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영화∙드라마 리뷰 전문 블로거 ‘현정’ 입니다.  


최근 넷플릭스가 깜짝 놀랄 소식을 전했습니다. 코로나 팬데믹이 지속 중인 2021년에도 매주 신작 영화를 공개한다고 선언한 것인데요. 정신적으로 힘든 와중에 넷플릭스의 이런 행보가 고맙기도 하고 대단하기도 합니다. 


2021년에는 하이틴 로맨스의 선두주자 <내가 사랑했던 모든 남자들에게>와 <키싱 부스> 3편을 비롯해 유명 배우와 제작진이 합세한 액션, 스릴러, SF, 로맨스, 드라마, 코미디, 뮤지컬 등 다양한 장르의 신작들이 차례로 선보일 계획이며 한국영화 <승리호>도 곧 넷플릭스에서 볼 수 있습니다! 또 어떤 작품이 공개될 예정인지 유명 배우가 출연한 작품을 중심으로 살펴보겠습니다. 


 ▲ 영화 <승리호> (출처: 넷플릭스) 


승리호 


2월 5일 공개될 예정인 <승리호>는 한국에서 보기 드문 과감한 상상력과 시도가 돋보이는 영화입니다. 우주쓰레기 청소선 승리호 선원들이 대량살상무기로 알려진 인간형 로봇 도로시를 발견하고 위험한 거래에 빠져드는 내용인데요. 시놉시스만 봐도 한국영화에서 볼 수 없었던 압도적인 스케일이 느껴집니다. <늑대소년>으로 성공을 거둔 조성희 감독이 할리우드에서 주로 선보이는 장르에 한국적인 정서를 결합해 새로운 이야기를 탄생시켰다고 하는데요. 그동안 주류 상업영화와 차별화된 신선하고 독특한 재미를 선사했던 감독의 작품인 만큼 무척이나 기대됩니다. 


게다가 송중기, 김태리, 진선규, 유해진이라는 라인업도 믿음직한데요. 유해진은 한국영화 최초로 모션 캡처 연기에 도전해 극중 업동이라는 로봇 캐릭터를 소화했습니다. 새로운 시도가 한국형 스페이스 오페라의 성공적인 출발로 이어지길 기대해봅니다. 



승리호 

- 장르: SF 

- 감독: 조성희 

- 출연: 송중기, 김태리, 진선규, 유해진 



▲ 영화 <맬컴과 마리> (출처: 넷플릭스) 


맬컴과 마리(Malcolm & Marie) 


‘맬컴과 마리’는 넷플릭스 공개일이 승리호과 같은 2월 5일입니다. 영화 시사회를 성공적으로 마치고 집으로 돌아온 감독과 그의 연인이 뜻밖의 상황을 맞으면서 두 사람의 관계가 시험대에 오르는 이야기를 그린 35mm 흑백 필름 영화입니다. 코로나19로 드라마 <유포리아> 제작이 중단되자 주인공 젠데이아의 제안으로 시작된 프로젝트인데요. 샘 레빈슨이 6일 만에 쓴 각본을 2주 동안 촬영해 화제가 되기도 했습니다. 


맬컴과 마리는 넷플릭스가 HBO, A24 등과의 경쟁에서 무려 3,000만 달러를 제시해 배급권을 획득할 정도로 세간의 주목을 끄는 작품입니다. 할리우드의 재능있는 두 배우와 제작자가 만난 작품이기 때문이죠. <유포리아>를 성공적으로 이끈 샘 레빈슨과 젠데이아, 그리고 <테넷>으로 떠오른 존 데이비드까지! 이들의 협업이 빚어낸 결과물이 어떨지 벌써부터 궁금한데요. 


덧붙여 올해 넷플릭스에서는 존 데이비드 워싱턴의 또 다른 영화도 만날 수 있는데요. 살인죄로 기소된 할렘가 출신 10대의 법정 투쟁을 그린 <몬스터>와 휴가 도중 음모에 휘말리는 커플 이야기를 그린 스릴러 <베켓>이 공개 예정입니다. 


