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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 연재

화상 면접은 처음이라고? 이것만 알아도 취뽀 첫걸음!

 

코로나19가 시작된 지 얼마 지나지 않았던 작년 이맘때(2020년 3월), 잡코리아가 주요 기업 인사담당자 489명을 설문조사했는데요. 그 결과, 예정대로 채용을 진행하고 있는 곳은 4곳 중 1곳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후 코로나19가 장기화되면서 기업들은 채용을 무기한 연기할 수 없게 되자 ‘언택트 채용’이라는 새로운 방식으로 인재를 영입하기 시작했는데요.

 

이제는 뉴노멀이 되어버린 코로나 시대의 새로운 채용 트렌드 ‘화상 면접’, 오늘 신도리코 블로그에서는 화상 면접 준비 방법을 낱낱이 알아보겠습니다.

 

화상면접, 의미 정확히 알기

 

화상면접을 AI면접으로 오인하는 구직자가 있는데요. 사전에 컴퓨터에 설정된 일련의 질문들에 지원자가 답변하거나 문제를 푸는 인공지능(AI) 면접과 달리 화상면접은 우리가 일반적으로 생각하는 대면 면접을 화면으로 옮겨왔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영상통화처럼 얼굴을 마주 보며 면접을 보는 거죠. 경험해본 적 없는 면접이라 다소 걱정될 수 있는데요. 사람에 따라서는 오히려 대면 면접보다 긴장이 덜 돼서 좋다는 평도 있으니, 철저히 준비하면 기회가 될 수도 있답니다.

 

 

화상면접 시 주의해야 할 점은?

 

서류전형 통과 후 화상면접 일정을 받았다면 곧바로 준비를 시작해야겠죠. 기업에 따라 다르지만 주로 ZOOM, 스카이프 등의 플랫폼을 이용해 화상면접을 보게 됩니다.

 

스마트폰 사용 시 주의할 점

 

스마트폰으로 면접 볼 경우 조심해야 할 것은 알림 및 화면 전환입니다. 전화나 문자, 카톡 등 각종 알림 및 화면 전환 등으로 난처한 상황이 생길 수 있으니 모든 알림을 off로 설정하는 것 잊지 마세요. 일정 시간이 지나면 자동으로 화면이 꺼지는 화면 전환 설정도 미리 체크해야 하고요.

 

노트북 사용 시 주의할 점

 

노트북도 조심해야 할 점이 있습니다. 화상면접 보는 중 갑자기 카톡 알람이 울린다거나 윈도우 업데이트가 진행된다면 난감하겠죠. 카카오톡 등 모든 메신저는 로그아웃하고, 각종 알림창이 팝업되지 않도록 설정해두세요. 또한, 윈도우 자동업데이트가 된다면 화상면접이 끊길 수 있으니, 자동업데이트 되지 않도록 설정해두거나 면접 전 미리 업데이트해두시기 바랍니다. 인터넷 연결은 사전에 두 번, 세 번 확인해야겠죠? 무선 인터넷 환경은 불안정할 수도 있기 때문에 랜선 연결을 권장하고 있습니다.

 

 

집에서 보는 면접, 미리 준비해야 할 것

 

회사로 직접 면접 보러 갈 때는 잔뜩 긴장하지만, 익숙한 집에서 진행되는 면접이라고 너무 마음을 놓았다가는 난처한 상황에 부닥칠 수도 있는데요. 오히려 신경 써야 할 요소가 더 많습니다. 화상면접은 스스로 면접 장소를 준비해야 하는 셈이니까요.

 

깔끔한 배경, 조용한 환경 준비하기

 

잘 정리된 방에서 면접을 보도록 하고, 특히 화면에 잡히는 배경을 깔끔하게 정리하세요. 또한, 사전에 가족들에게 양해를 구해 그 어떤 소음도 나지 않도록 해야 합니다. 가족들 모두 휴대폰을 무음 설정 해두고, 택배 기사님 등이 초인종을 누를 것을 대비해 '화상면접 중이니 벨을 누르지 말아 주세요' 같은 문구를 붙여둬, 초인종 소리가 울리지 않도록 하세요. 반려견이 있다면 짖지 않도록 해야 하는 건 물론이고요.

 

아파트에 거주할 경우, 관리사무소 안내 방송이 나올 것을 대비해 스피커를 박스테이프로 꼼꼼하게 붙여두길 권합니다. 소리를 최소화 할 수 있습니다.

 

카메라와 시선 맞추기

 

면접장 들어가기 전 옷매무새를 다듬고 거울 보며 말하는 연습을 하듯, 화상 면접 역시 내 모습을 체크해야 하는데요. 화상면접 특성상 카메라를 보고 말하는 연습을 해야 합니다. 면접자가 하기 쉬운 실수 중 하나가 카메라가 아닌 모니터를 보는 것입니다. 그럴 경우, 지원자의 시선이 바닥을 향하는 것처럼 보여 자칫 자신감 없어 보일 수 있습니다. 면접관과 눈을 맞춘다는 마음으로 카메라를 보고 말해야 한답니다.

 

카메라 각도 및 거리 조정하기

 

카메라 각도는 내 얼굴이 잘 보일 수 있도록 해야 하는데요. 카메라 위치에 비해 의자 높이가 높을 경우 카메라가 얼굴 아래로 향해서 얼굴이 왜곡되어 보일 수 있으니, 이런 사소한 부분도 꼼꼼히 확인하세요. 셀카 찍듯 살짝 위에서 아래로 향하는 게 시각적으로 좋습니다. 또한, 화면에 얼굴만 가득 차면 안되니 상반신이 적절하게 보이도록 거리도 조정해두세요. 노트북과 내가 앉는 의자 사이에 적당한 거리가 있어야 상반신이 자연스럽게 담깁니다.

 

역광 조심하기

 

빛도 체크해야 하는데요. 본인이 앉은 자리에 따라 역광이 될 수 있으니 자연광 및 조명의 위치를 꼭 미리 확인해야 합니다. 스탠드 등을 활용해 얼굴이 환하게 보이도록 준비한다면 더 좋습니다. 역광 때문에 표정이 어두워 보이면 안되니까요.

 

이 외에도 노트북이 오래돼서 내장 카메라의 화질이 걱정된다면 적당한 웹캠을 하나 장만하는 것도 좋아요. 고화질 웹캠 중 2~3만 원대에 살 수 있는 제품들도 있답니다. 화상 면접에 대한 기술적 준비를 철저히 마쳤다면, 예상 질문 등은 평소 대면 면접을 준비하던 것처럼 준비하면 되겠죠?

 

 

코로나19가 장기화되면서 언택트 면접은 채용시장에 더욱 깊숙이 자리할 것으로 보이는데요. 작년 구인구직 매치플랫폼 사람인에서 진행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구직자들이 언택트 면접에 부담을 느끼는 이유로 ‘어떻게 준비해야 할지 몰라서’, ‘화상 면접 관련 정보가 부족해서’, ‘카메라에 비치는 모습이 걱정돼서’ 등을 꼽았습니다. 비록, 아직은 낯설고 다소 어렵게 느껴질 수 있는 화상면접이지만 오늘 소개해드린 몇가지 유의사항들을 익히신다면 금방 적응하실 수 있을 겁니다! 오늘 신도리코와 함께 알아본 정보들이 ‘취뽀’에 도움이 되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