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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 연재

추석연휴 극장에 가면, 가을 개봉 영화 라인업

안녕하세요, 신도리코의 신대리입니다.


최근 국내 영화계는 하루가 다르게 갱신되는 흥행기록을 중심으로 ‘천만 관객’, ‘천만 영화’, ‘천만 배우’의 신화가 계속해 탄생되고 있습니다. 지난 늦여름을 시작으로 초가을까지 이어지는 이 기세는 다가오는 추석연휴에 그 진가를 발휘할 것으로 예상되는데요. 그렇다면 추석연휴, 극장가를 찾은 관객들이 볼 만한 영화로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요? ‘개봉 영화 라인업’을 소개합니다.






끝까지 간다, 초가을 개봉영화의 경쟁


7월부터 9월말까지 이어지는 개봉영화들의 흥행은 그야말로 대단합니다. 꾸준한 사랑을 받으며 기록 갱신에 나선 탄탄대로의 영화들부터 가을에 체험하는 공포, 히어로들의 부활까지, 그야말로 다양한 장르의 작품들이 극장가를 가득 메웠는데요. 다가오는 추석연휴, 여러분의 첫 번째 선택 영화는 무엇인가요?






배우 전지현, 이정재, 하정우, 오달수, 조진웅, 최덕문 출연의 영화 <암살>이 현재, 역대 흥행 순위 7위를 기록하며 누적관객수 1200만명을 달성해내고 있습니다. 이렇게 수치로 표현된 성적만 봐도 올 하반기 최고의 흥행작이라는 사실은 결코 변함 없을 것 같은데요. 이 작품은 1933년 조국이 사라진 시대를 배경으로 대한민국 임시정부의 제안 아래 펼쳐진 친일파 암살작전을 그린 영화입니다. 영화 <타짜>, <전우치>, <도둑들> 등으로 흥행감독 반열에 오른 최동훈 감독은 본인이 그려낼 수 있는 특유의 화려함과 섬세함을 작품 속에 담아 그 시대의 애환을 표현해 냈죠. 이 영화는 올 추석연휴에도 함께할 수 있습니다. 가족, 친지와 함께 꼭 한번 감상해 보세요.


식을 줄 모르는 인기 영화 <베테랑>도 추석연휴와 함께합니다. 높은 예매율을 보이며 역대 흥행 순위 5위에 랭크된 이 영화는 영화 <도둑들>의 뒤를 바짝 쫓으며 계속해 흥행 행진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배우 유아인, 황정민, 오달수, 유해진, 장윤주의 열연이 돋보이는 ‘베테랑’은 베테랑 광역수사대와 유아독존 재벌 3세가 벌이는 대결을 그렸습니다. 현재 <베테랑2>의 제작 소식이 전해지면서 더욱 많은 관심을 받고 있죠.


소리 없이 강한 영화 <뷰티 인사이드>도 감상해 보세요. 이 영화는 배우 한효주를 필두로 김대명, 박신혜, 이범수, 박서준, 천우희, 우에노 주리, 이현우, 이진욱, 서강준, 이동욱, 김주혁, 고아성, 유연석 등 이름만 들어도 척하면 척인 스타들이 대거 출연해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자고 일어나면 매일 다른 모습으로 변해있는 자신의 비밀을 털어 놓고 싶은 한 여자에게 선물하는 고백과도 같은 영화죠. 가을을 닮아 더욱 아름다운 이 영화, 추석연휴에 즐기는 연인과의 데이트에 딱입니다.






9월의 시작과 함께한 따끈따끈한 신작 소식도 가득합니다. 먼저, 영화 <오피스>는 아직 가시지 않은 가을의 늦더위를 한방에 날려줄 공포영화로 영화 <추격자>, <황해>, <내가 살인범이다>를 각색한 홍원찬 감독의 첫 장편영화 데뷔작입니다. 그 동안의 작품을 통해 공포영화계 두터운 팬층을 확보한 만큼 그의 작품은 벌써부터 인기행진을 달리고 있는데요. 배우 고아성, 박성웅과 함께하는 오피스로의 출근, 지금 바로 만나 보시죠.


