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도문화공간 <이반 나바로 개인전> 개최

※ 코로나19로 인한 추가 피해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관객 초대 없는 내부 전시로 진행하게 되었습니다. 작가님과 관객 여러분들께 불편을 드리게 되어 죄송합니다. 

2D & 3D프린터 전문 기업 신도리코가 서울 본사에 위치한 신도문화공간에서 이반 나바로(Ivan Navarro) 작가의 개인전을 개최합니다. 칠레 출신 설치미술가 이반 나바로는 매혹적인 작품으로 사회정치적 메시지를 던지며 국제적인 주목을 받고 있는데요. 미니멀리즘과 현대 디자인의 영향을 받은 그의 작품은 날카로운 비판 의식을 담고 있는 것이 특징입니다. 

▲Drums (2009) 

Neon light, mirror, one-way mirror, plywood, metal and electric energy 121.9 x 121.9 x 121.9 cm 

© Ivan Navarro Courtesy the artist Photo by Jorge Martinez Munoz 

빛을 사용한 시각적 환영으로 사회 비판적 메시지를 전하다 

1972년 칠레 산티아고에서 태어난 작가는 아우구스토 피노체트의 군사 독재 아래서 성장했습니다. 쿠데타로 17년간 칠레를 통치하며 반정부 시위대를 무자비하게 탄압했던 사회 환경은 작가의 작품 세계에 큰 영향을 끼쳤는데요. 특히 시민들을 가정에 고립시키고 통금과 정전으로 외부 활동을 제한하며 빛으로 대중을 제어했던 기억은 작품의 주요 소재가 됩니다. 

▲ Back To Square One (Vanity) (2018) Light Bulbs, LED, Wood, Mirror and Electric Energy, 153 x 153 x 13.5 cm © Ivan Navarro Courtesy the artist Photo by Jorge Martinez Munoz  

어둠 속에서 빛을 내고 그것을 반사, 확대하는 형광등, 네온, 거울을 사용하는 작업 방식도 그 기억이 투영된 것입니다. 형광등으로 사형 의자를 제작하고 네온으로 이민자들의 삶을 문자화하며 어두운 역사와 현실을 고발하고 있는데요. 뿐만 아니라 작가는 그 속에서 지키고자 했던 자유, 진실, 희망에 대한 갈망을 빛으로 표현하고 네온과 형광등으로 다양한 작품을 만들기도 했습니다. 희망의 상징인 빛이 은은하지만 강렬하게 뿜어져 나오는 작품들은 매혹적인 비주얼과 진정성 있는 내용으로 많은 관심을 받고 있죠. 

▲ Spectrum (Vanity) (2018) 

 Light Bulbs, LED, Wood, Mirror and Electric Energy, 152.5(Diameter) x 13 cm 

© Ivan Navarro Courtesy the artist Photo by Jorge Martinez Munoz 

이번 전시에서는 빛의 반사, 소리, 문자를 사용한 설치작품을 선보이는데요. 소리와 언어 사이 지각의 모호성을 시각적으로 표현한 대형 설치작품 를 비롯해 원형, 삼각, 사각 각기 다른 세 개의 거울에 글자가 투명하게 보이도록 제작된 시리즈 등은 신비로운 환영과 사유의 시간을 경험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Revolution IV (2017) 

Neon, drums, mirrors, one-way mirrors and electric energy 

(From above) 34.5 (diameter) x 30.5cm, 42 (diameter)x37cm, 

60 (diameter)x42cm, 74 (diameter)x46cm, 95.5 (diameter)x51.5cm 

© Ivan Navarro Courtesy the artist Photo by Jorge Martinez Munoz 

“나에게 미술가가 된다는 것은 멋진 것을 만드는 일이 아니다. 그것은 메시지를 전달하는 것이다.” 

- Ivan Navarro  

뉴욕을 기점으로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작가는 빌바오 구겐하임미술관(Guggenheim Bilbao)(2017), 뉴욕 구겐하임 미술관(Solomon R. Guggenheim Museum)(2014), 런던 헤이워드갤러리(Haywards Gallery)(2013), 워싱턴 D.C. 허쉬혼 미술관(Hirshhorn Museum)(2007) 등 주요 미술기관 및 갤러리에서 전시를 열었으며 제53회 베니스비엔날레 칠레관 (2009)에도 참여한 바 있습니다. 작품의 주요 소장처로는 뉴욕 구겐하임미술관, 런던 사치콜렉션(Saatchi Collection), 파리 루이비통 콜렉션 (LVMH Collection), 서울 국립현대미술관, 아모레퍼시픽미술관 등이 있습니다. 

이반 나바로 (Ivan Navarro) 작가 약력 

1972 칠레 산티아고 출생 / 현재 뉴욕 브루클린에서 거주 및 작업 

[주요 개인전] 

2019 Museo de Arte Contemporâneo de Buenos Aires, Buenos Aires, Argentina 

2018 Gallery Hyundai, Seoul, South Korea 

       Museo de Arte Moderno de Bogota, Bogota, Colombia 

       Galerie Daniel Templon, Brussels, Belgium 

2017 Grand Paris Express, Permanent installation at metro station Villejuif Institut Gustave Rousy,         Paris, France 

       Fanfare, Galerie Daniel Templon, Paris, France 

2016 Mute Parade, Paul Kasmin Gallery, New York, USA 

2015 Una Guerra Silenciosa e Impossible, CorpArtes, Santiago, Chile 

2014 This Land is Your Land, Madison Square Park, New York; Nasher Museum of Art, Durham;           North Park Center, Dallas, USA 

       Nacht und Nebel, Galerie Daniel Templon, Brussels, Belgium 

2013 Where is the Next War?,Galerie Daniel Templon, Paris, France 

2012 Impenetrables, Art Kabinett, Paul Kasmin Gallery, Art Basel Miami, USA 

       Iván Navarro: Fluorescent Light Sculptures, Frost Museum of Art, Miami, USA 

       Heaven or Las Vegas, SCAD Museum of Art, Savannah, USA 

       Nacht und Nebel, Fondazione Volume!, Rome, Italy 

2011 Heaven or Las Vegas, Paul Kasmin Gallery, New York, USA 

[주요 소장처] 

21c Museum, Louisville, USA 

Caldic Collection, Rotterdam, The Netherlands 

Centro Galego de Arte Contemporanea, Santiago de Compostela, Spain 

Fonds National d'Art Contemporain, Paris, Franc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