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신도리코의 신대리입니다.
감사한 마음을 담은 편지와 뜻밖의 선물은 받는 사람을 기쁘게 합니다. 김형성 주임이 소중한 인연을 이어가고 있는 변상용 주임에게 소중한 책 한 권을 선물했습니다. 그들이 나누는 따뜻한 이야기를 함께 보겠습니다.
김형성 주임이 말하는 전우현 선임
H/W개발부 김형성입니다. 일단 기프트 릴레이에 저를 추천해주신 GS2부의 전우현 선임께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전우현 선임과의 인연은 프린터 LCD업무를 진행하면서부터 시작되었습니다. 그 이후에는 다양한 업무를 함께 진행하면서 많은 도움을 받아 제가 먼저 감사를 드렸어야 했는데 오히려 제가 칭찬을 받으니 그저 감사할 다름입니다.
* 관련 글: 김형성 주임에게 도서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을 선물합니다
전우현 선임이 제게 준 선물은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이라는 책이었습니다. 평소에 책을 잘 읽지 못했는데 전우현 선임 덕분에 괴테의 명작을 읽을 수 있었습니다.
이 책은 괴테가 젊은 날에 이미 약혼자가 있었던 ‘샤로테 부프’라는 여인을 사랑한 경험을 바탕으로 쓴 책 입니다. 괴테 자신이 한 여자를 그렇게 정열적으로 사랑했다고 하는데 그러한 괴테의 마음이 이 책에 잘 묻어 나오는 것 같습니다. 문장 하나하나에 젊은이의 피 끓는 듯한 정열이 잘 묻어나는 책입니다.
비록 이루어질 수 없는 사랑과 견딜 수 없는 공허함에 결국 자살이라는 방법을 택했지만, 책을 읽으며 베르테르의 사랑은 집착이 아닌 진정한 사랑이라고 느꼈습니다. 이 책을 보며 저도 진정으로 사랑할 누군가를 찾아서 빨리 연애를 하고 싶다는 생각을 했네요. 오랜만에 좋은 책을 읽을 수 있게 해주신 전우현 선임께 다시 한번 감사하다는 표현을 하고 싶습니다.
“우현이형! 항상 업무적으로 많은 도움을 주셔서 감사합니다.
시간되시면 언제 한 번 식사해요!”
오늘 그리고 내일의 삶을 위해 <오늘 내가 살아갈 이유>
릴레이를 이어가며 제가 칭찬할 사람은 바로 SW개발부 변상용 주임입니다. 입사 동기로 비록 부서는 다르지만 같은 테마 개발을 담당하며 서로 도움을 많이 주고 받았습니다. 특히 컬러 복합기 D200 UI 개발을 같이 진행하며 서로에게 큰 힘이 되었던 기억이 납니다.
제가 변상용 주임에게 추천할 책은 ‘오늘 내가 살아갈 이유’입니다. 변상용 주임이 어떤 책을 좋아할 지 몰라서 제가 감명 깊게 읽었던 책을 추천해 드립니다. 책의 내용은 세계 100대 대학, 중국 3대 명문대학으로 꼽히는 상하이 푸단 대학교 교수로 재직했던 ‘위지안’의 삶을 다루고 있습니다.
서른 살의 젊은 나이에 인생의 정점에 올랐던 그녀가 갑작스럽게 말기 암 판정을 받게 됩니다. 그러나 암은 오히려 그녀에게 마지막이 아닌 그녀 인생의 분수령이 되었습니다. 그녀는 온몸에 전이된 암 세포 때문에 뼈가 녹아 내리는 고통 속에서도 희망을 잃지 않았으며, 오히려 나날이 새로워지는 자신을 발견하게 됩니다. 자신의 과거와 현재를 넘나들며 소중한 가치들을 뒤돌아보았고 삶의 끝에 와서야 알게 된 것들을 자신의 블로그에 기록하기 시작하였습니다.