“나 아트박스 사장인데”라는 한마디로 올 하반기 영화계를 접수한 배우 마동석이 영화 <함정>으로 돌아왔습니다. 이 영화는 SNS와 살인이라는 두 소재를 엮어 만든 작품으로 살벌함과 당혹스러움을 그대로 표현해 내 관객들에게 큰 공포감을 안겨주고 있습니다. 함정에 빠뜨리려는 자와 빠져 나가려는 자의 목숨을 건 섬뜩한 대결을 만나 보세요.






한국 영화의 선전 속에서도 높은 예매율을 자랑하며 인기를 이어가고 있는 외화들도 있습니다. 먼저, 영화 <앤트맨>입니다. 영화 속 주인공 ‘앤트맨’은 마블코믹스의 원작에서 최고 슈퍼히어로 군단 ‘어벤져스’의 일원이었으며 ‘헐크’, ‘캡틴 아메리카’, ‘아이언맨’, ‘토르’에 이어 ‘어벤져스’ 멤버 중 5번째 단독 타이틀로 제작된 히어로이고, 내년 개봉 예정인 영화 <캡틴 아메리카: 시빌 워>에 출연 소식이 알려지며 큰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최첨단 기술의 집합체, 초소형 영웅의 활약상이 벌써부터 기대되는데요. 추석연휴, 가까운 극장을 찾아 가족과 함께 뉴 히어로를 만나 보세요.


지난 9월 10일 개봉한 영화 <라이즈 오브 더 레전드: 황비홍>도 인기입니다. 홍콩 대표 무협 영화 <황비홍> 시리즈의 리부트판인 이 영화는 시리즈를 새롭게 시작하려는 작품인 만큼 기존 황비홍 시리즈의 그림자에서 과감히 벗어나려는 의지를 담았고, 그 시작은 무협의 근간인 액션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황비홍과 그의 협객단은 부두를 장학한 악의 세력을 무너뜨리기 위해 적진에 잠입해 그들이 보유한 중국 최대 은괴 창고를 털고, 적의 우두머리를 제거하려 합니다.






이어, 민족 대명절 추석에 만나는 어린이 영화 두 편도 같이 소개해 드릴게요. 첫 번째 영화는 <극장판 도라에몽: 진구의 우주영웅기~스페이스 히어로즈~>입니다. 이 영화는 극장판 애니메이션 35주년 기념작으로 이전 작품에서는 보여주지 못했던 화려한 액션과 캐릭터들의 업그레이드된 활약이 담겨있어 오랜 팬들의 마음을 설레게 합니다. 또 언제나 그렇듯 값진 교훈까지도 담고 있어 우리가 살아가는 지구환경에 대해 생각해 보는 시간도 마련해 준답니다.


두 번째 영화는 <러브 라이브! 더 스쿨 아이돌 무비>입니다. 아홉 명의 소녀들이 만드는 라이브 공연을 주제로 한 이 영화는 ‘상영영화 주말 박스오피스’ 7위에 랭크되며 그 인기를 이어가고 있는데요. 주말과 함께하는 추석연휴, 동생, 조카들과 떠나는 영화관 나들이에 적극 추천하는 작품입니다.






따끈따끈, 진짜 가을 영화의 시작


추석맞이 개봉예정인 영화들의 소식도 가득합니다. 정통 사극부터 코믹 탐정극과 전쟁극, 그리고 스펙터클 추리극까지, 장르를 불문한 이 영화들은 영화 팬들의 마음을 사로잡고자 줄지어 개봉을 시작하며 2015년 가을을 준비하고 있는데요. 가족, 친지, 연인, 친구와 함께 관람해 더욱 즐거운 ‘추석연휴 영화 감상 나들이’에 이 영화는 어떤가요?






전국의 영화관은 지금, 영화 <사도>의 열기로 가득합니다. 배우 유아인, 송강호 주연의 영화는 현재 누적관객수 200만명을 돌파하며 흥행 가속도를 타, 다가올 추석연휴에 그 봇물이 터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는데요. 어떤 순간도 왕이어야 했던 아버지 영조와 단 한 순간이라도 아들이고 싶었던 세자 사도의 역사 속 비극적 가족사는 이준익 감독 특유의 뜨거운 울림으로 그려져 남녀노소를 불문한 수많은 영화 팬들에게 사랑 받고 있습니다.


