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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 연재

[슬기로운 앱 생활] 활용도 200%! 돈 주고 사도 아깝지 않은 유료 앱 <애플 앱스토어 편>: 오토슬립 트래커, 포레스트, 무다, 피크닉 카메라 등

 

‘잘 산 유료앱 하나, 무료앱 열개 부럽지 않다!’ 모바일과 떼려야 뗄 수 없는 일상이기에 필요하다면 유료 앱도 구매하게 되죠. 하지만 막상 써보지 않은 앱을 구매하기엔 정보도 부족하고 ‘내가 유용하게 쓸 수 있을까?’ 하는 생각에 망설여지기도 하는데요. 그런 분들을 위해 오늘 신도리코 <슬기로운 앱생활>에서는 스테디셀러 유료앱들을 자세하게 소개해드리려고 합니다.

 

가성비에 가심비까지 만점! 돈 주고 사도 아깝지 않은 유료앱 중에서도 오늘은 아이폰을 사용하시는 분들을 위해 <애플 앱스토어 편>을 먼저 마련했습니다. iOS 사용자들의 찐 추천 유료 앱, 지금부터 소개해드리겠습니다.

 

지금은 마인드 컨트롤이 필요할 때

 

애플워치로 체크하는 나의 수면 건강, ‘오토 슬립 트래커 with WATCH’

 

건강 관리 좀 한다는 분들 사이에서 필수 아이템으로 소문난 ‘애플워치’! 심박수 모니터링부터 운동량 체크, 생활 습관 개선에 도움을 주어 건강한 일상을 만드는데 도움을 주는데요. 잘 먹고 운동하는 것만큼 중요한 것이 잘 자는 것! 앱스토어 건강 및 피트니스앱 1위에 오른 ‘오토 슬립 트래커’는 수면 중 애플워치로 수면의 질이나 시간 등을 측정할 수 있는 유용한 앱입니다.

 

기본적으로 애플워치에 수면을 추적하는 기능이 있지만, 오토 슬립 트래커는 보다 상세하게 수면 패턴을 추적해준다는 데서 차이가 있습니다. 잘 때 애플워치를 착용하면 수면의 품질, 깨어난 시간과 뒤척임, 실질적인 수면 시간 그리고 수면 점수 등을 계산하여 아침마다 확인할 수 있는데요. 측정 결과는 빨간색(나쁨)부터 파란색(좋음)까지 색으로 표기되어 한눈에 나의 수면 상태를 알 수 있습니다. 수면 중 애플워치를 착용하지 않아도, 밤새 아이폰을 충전했다 사용할 때 또는 다시 애플워치를 착용할 때를 기상으로 간주하여 수면 시간을 측정해 줍니다. 최근 부쩍 더워진 날씨에 밤잠을 못 이루고 있는 분들이라면 소정의 금액을 투자해 사용해 보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 오토 슬립 트래커 (출처: 앱스토어)

 

내가 집중한만큼 푸른 나무가 자란다? ‘포레스트’

 

스마트폰 덕분에 편리해진 점도 있지만 도리어 업무나 공부처럼 중요한 것에 집중을 못하게 되는 경험, 여러분도 한 번쯤 해보셨을 텐데요. 자꾸만 스마트폰을 들여다보는 습관을 차단하여 내 일에 집중할 수 있도록 동기를 부여하고 동시에 지구를 위한 착한 일까지 할 수 있다면 어떨까요? 집중하는 행동을 유도하는 것을 게임화하여 사용자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는 ‘포레스트’가 바로 그런 앱입니다.

 

사용 방법은 간단합니다. 먼저 집중이 필요한 시간 만큼을 타이머로 설정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최대 3시간까지 ‘집중 타임’으로 설정해 놓으면 그 시간 동안 ‘포레스트’ 앱 안에서 나무가 무럭무럭 자라고 집중에 성공한 만큼 코인도 획득하게 되는데요. 집중 타임 동안 유혹을 이기지 못하고 다른 앱을 실행하거나 포기 버튼을 누르면 나무가 죽어버리기 때문에 스마트폰을 보지 않을 강력한 동기가 부여되는 셈입니다. 집중에 성공해 잘 키워진 나무들은 ‘집중의 숲’에 보관됩니다. 획득한 코인으로 다양한 나무를 구입해서 나의 숲을 알록달록하게 꾸미는 재미도 있는데요. 더욱 재미있는 것은 내가 집중해서 얻은 코인으로 실제 나무 심기에 참여할 수 있다는 점! 2500 코인으로 전 세계에 나무를 심는 비영리단체 ‘Trees for the Future’를 통해 지구 사랑에 동참할 수 있습니다. 스마트폰과 잠시 멀어져야 할 때 정말 유용한 앱이겠죠?

 

▲ 포레스트 (출처: 애플 앱스토어)

 

감성 가득한 내 하루의 기록, 무다(MOODA)

 

꾸준하게 일기를 쓰는 습관은 스트레스를 완화하고 기분을 달래며 내 생각을 더 잘 이해할 수 있게 도와준다고 하죠. 하지만 매일매일 바쁜 나날을 보내다 보면 잠들기 전 일기장을 꺼내기까지가 참 힙든데요. 그렇다면 간단하게 스마트폰으로 그날 그날의 감정을 기록해보는 것은 어떨까요? ‘오늘의 감정을 기록하는 다이어리’를 표방하는 앱 무다(MOODA)는 하루의 감정을 ‘기분 최고, 평온해, 짜증나, 설레, 그저 그래, 피곤해’ 등으로 표현된 총 9가지의 버튼을 누르기만 하면 기록할 수 있어 사용이 편리합니다.