▲ 영화 <맬컴과 마리> 예고편 (출처: 넷플릭스) 



▶ 맬컴과 마리(Malcolm & Marie) 

- 장르: 로맨스, 드라마 

- 감독: 샘 레빈슨 

- 출연: 젠데이아, 존 데이비드 워싱턴



▲ 영화 <아미 오브 더 데드> (출처: 넷플릭스) 


아미 오브 더 데드(Army of the Dead)  


잭 스나이더 감독이 좀비 영화로 돌아옵니다. <아미 오브 더 데드>는 좀비 바이러스가 퍼진 라스베이거스의 격리구역에 아무도 시도해 본 적 없는 역대급 강도 작전을 계획한 용병 그룹의 위험한 도박을 그린 영화인데요. 2017년 개인사로 <저스티스 리그>에서 하차하고 한동안 메가폰을 잡지 않았던 잭 스나이더가 데뷔작 <새벽의 저주(2004)>를 통해 인정받은 좀비물을 또 다시 연출한다는 점에서 기대를 갖게 합니다. 


영화가 공개되기도 전에 넷플릭스는 프리퀄 영화와 애니메이션 시리즈 제작을 발표했는데요. <아미 오브 더 데드: 로스트 베이거스>란 제목의 애니메이션 시리즈는 라스베이거스가 무너지기 시작하는 초반에 스콧(데이브 바티스타)과 그의 구조팀이 좀비 감염을 일으키는 원인을 파헤치는 내용이며 제목 미정의 프리퀄 영화 역시 좀비 창궐 초기의 이야기를 다룬다고 합니다. 



▶ 아미 오브 더 데드(Army of the Dead) 

- 장르: 액션, 호러, SF 

- 감독: 잭 스나이더 

- 출연: 데이브 바티스타, 엘라 퍼넬, 안나 드 라 레구에라 



▲ 영화 <돈트 룩 업> 출연진 (출처: 소니픽처스, 이십세기폭스코리아㈜, 넷플릭스) 


돈트 룩 업(Don’t Look Up)  


<빅쇼트>, <바이스>의 감독 아담 맥케이가 초호화 캐스팅을 앞세운 코미디 영화를 선보입니다. <돈트 룩 업>은 지구를 파멸시킬 혜성이 다가온다는 사실을 알게 된 낮은 직급의 두 천문학자가 위험성을 경고하기 위해 대규모 언론 투어에 나서는 이야기인데요. 감독의 주특기인 정치 풍자와 재난이 만난 신선한 컨셉이 돋보입니다. 


코로나 팬데믹으로 제작이 지체되면서 현재 막바지 촬영을 진행 중이며 빨간 머리로 변신한 제니퍼 로렌스와 체중을 불린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의 현장 모습이 포착되어 관심을 끌기도 했습니다. 후반 작업을 고려하면 오스카 레이스를 준비하는 하반기에 공개될 것으로 예상되네요. 



▶ 돈트 룩 업(Don’t Look Up) 

- 장르: 코미디 

- 감독: 아담 맥케이 

- 출연: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 제니퍼 로렌스, 티모시 샬라메, 메릴 스트립, 크리스 에반스, 케이트 블란쳇, 조나 힐, 아리아나 그란데 



▲ 영화 <레드 노티스> (출처: 넷플릭스) 


레드 노티스(Red Notice) 


저마다 대형 프랜차이즈를 이끄는 톱배우들이 한 작품에서 만났습니다. 바로 액션 스릴러 <레드 노티스>인데요. 갤 가돗, 드웨인 존슨, 라이언 레이놀즈가 주연을 맡아 국제 지명 수배된 미술품 절도범을 추적하며 세계 각지를 누비는 이야기를 그립니다. 드웨인 존슨과 <센트럴 인텔리전스>, <스카이스크래퍼>를 함께한 로슨 마샬 터버가 연출 및 각본을 맡아 미국과 이탈리아를 오가며 촬영을 진행했으며 현재는 후반 작업 중입니다. 시원한 볼거리가 예상되는 만큼 여름 시즌이면 볼 수 있지 않을까 기대해봅니다. 


넷플릭스는 이 외에도 드웨인 존슨 주연의 <존 헨리와 정치가>를 진행 중이며 최근에는 갤 가돗 주연의 첩보 스릴러 <하트 오브 스톤>의 배급권을 획득했습니다. 또한 라이언 레이놀즈와는 비디오 게임 원작 영화 <드래곤즈 레어>를 함께한다고 알려져 많은 영화 팬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 레드 노티스(Red Notice) 

- 장르: 액션, 어드벤처, 코미디 

- 감독: 로슨 마샬 터버 

- 출연: 갤 가돗, 라이언 레이놀즈, 드웨인 존슨



 ▲ 영화 <이스케이프 프롬 스파이더헤드> (출처: 넷플릭스) 


이스케이프 프롬 스파이더헤드(Escape From Spiderhead) 


2020년 액션 영화 <익스트랙션>으로 대박을 터뜨린 크리스 헴스워스가 또 다시 넷플릭스에 찾아옵니다. <오블리비언>, <탑건: 매버릭>의 조셉 코신스키 감독이 연출을 맡은 <이스케이프 프롬 스파이더헤드>인데요. 동명의 단편영화를 장편으로 발전시킨 작품입니다. 


