브 방송으로 문화생활부터 쇼핑까지 


언택트 소비가 증가하면서 언제 어디서나 편하게 접할 수 있는 라이브 방송도 활발하게 그 시장을 넓혀가고 있는데요. 일반 방송부터 문화생활, 쇼핑까지 다방면으로 확장되고 있는 라이브 방송에 대해 살펴보겠습니다. 


코로나로 집콕 중인 관객들을 위한 무관중 라이브 콘서트 


▲ 음악노들 온 에어 (출처: 노들섬 공식 홈페이지


서울시에서는 '사회적 거리두기'에 지친 시민을 위로하고 침체된 공연문화산업을 지원하기 위해 서울시 대표 공연장인 '노들섬 라이브하우스'에서 '음악노들 온 에어' 라이브 콘서트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노들섬 공식 SNS 채널을 통해 무료로 공연을 볼 수 있는 랜서트(LAN+CONCERT) 형식으로 선보이는데요. 단순히 콘서트 영상을 대중에게 중계하는 역할에 머무르는 것이 아니라 각 아티스트만이 가진 특색 있는 음악을 그에 맞는 컨셉과 기획력으로 전달하고 온라인으로 관객과 적극적으로 소통하는 방식을 통해 진행됩니다. 


지난 14일 가수 십센치(10cm)의 첫 공연을 시작으로 가호, 안녕하신가영, 딕펑스, 브로콜리너마저, 나상현씨밴드 등 인기 뮤지션들의 공연이 라이브로 생중계되는데요. '음악노들 온 에어'를 통해 에너지를 재충전하는 시간을 가져보시기 바랍니다! 아래 뮤지션 별 공연 일정 및 라이브 방송을 볼 수 있는 채널 링크를 확인해보세요. 



▶ 음악노들 온 에어 공연 일정 


 공연 일정 (출처: 노들섬 공식 홈페이지) 


▶ 생중계 시청 채널 

Ch.1 일자별 각 아티스트 공Youtube 

2020. 4. 14 (화) 오후 8:00 십센치(10cm) 

2020. 4. 16 (목) 오후 8:00 안녕하신가영 

2020. 4. 17 (금) 오후 7:00 딕펑스 

2020. 4. 21 (화) 오후 8:00 가호 

2020. 4. 23 (목) 오후 8:00 설(SURL) 

2020. 4. 28 (화) 오후 8:00 브로콜리너마저 

2020. 5. 1 (금) 오후 8:00 나상현씨밴드 

2020. 5. 4 (월) 오후 8:00 메스그램 

2020. 5. 7 (목) 오후 8:00  


Ch.2 서울시 공식 Youtube 

Ch.3 노들섬 공식 Facebook 



마치 직접 쇼핑하는 듯한 라이브 쇼핑 방송 


▲ 100LIVE (출처: 엘롯데 공식 온라인몰


라이브로 상품으로 소개하고 판매하는 ‘라이브 커머스’가 새로운 쇼핑 문화로 자리잡고 있습니다. 쌍방향으로 소통할 수 있다는 점이 기존의 홈쇼핑과는 다르다고 할 수 있는데요. 


롯데백화점에서는 주중 매일 1~2회씩 ‘100Live’ 방송을 진행합니다. 롯데백화점과 롯데아웃렛 매장을 실제로 방문해 실시간으로 제품을 소개하고 판매하죠. 지난달 '100LIVE'의 누적 시청 횟수는 1만8천뷰로 지난해 12월보다 5배나 증가했다고 하는데요. 특히 지난 4월 7일 네이버와 협업한 롯데아울렛 파주점 '아디다스 창고 털기'편 시청 횟수는 4만 6천뷰를 달성하기도 했습니다. 앞으로도 언택트 소비와 함께 성장해 나갈 라이브 커머스 시장이 기대됩니다. 



지금까지 다양한 분야에서 언택트 기술이 적용된 소비 형태에 대해 알아봤는데요. 언택트 기술은 오늘 소개한 서비스 외에도 많은 곳에서 활용되고 있습니다. 삼성전자 CE부문과 IM부문은 최근 비대면 언택트 엔지니어 일대일 직무 상담을 실시했으며 유튜브 채널에서는 커리어 투어 영상, 온라인 채용설명회를 통해 각 직무와 사업부, 복리후생과 복지제도 등을 소개한 바 있죠. 앞으로도 언택트 기술이 더욱 발전해 우리의 일상에 긍정적인 변화를 가져오길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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