이 책은 그녀에게 내려진 가혹한 운명조차 빼앗아가지 못한 그녀의 마지막 ‘영혼의 기록’이며, 우리에게 오늘 내가 살아갈 이유를 가르쳐주는 좋은 책인 것 같아 추천을 드립니다. 얼마 전 결혼한 변상용 주임이 일과 가정 사이에서 기쁜 일도 많고, 힘든 일도 많겠지만 힘든 일이 있을 때 마다 ‘오늘 내가 살아갈 이유’를 생각하며 많은 힘을 얻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상용이형! 결혼 정말 축하드립니다. 가정에 행복한 일들만 가득하시길 바랄게요.”
서른 살에 세계 100대 대학 교수가 된 그녀.
인생의 정점에서 시한부 선고를 받은 그녀가 삶의 끝에 와서야 알게 된 것들
『오늘 내가 살아갈 이유』
어떤 영혼은 누군가의 가슴 속에 별이 되어 영원히 빛난다.
위암 4기의 몸으로 197만 대 1의 치열한 경쟁을 뚫고 슈퍼스타K3에서 우승을 차지한 울라라세션의 임윤택. 그가 위암 4기라는 것이 알려진 이후 많은 사람들이 그에게 동정의 눈길을 보냈다. 그러나 동정의 눈길을 보내던 이들은 오히려 “안 된다 하지 말고, 아니다 하지 말고, 긍정적으로”를 외치며 열정적인 무대를 보여주는 그에게 ‘긍정과 희망’의 힘이 얼마나 크고 위대한지를 배우게 됐다. 임윤택처럼 자신에게 닥친 시련을 초월해, 주어진 삶을 최선을 다해 즐기는 모습으로 우리에게 ‘희망’을 가르쳐준 한 여성의 책,《오늘 내가 살아갈 이유》가 출간되어 감동을 전하고 있다.
그 주인공은 세계 100대 대학, 중국 3대 명문대학으로 꼽히는 상하이 푸단대학교 교수로 재직했던 위지안(于娟)이다. 그녀는 서른 살 젊은 나이에 인생의 정점에 올랐다. 노르웨이 오슬로대학교에서 유학 후, 환경과 경제학을 접목한 새로운 시도를 가지고 귀국해 중국 학계의 주목을 받으며 서른이 안 된 나이에 푸단대학교 강단에 섰다. 북유럽의 바이오매스 에너지 시스템을 중국에 도입하기 위해 중국 정부는 물론 노르웨이에 거대한 프로젝트를 제안해 성사 단계에 있었다. 돌이 막 지난 아들로부터 ‘엄마’ ‘아빠’ 같은 말을 들으며 행복에 눈물을 짓곤 했다. 외동딸을 명문대 교수로 만든 부모님이 어깨를 펴고 성공한 딸을 자랑하는 것을 들으며 흐뭇해했다. 그 순간, 그녀는 말기 암 선고를 받았다. 그러나 암은 그녀에게 ‘마지막’이 아니었다. 암은 오히려 그녀 인생의 분수령이 되었다. 그녀는 온몸에 전이된 암세포 때문에 뼈가 녹아내리는 고통 속에서도 희망을 잃지 않았으며 오히려 나날이 새로워지는 자신을 발견했다. 자신의 과거와 현재를 넘나들며 소중한 가치들을 돌아보았고, ‘삶의 끝에 와서야 알게 된 것들’을 자신의 블로그에 기록하기 시작했다.
이 책은, 그녀를 한 방에 무너뜨린 운명조차 그녀에게서 끝끝내 빼앗아가지 못한 ‘영혼의 기록’이며, 우리에게 ‘오늘 내가 살아갈 이유’를 가르쳐주는 인생교본이다. 이 책의 인세는 그녀의 세 살 난 아들의 교육 자금과 그녀의 병간호 때문에 빚을 잔뜩 진 가족을 위해 조금 남겨지고, 대부분은 생전에 꼭 이루고 싶어했던 환경보호에 중요한 역할을 할 ‘에너지 숲’ 프로젝트에 쓰일 것이다.
때론 다른 사람의 극적인 인생을 보며 우리 삶을 되돌아보기도 합니다. 누구보다 열정적이고 열심히 살았던 저자 ‘위지안’의 이야기가 변상용 주임에게도, 여러분에게도 삶의 동력이 되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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