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Sindoh의 신대리입니다.
날씨는 아직 쌀쌀하지만 3월이 되니 한결 봄이 온 기분입니다. 봄을 맞이해 새 운동화를 구매하려고 하는 사람들이 많은데요. 비슷해 보이는 운동화라도 운동 목적에 따라 신발의 종류가 다릅니다. 가볍게 강변을 걷고 싶다면 워킹화를, 조깅이나 오래 달리기에는 러닝화가 적합합니다. 운동에 맞는 신발을 신으면 그 만큼 운동 효과도 커집니다. 워킹화 러닝화, 그리고 마라톤화 등 상황에 맞는 봄 운동화를 추천합니다.
워킹화 러닝화 비교, 무엇이 어떻게 다를까?
우리의 발 모양은 걸을 때와 뛸 때가 서로 다릅니다. 걸을 때는 발뒤꿈치 중앙에서 발바닥 중앙, 가운데 발가락 순서로 힘이 실리는 반면 뛸 때는 발 전체가 바닥을 박차고 나가는 형태입니다. 그래서 쿠셔닝부터 바닥 밑창까지 워킹화와 러닝화는 조금 다른 구조를 보입니다.
충격을 분산? 충격을 흡수?
걸을 때는 발 뒤꿈치와 발 모서리로 착지하기 때문에 워킹화는 발에 오는 충격을 전체적으로 분배하고 흡수하는 형태로 만들어집니다. 또한 뛸 때보다 발이 지면에 오래 닿아 있어 발뒤꿈치에 무게가 실립니다. 그래서 워킹화는 발뒤꿈치의 쿠션이 좋아야 무릎과 관절에 무리가 덜 갑니다.
반면 러닝화는 충격을 최대한 흡수할 수 있는 구조를 지닙니다. 달릴 때는 발을 땅에 딛고 있는 순간이 짧고 발 뒤꿈치와 발 전체로 강하게 착지하기 때문에 그래서 러닝화는 워킹화보다 탄성이 강하고 쿠셔닝이 푹신한 소재가 사용됩니다. 조깅이나 짧은 코스의 마라톤을 할 때 신을 신발을 찾는다면 쿠셔닝이 좋고 발 전체를 보호하는 디자인의 운동화를 추천합니다.
워킹화, 러닝화 고르는 법
워킹화를 고를 때는 지나치게 쿠션감이 좋은 신발 보다는 밑창은 단단하되 발 뒤꿈치에 쿠션이 있는 운동화를 추천합니다. 쿠션이 너무 좋으면 오히려 발이 피곤해질수 있기 때문입니다. 발을 디딜 때 안정감이 있으면서 밑창이 발뒤꿈치를 잘 감싸주는 운동화가 좋은 제품입니다. 워킹화를 신었을 때 신발 앞에 약 2cm 정도 여유가 있는 사이즈를 고르세요. 발 앞에 약간 여유를 두면 충격 흡수가 더 잘됩니다.
러닝화를 살 때는 전체적인 쿠션감이 좋은지 확인하세요. 또한 중창이 있어 신발 전체가 S자 형태의 곡선으로 이루어진 러닝화가 좋습니다. 신었을 때 엄지발가락 끝과 신발 끝이 1cm 정도 여유가 있는 크기가 나에게 맞는 사이즈입니다. 워킹화보다는 조금 더 딱 맞는 느낌이고 신발끈을 매지 않고 발뒤꿈치를 올렸을 때 헐겁지 않은 크기를 고르세요.
마라톤 대회를 위해서 러닝화를 신을까? 마라톤화를 신을까?
봄에 열리는 마라톤 대회를 준비하기 위해 매장에 가면 러닝화를 사야 할 지 마라톤화를 사야 할 지 고민이 됩니다. 하프 코스 이하는 러닝화, 하프 코스 이상은 마라톤화가 적합하다고 알려져 있지만 일반인들에게 마라톤화는 다소 무리가 될 수 있습니다.
일단 하프 코스 이하의 거리를 달린다면 쿠셔닝이 좋아 충격을 잘 흡수하는 러닝화가 좋습니다. 쿠션이 발 전체를 보호해 무릎과 관절에 무리가 덜 가도록 도와주기 때문입니다. 마라톤화는 프로급 러너를 위해 제작됐으며 쿠션보다는 경량에 초점을 맞춘 운동화입니다. 그래서 일반인들이 신으면 발바닥에 통증을 많이 느낄 수 있습니다. 그만큼 무리가 될 수 있죠.
마라톤 초보이거나 과체중이라면 쿠션이 두툼하고 안정감 있는 러닝화를 추천합니다. 달릴 때는 자기 몸의 2~3배 정도의 무게가 발에 실리기 때문에 좋은 쿠션으로 부상을 위험을 줄여주는 것이 좋겠죠.
마라톤 인구가 늘어나면서 스포츠 브랜드에 따라 러닝화와 마라톤화의 구분이 모호한 경우도 있으니 구매 계획이 있다면 매장에서 직접 신어보고 매장직원과 상의 후 결정할 것을 권장합니다.
어디론가 나가 걷고 싶고 뛰고 싶어지는 봄! 운동 목적에 맞는 운동화로 건강한 아웃도어 활동을 즐기세요.
'기획 연재' 카테고리의 다른 글
[Sindoh 건축여행] 제2부, 머물고 싶은 공간 <아산공장 신조립동&상영정> (5) | 2014.03.10 |
---|---|
자전거 고르는 법, 나에게 맞는 자전거를 골라보자 (2) | 2014.03.04 |
명화를 말하다, 자화상에 드러나는 선명한 고독의 그림자 ‘반 고흐’ (0) | 2014.02.2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