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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 연재

해외여행 노하우, 비행기 이용의 모든 것

안녕하세요, 신도리코의 신대리입니다.


해외여행은 비행기를 타는 순간부터 시작입니다. 해외여행은 기내에서 많은 시간을 보내야 하기 때문에 비행기 탑승의 다양한 조건들이 여행의 질을 좌우하게 됩니다. 해외여행 떠나기 전, 미리 체크해야 할 ‘비행기 이용의 모든 것’을 알아보겠습니다.






1. 비행기 내 로열석 선택하기


비행기도 고속버스나 기차처럼 예약 시 좌석을 직접 지정할 수 있다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 국내 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의 국적기는 물론, 대부분의 외국 항공사 모두에서는 ‘항공 사전 좌석 지정’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좋은 좌석이란 무엇인지, 좌석을 체크하는 방법부터 선택 노하우까지를 알아보겠습니다. 불편한 좌석을 피해 비행기 내 로열석을 직접 선택해 보세요.






직접 선택하는 명당 좌석


비행기 내 좋은 좌석이란 과연 무엇일까요? 좋은 좌석은 편안한 휴식이 가능하고, 기내 이동 시 불편이 없는 곳으로, 대체로 비상구 앞뒤 좌석과 창가, 통로, 맨 뒤, 날개 부근의 좌석 등을 말합니다. 비상구 앞쪽은 의자를 뒤로 많이 젖힐 수 있고, 뒤쪽은 상대적으로 공간이 넓어 다리를 쭉 뻗을 수 있어 좋습니다.


단, 이 좌석은 비행 중 긴급 상황 발생 시 승무원을 도와 탈출을 유도해야 하므로 ‘성인 남성, 기본적인 영어 가능자’여야 한다는 조건을 붙이거나, 일찍이 사전 좌석 지정 서비스에서 제외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앉고자 하는 좋은 좌석은 ‘항공 사전 좌석 지정’ 서비스를 활용해 직접 선택할 수 있습니다. 좌석 선택 시 유의해야 할 사항은 아래와 같습니다.


● 좌석 선택은 해당 항공사 홈페이지에서 진행할 수 있습니다.

● 좌석 지정은 항공사별로 안내되는 정해진 기간 내에서만 실시 할 수 있습니다.

● 좋은 좌석은 그만큼 앉고자 하는 사람이 많으니 서둘러 선택하는 것이 좋습니다.





미리 보는 로열 좌석 <시트구루>


좌석을 선택하기에 앞서, 해당 좌석에 대한 정보를 보다 자세히 확인하는 것도 로열석을 선택하는 좋은 방법 중 하나입니다. 화장실 및 출입구는 어디에 있는지, 좌석 사이의 간격은 어느 정도인지 등을 미리 확인해 보는 것이죠. 이는 국내•외 항공 좌석 정보를 제공하는 사이트 ‘시트구루(http://www.seatguru.com)’를 통해 체크할 수 있습니다.


‘시트구루’는 항공사 기종 별 화장실, 출입구 등의 비행기 시설 배치와 좌석 규모, 추천 좌석 등을 안내해 좌석 선택을 도와주는 사이트입니다. 좌석 간의 간격 및 넓이, 좌석 내 서비스, 좌석 클래스 별 추천 좌석과 비 추천 좌석 등을 한 눈에 확인할 수 있습니다.




▲ 시트구루 사이트



● www.seatguru.com 사이트에 접속합니다.

● 화면 오른쪽 ‘Find the seat map for your flight’ 창에 비행기 정보를 입력합니다.

● 예약 완료한 비행기의 좌석 정보를 확인합니다.

● 좌석 배치도, 좌석 간격, 좌석 사진 등을 확인할 수 있고, 추천 좌석, 비 추천 좌석, 그 이유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먼저 선택하는 얼리체크인 좌석 <한국도심공항>


좋은 좌석을 선택할 수 있는 마지막 기회는 ‘얼리체크인’을 통한 좌석 선택입니다. 탑승수속의 전 과정을 보다 빠르게 완료할 수 있는 ‘한국도심공항(CALT)’에서는 당일 새벽부터 항공기 탑승 3시간 전까지 체크인 서비스를 제공해 이른 아침에도 항공기 좌석을 배정받을 수 있습니다. 즉, 도심공항을 이용하면 기존 공항 이용보다 먼저 원하는 자리를 얻을 수 있는 것이죠.


● 한국도심공항(CALT)는 도심 속 공항으로 항공여행의 원스탑 서비스입니다.

● 탑승수속, 수하물 탁송, 공항 리무진 이용 등이 가능합니다.

● 주소: 서울시 강남구 테헤란로 87길 22(삼성동 159-6)

● 대표전화 : 02-551-0077~8

● 홈페이지 : www.calt.co.kr







2. 비행기에서 꿀 잠 자기


5~10시간 이상이 소요되는 장거리 비행에서는 숙면만큼 좋은 휴식도 없습니다. 이는 스트레스 완화와 에너지 충전을 도와 여행의 시작을 보다 가볍게 만들어줍니다. 해외여행 시 꼭 알아야 할 ‘비행시간 내 꿀 잠 자기 팁’에 대해 소개합니다.






