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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소식

신도문화공간, <Day and Night> 그룹전 개최

 

 

※ 코로나19로 인한 추가 피해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관객 초대 없이 내부 전시로 진행하게 되었습니다. 관객 여러분들께 불편을 드리게 되어 죄송합니다.

 

2D & 3D 전문 기업 신도리코가 12월 16일까지 서울 성수동 본사 ‘신도문화공간’에서 낮과 밤을 테마로 한 그룹 전시회를 개최합니다. 이번 전시에는 도윤희, 이윤진, 강익중, 유근택 네 명의 작가들이 참여해 각자 다른 예술 세계를 통해 다양한 창의적인 작품들을 선보였습니다.

 

이번 전시는 일상생활 속에서 반복되는 ‘낮과 밤’을 주제로 한 작가들의 창의적이고 개성적인 작품들을 한 번에 관람할 수 있는 좋은 기회입니다.

 

<Day and Night>

 

낮과 밤, 두 단어 사이에는 세상의 모든 풍경, 운명과 같은 계절의 변화, 색과 형태의 매혹적 긴장, 빛과 어둠의 드라마, 미처 언어화 되지 못한 수많은 일상의 이야기가 담겨 있습니다.

 

그만큼 낮과 밤은 다양하게 표현될 수 있는데요. 과연 4명의 작가들은 서로 어떤 시각으로 낮과 밤을 다르게 표현하였는지 살펴보겠습니다.

 

도윤희 작가

 

시각적으로 매우 돋보이는 도윤희 작가의 작품은 마치 물감으로 조각을 하는 듯 여러 층의 물감을 덧입히면서 층층마다 바니쉬로 마감하는데 이는 화면의 깊이를 만들어내 화석이나 잔해가 주는 생성과 소멸, 남겨짐의 존재양식을 떠올리게 합니다. 이미 지나 보내야 하는 것과 새롭게 생겨나는 것들의 반복에서 자연과 생명을 떠올리고 이는 유한한 시간 속에서 무한의 시간을 들여다보게 합니다. 층층이 겹쳐진 물감들의 흔적은 마치 밤과 낮에 따라 변하는 모습들처럼 다양하게 비춰집니다.

 

▲도윤희, Untitled, 2015,

캔버스에 유채, 162.2 x 130.3cm

 

▲도윤희, Untitled, 2013,

캔버스에 유채, 200 x 150 cm

 

이윤진 작가

 

이윤진 작가의 <도시간(間)>시리즈는 도시와 도시 외곽의 풍경 안에서 건물과 간판, 건물의 조화 등 비 균형적인 모습 속에서 그 나름대로의 조화로움을 보여주는 사진 작품입니다. 독일에서 유학한 이윤진 작가는 독일 사진의 건축적인 구도와 섬세함을 담아 한국의 풍경을 촬영하여 일상의 일부를 기본적이면서 세련된 작품들을 전시회에서 선보이고 있습니다.

 

▲이윤진, Urbanscape Nr.46, Chromogenic C-print,

180x143cm (Ed. 1 of 7), 2010

 

▲이윤진, Landscape Nr.50, Chromogenic C-print,

183 X 152cm (Ed. of 7), 2010

 

▲이윤진, Urbanscape Nr.47, Chromogenic C-print,

153 x 197 cm, 2013

 

강익중 작가

 

강익중 작가의 <내가 아는 것> 연작은 제목처럼 작가가 일상에서 깨달은 지식과 지혜를 담은 작품입니다. 그는 ‘내가 아는 것’을 한글로 한 자씩 3x3인치의 정사각형 나무판에 옮겨 적었습니다. ‘인생은기차여행’, ‘무지개는원래동그랗다’, ‘노을이예쁘면다음날날이좋다’는 글자가 새겨진 나무판들은 당신의 수많은 낮과 밤을 위한 아포리즘입니다.

 

▲강익중, 인생은기차여행, Mixed media on wood,

7.6 x 67.7 x 6.2(d)cm, 2020

 

▲강익중 작품 전시모습

 

유근택 작가

 

창밖 풍경은 수많은 예술가에게 영감의 원천입니다. 유근택 작가는 동양화의 관념성에서 벗어나 ‘일상성’을 작품에 접목해 시간과 계절에 따라 변하는 창밖 풍경을 지속해서 그렸습니다. 그가 창을 통해 포착한 칠흑같은 밤과 햇살을 잔뜩 머금은 어느 가을 낮의 풍경이 캔버스로 옮겨졌습니다.

 

이번 전시에서 선보인 그의 작품 <밤>에서 검정색 물감으로 두텁게 칠한 노란 창들 안쪽의 바깥세상은 극도로 추상화되어 있지만, 우리를 설레게 했던 고독하고 내밀한 밤의 심상을 고스란히 전하고 있습니다.

 

▲ 유근택 <밤>

 

▲ 유근택, 가을, 한지에 수묵채색,

39.5 x 30cm, 2010

 

▲유근택, 말하는 정원, 한지에 수묵채색,

148 x 100cm, 2021

 

 

지금까지 전시에 참여한 4명의 작가들의 작품에 대해 알아보았는데요. 각기 다른 해석과 시각으로 낮과 밤을 표현하는 점이 매우 흥미로웠습니다. 현재 신도리코는 1999년부터 꾸준히 기획전을 주최하며 임직원과 지역사회 문화 역량을 높이는 데에도 큰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신도 문화공간에서 개최될 다채로운 전시에 더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전시일정

신도문화공간 < Day and Night > 도윤희, 이윤진, 강익중, 유근택 그룹전

장소 : 신도문화공간

일시 : 2021년 8월 25일 ~ 2021년 12월 16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