영화 ‘사도’와 함께 흥행 투톱을 달리고 있는 작품이 있습니다. 최근 이슈 영상으로 떠오른 ‘서울 러너’의 주인공 배우 이기홍의 주연작, 영화 <메이즈러너: 스코치 트라이얼>인데요. 이 영화는 살아 움직이는 거대한 미로에서 탈출해 또 다른 세상 ‘스코치’에 도착한 러너들이 미스터리한 조직 ‘위키드’에 맞서 벌이는 생존 사투를 담고 있습니다. 살아 남고자 달리고 또 달리는 이들의 끝없는 질주에 여러분도 동참해 보세요.






빵빵 터지는 웃음이 필요할 땐, 개봉영화 <탐정: 더 비기닝>과 함께 하세요. 명절에 ‘코미디’란 영화계 공식과도 같습니다. 그런 공식에 미궁 속 살인사건까지 더했다면, 이보다 더 볼만한 영화가 있을까 싶은데요. 스크린과 브라운관을 종횡무진 하는 두 배우, 성동일과 권상우의 캐미가 기대되는 이 영화, 추석에 감상하는 유쾌한 작품으로 추천합니다.


믿고 보는 배우 설경구와 신예스타 여진구의 캐미가 궁금하다면 개봉영화 <서부전선>을 만나 보세요. 서부전선은 남과 북의 비극 속 이념을 뛰어 넘은 화합과 휴머니즘을 그린 작품으로 코믹과 감동을 넘나드는 영화입니다. 농사짓다 끌려온 남한군과 탱크를 책으로만 배운 북한군이 전쟁의 운명이 달린 비밀문서를 두고 위험천만한 대결을 벌이는 내용을 그리고 있습니다. 누구나 공감하며 함께 웃고 즐길 수 있는 이 영화의 매력에 빠져 보세요.






소재만큼이나 거대한 실화 영화 <에베레스트>가 찾아옵니다. 에베레스트는 지난 1996년 벌어진 ‘에베레스트 조난 사건’을 다룬 작품으로, ‘정상 등반 성공’이라는 하나의 목표로 뭉친 등반 팀이 예기치 않은 태풍을 만나면서 최악의 조난 사태를 겪게 되는 이야기를 그렸습니다. 개인의 감동 드라마 보다는 죽거나 사라진 자리를 관찰자적인 시선으로 응시한 카메라의 움직임이 돋보이며, 거대한 자연과 한없이 나약한 인간과의 대결을 암시하듯 인간을 압도하는 자연을 중심으로 담아냈습니다. 배우 제이슨 클락, 제이크 질렌할, 조슈 브롤린, 키이라 나이틀리, 샘 워싱턴 등이 출연한 이 영화에 주목하세요!


색다른 소재의 영화 <인턴>도 개봉됩니다. 30대 여성 CEO 줄스(앤 해서웨이)와 그녀의 인턴이 된 70대 남자 벤(로버트 드니로)간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 ‘인턴’은 일도, 가정도, 사랑도 그 어느 것 하나 포기할 수 없음과 동시에 무엇 하나 쉽게 얻어지지 않는 삶의 딜레마를 결코 지루하지 않게 담아냈습니다. 어른들이 만든, 어른을 위한, 어른스러운 영화라 평가 받으며 주목 받고 있죠. 회사를 벗어나 즐기는 연휴에 조금 색다른 회사로의 출근을 경험해 보세요.






지금까지 ‘2015년 추석 개봉 영화’를 살펴봤습니다. 올 가을은 극장가에도 풍성한 명절이 시작됐습니다. 코믹부터 멜로, 액션, 공포, 휴머니즘까지 다양한 장르의 작품들이 개봉되는 만큼 직접 선택해 관람할 수 있는 재미까지 더해질 것 같습니다. 올 추석에는 가족과 함께하는 영화 한편으로 쌓였던 명절 스트레스를 한방에 날려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