 

기록 방식은 디지털이지만 앱 디자인은 진짜 종이에 쓰는 것 같은 아날로그 감성이 가득합니다. 종이 느낌의 속지, 손글씨와 비슷한 글씨체를 그때그때 바꿀 수 있고, 폴라로이드 형식으로 사진을 넣고 아기자기한 스티커도 붙일 수 있어 ‘다꾸(다이어리 꾸미기)족’에게도 안성맞춤이죠. 하루하루의 기록이 쌓여서 만들어진 나만의 일기장을 나중에 차근차근 돌아보면 엄청난 성취감이 느껴진다고 하는데요. 감정 컨트롤이 필요하다면 무다와 함께 하루를 편안하게 마무리해보는 것도 좋겠습니다.

 

▲ 무다 다이어리 (출처: 애플 앱스토어)

 

아이폰으로 만드는 나만의 감성

 

전문 사진작가 수준의 여행사진 찰칵, ‘피크닉 카메라’

 

코로나19로 여행의 즐거움은 인스타그램 속 사진으로만 대신하게 되는 요즘입니다. 그렇지만 여행이라고 꼭 특별한 곳에 가야만 할 필요는 없습니다. 평범한 일상도 사진 속 여행지처럼 조금 특별한 추억으로 기록해보면 느낌이 다르니까요. 사진 보정 앱 ‘피크닉 카메라(@picn2k Camera)’는 인스타그램에서 여행 사진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사진작가가 직접 만든 앱으로 점점 입소문이 나고 있습니다.

 

앱을 만든 이종범 사진작가가 자신만의 색감을 담아낼 수 있는 필터를 직접 만들었다고 하는데요. 벚꽃과 노을을 가장 낭만적으로 표현하는 ‘도쿄’ 필터, 눈부신 햇살 아래 푸른 바다의 휴양지 느낌을 담아내는 ‘사이판’ 필터 등 특정 여행지의 감성이 듬뿍 묻어난 필터들이 제공되고 있습니다. 밝기, 노출, 대비 등 사진 보정에 대해 잘 모르는 초보자도 쉽게 사용할 수 있는 편집 툴뿐만 아니라 나만의 감성을 표현할 필터 만들기 기능도 있어 감성 사진에 최적화된 앱. 여행 같은 일상, 전문가 수준의 사진, 피크닉 하나면 OK입니다.

 

▲ 피크닉 (출처: 애플 앱스토어)

 

필터 하나면 ‘나도 파리에 간다!’, ‘아날로그 파리’

 

넷플릭스의 인기 드라마 ‘에밀리 파리에 가다’, 영화 ‘미드 나잇 인 파리 속’에 담긴 파리는 도시 그 자체만으로도 낭만이 가득해 보입니다. ‘낭만의 도시’라는 별명답게 파리는 누구나 한 번쯤 가보고 싶은 매력적인 여행지인데요. 당분간 직접 파리의 감성을 느끼기는 어렵겠지만, 대신 그 아쉬움을 채워줄 카메라 앱이 있으니 바로 ‘아날로그 파리’입니다.

 

아날로그 파리는 핑크빛 필터로 사랑스러운 감성을 표현하는데 제격입니다. 핑크빛이 도는 ‘Paris 필터’가 다양한 버전으로 있어 같은 사진을 찍어도 어떤 필터를 적용하느냐에 따라 다른 느낌을 표현할 수 있습니다. ‘Film 필터’는 필름 카메라로 찍은 사진처럼 미세한 노이즈를 연출해주는데요. 매일 보는 동네 풍경, 자주 가는 카페도 필터를 입히면 마치 파리 한가운데에서 찍은 것 같은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는 아날로그 파리. 이 필터로 잠시나마 파리 여행의 느낌을 즐겨보는 것은 어떨까요?

 

▲ 아날로그 파리 (출처: 애플 앱스토어)

 

드로잉 앱 하나로 어디서든 내 작업실로, ‘프로크리에이트 포켓’

 

아이패드로 그림을 그리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가지고 있다는 드로잉 앱이 ‘프로크리에이트’인데요. 멋지게 디지털 드로잉을 해보고 싶지만 아이패드가 없어 아쉬웠다면 아이폰으로 그림을 그릴 수 있는 ‘프로크리에이트 포켓’을 추천합니다. 아이폰용이지만 풍부한 기능을 갖추고 있어 유료로 구입하기에 아깝지 않은 드로잉앱이죠.

 

초고선명 캔버스 위에 수백여 종류의 브러시와 디자인 도구를 사용할 수 있다는 점이 무엇보다 큰 장점입니다. 아이패드에 비해 디스플레이 사이즈가 작아 메뉴들이 간소화되어 있지만 기본 기능은 모두 갖추어져 있기 때문에 스케치, 그림, 일러스트, 애니메이션 등 어떤 종류의 그림도 모두 그릴 수 있는데요. 손으로 그려도 좋지만, 조금 더 섬세한 작업을 원한다면 아이폰 터치펜을 사용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아이폰과 펜만 있다면 집이든 카페든 버스 안이든 내가 있는 곳을 작업실로 만들어주는 프로크리에이트 포켓으로 여러분만의 아트를 마음껏 표현해보세요!

 

▲ 프로크리에이트 포켓(출처: 애플 앱스토어)

 

 

지금까지 애플 앱스토어의 스테디셀러 유료 앱들을 알아봤는데요. 사용자들의 이른바 ‘내돈내산(내 돈 주고 내가 산 제품)’ 후기가 좋은 앱들인 만큼 다양한 기능과 특색 있는 서비스가 돋보이는 것 같습니다. <슬기로운 앱 생활> 다음 시간에는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에서 유용한 ‘구글 플레이 스토어’ 유료앱들에 대한 소개로 다시 찾아오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