잠 자기 좋은 명당 좌석 확보하기


첫 번째 팁은 잠 자기 좋은 명당 좌석을 확보하는 것입니다. 수면용 좌석으로는 두 다리를 쭉 뻗을 수 있는 비상구 옆 좌석과 머리를 기댈 수 있는 창가 좌석, 공간이 넓은 중앙 칸막이 뒤쪽 벌크헤드 좌석이 좋습니다. 단, 비상구 옆 좌석은 15세 이상만 착석 가능하며 벌크헤드 좌석은 유아동반 승객에게 우선 배정됩니다.






편안한 옷차림 & 숙면 아이템 사수하기


두 번째 팁은 편안한 옷차림과 숙면 아이템을 사수하는 것입니다. 기내에서는 화려한 공항패션은 잠시 벗어두고, 트레이닝복과 몸을 조이지 않는 가벼운 캐주얼 의상 등의 복장 착용을 선택해 보세요. 또, 슬리퍼, 실내화를 준비해 발을 시원하게 하는 것도 숙면에 좋은 방법입니다. 여기에 안대, 귀마개, 목 베게 등의 숙면 도우미 아이템까지를 추가한다면 그야말로 금상첨화겠죠.






탑승 1시간 전에 가볍게 식사하기


마지막 세 번째 팁은 식사 시간을 체크하는 것입니다. 기내식은 장거리 비행의 묘미임과 동시에 숙면을 방해하는 요소이기도 합니다. 따라서 움직임이 제한된 비행 중 속이 더부룩해 지는 현상이 생기지 않도록, 탑승 1시간 전 식사를 마치는 것이 좋고 기내식 대신 소화가 잘 되는 음식 위주로 가볍게 섭취하는 것이 좋습니다.


추가로, 기내에서는 술 대신 주스를 마시는 것이 좋습니다. 알코올은 교감신경을 자극해 잠을 방해하고 갈증을 유발시키기 때문입니다. 술보다는 혈액순환에 도움을 주는 비타민C가 가득한 과일 주스를 추천합니다.






3. 비행기에서 와이파이 ON


이제는 기내에서도 스마트폰, 태블릿, 작은 크기의 노트북, MP3플레이어 등의 휴대용 전자기기(PED: Portable Electronic Device)를 사용할 수 있습니다. 그 동안 비행기 이륙을 위한 지상 활주 중이거나, 착륙을 위한 하강 및 지상 접근 중인 경우에 전자기기의 사용이 금지돼 왔습니다. 그러나 변경된 허용 방침에 따르면 스마트폰이 ‘비행기 모드’로 설정된 경우, 비행기 이•착륙 시에도 전원을 끄지 않고 음악을 듣거나 동영상을 볼 수 있게 됐습니다.


뿐만 아니라, 비행기 안에서 무료 와이파이(WiFi)를 이용할 수 있는 시대도 열렸습니다. 에미레이트항공은 기내 인터넷 수요의 증가에 따라 연간 약 2천만 달러(약 215억원)를 투자해 기내 무료 와이파이 시설을 구축했고, 이 항공사의 비행기에 탑승하면 10메가바이트(MB)의 와이파이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습니다. 비행기 탑승 전, 휴대용 전자기기 사용 및 무료 와아파이 안내에 대해 꼭 한 번 문의해 보세요.






4. 특별 기내식 주문하기


‘하늘 위 만찬’이라 불리는 ‘기내식’이 최근 특별해지고 있습니다. ‘특별 기내식’은 건강(각종 질병이나 특정 식품에 대한 알레르기 등), 종교, 연령 등을 이유로 정규 기내식을 맛보기 힘든 승객에게 제공되는 기내식입니다.


유대교식과 무슬림식, 흰두교식 등 종교를 고려한 기내식이나 열량을 제한한 ‘저칼로리식’과 과일로만 구성된 ‘과일식’, 다양한 종류의 해산물을 담은 ‘해산물식’, 자극적인 음식을 피한 ‘저자극식’등 개인의 형편이나 취향을 맞춘 세분화된 식사를 제공하는 항공사가 늘고 있습니다. 또한 신혼여행, 생일 등의 기념일에는 ‘기념일 케이크 서비스’도 제공하기도 합니다.


모든 항공사가 특별 기내식을 제공하는 것이 아닙니다. 또, 특별 기내식 종류에 따라 일부 제한이 있거나 추가적인 준비 기간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특별 기내식은 출발 1~2일전 사전 요청을 통해서만 문의 및 주문할 수 있습니다.






지금까지 ‘비행기 이용 팁’에 대해 알아봤습니다. 직접 선택할 수 있는 좌석 배정 서비스부터 특별 기내식 신청 서비스까지, 비행기를 보다 실용적으로 이용할 수 있는 ‘꿀 팁’을 미리 체크해 보세요. 여행을 준비하는 비행시간을 보다 편안하고 스마트하게 즐길 수 있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