가까운 미래를 배경으로 두 명의 죄수가 형량을 줄이기 위해 감정을 바꿔준다는 신약 테스트에 참가한 뒤 자신들의 과거와 마주하고 현실에 의문을 품는 흥미로운 이야기를 그리는데요. 크리스 헴스워스가 넷플릭스에서 연타석 흥행에 성공할지 기대되는 작품입니다!



▶ 이스케이프 프롬 스파이더헤드(Escape From Spiderhead) 

- 장르: 액션, 미스터리, SF 

- 감독: 조셉 코신스키 

- 출연: 크리스 헴스워스, 저니 스몰렛, 마일스 텔러 

 


▲ 영화 <우먼 인 윈도> (출처: 넷플릭스) 


우먼 인 윈도(The Woman In The Window) 


여러 우여곡절 끝에 마침내 빛을 보게 되는 영화입니다. <우먼 인 윈도>는 AJ. 핀의 동명 소설을 각색한 심리 스릴러로 광장공포증이 심해 집을 나서지 못하는 여성이 새로 이사 온 이웃들을 훔쳐보던 중 끔찍한 범죄를 목격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입니다. 


<다키스트 아워>의 조 라이트가 감독하고 에이미 아담스가 주연을 맡아 지난 2019년 10월 개봉할 예정이었으나 테스트 시사 결과 헷갈린다는 반응이 나와 재촬영을 진행했으며 그사이 코로나 팬데믹이 닥치면서 넷플릭스에 판권이 넘어갔습니다. 믿음 가는 배우와 감독의 의기투합한 작품인 만큼 재촬영, 재편집의 결과물이 모두를 만족시켰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 우먼 인 윈도(The Woman In The Window) 

- 장르: 범죄, 스릴러 

- 감독: 조 라이트 

- 출연: 에이미 아담스, 게리 올드만, 줄리안 무어, 안소니 마키 



▲ 영화 <콘크리트 카우보이> (출처: 넷플릭스) 


콘크리트 카우보이(Concrete Cowboy) ‘콘크리트 카우보이’는 작년 하반기 토론토영화제에서 공개되어 호평을 받은 영화입니다. <기묘한 이야기>의 스타 케일럽 맥러플린이 이드리스 엘바와 부자지간으로 호흡을 맞췄는데요. 문제아인 10대 소년이 아버지가 있는 필라델피아 북부에서 여름을 보내는 동안 도시의 카우보이 문화를 지켜 나가는 아버지의 모습에 조금씩 마음을 열어가는 스토리입니다. 다소 익숙한 서사이지만 두 배우의 케미스트리가 빛나고 도심 속의 카우보이 문화가 신선하게 다가온다고 하네요. 



▶ 콘크리트 카우보이(Concrete Cowboy) 

- 장르: 드라마 

- 감독: 리키 스타웁 

- 출연: 이드리스 엘바, 케일럽 맥러플린, 자렐 제롬, 로레인 투세인트 



▲ 영화 <스위트 걸> (출처: 넷플릭스) 


스위트 걸(Sweet Girl) 


‘스위트 걸’은 제이슨 모모아 주연의 복수극입니다. 드라마 <프런티어>를 함께한 브라이언 앤드류 멘도자의 첫 장편 영화로 배우자를 잃고 충격과 절망에 빠진 남자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인데요. 제이슨 모모아가 복수에 나선 남자 쿠퍼를 연기하며 <시카리오: 데이 오브 솔다도>의 이사벨라 모너가 딸 레이첼로 등장합니다. 하나뿐인 가족인 딸을 보호하면서 부인을 죽인 자들을 심판하기로 결심한 주인공의 행보가 벌써부터 기대가 되는데요? 



▶ 스위트 걸(Sweet Girl) 

- 장르: 액션 

- 감독: 브라이언 앤드류 멘도자 

- 출연: 제이슨 모모아, 이사벨라 모너, 마리사 토메이



▲ 2021 넷플릭스 영화 프리뷰 (출처: 넷플릭스) 


지금까지 넷플릭스의 2021 기대작 9편을 함께 살펴봤는데요 이 글에서 미처 소개하지 못한 작품은 배우들이 직접 소개하는 위 영상을 통해 확인할 수 있습니다. 그럼 올 해도 넷플릭스 오리지널 작품들과 함께 지루할 틈 없이 알찬 한 해 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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