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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소식

[나눔가족] 유니버설 발레단의 <백조의 호수> 공연 감상

안녕하세요, 신도리코의 신대리입니다.
 
3월도 어느덧 끝자락에 접어들어 꽃샘추위도 한풀 꺾였습니다. 설레는 봄 기운에 어디든 떠나고 싶어지는 요즘, 신도리코 직원들은 유니버설 발레단이 공연하는 신비롭고 우아한 고전 발레의 대표작, <백조의 호수>를 감상했습니다.

 

 

 


발레에 문외한이라도 한번쯤은 들어왔을 <백조의 호수>는 세계적으로도 가장 많은 사랑을 받는 작품입니다. 차이코프스키의 유려한 음악과 프티파-이바노프의 위대한 안무, 여주인공이 뿜어내는 팔색조의 1인 2역뿐만 아니라 신비로운 호숫가 장면과 화려한 왕국 장면 등의 다채로운 무대가 관객이 ‘발레’에 기대할 수 있는 모든 요소를 보여주기 때문이지요. 

 


 

1984년 5월 12일 창단된 유니버설발레단은 한국 최초의 민간 직업 발레단입니다. 국내를 비롯해 세계 17개국 1,800여회의 공연을 선보이면서 한국의 대표적인 발레단으로 성장해 왔는데요. 현재는 문훈숙 단장을 비롯해 70여명의 무용수와 40여명의 스태프가 상주하며 세계 정상의 발레단을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고 있습니다.
 

 

 


이번 유니버설발레단의 시즌 오프닝 작으로 선보이는 <백조의 호수>는 국내뿐만 아니라 미국, 일본, 스페인, 남아프리카공화국 등 13개국 투어를 통해 세계적 수준의 탁월한 기량과 예술성으로 높은 평가를 받았습니다. 2013년 예술의전당 공연 이후 3년 만에 올리는 이번 공연은 3월 23일부터 4월 3일까지 총 12회에 걸쳐 유니버설아트센터에서 펼쳐집니다. 이렇게 세계적으로 명성이 높은 공연인 만큼 신도리코 임직원들의 기대감도 더해졌습니다.
 
 


 

 

유니버설 아트센터의 높은 천장과 샹들리에가 정말 발레공연을 보러 온 것을 실감하게 했습니다. 공연 시작 30분 전부터 공연을 기다리는 인파로 북적이기 시작했는데요. 신도리코 임직원들도 공연 포스터 앞에서 사진을 찍으며 이 순간을 기념했습니다. 포스터 속 발레리나와 비슷한 포즈를 지어보기도 하면서 유쾌한 시간을 보냈지요.^^

 

 

   

 

 

 

공연을 하기 전에 유니버설발레단의 문훈숙 단장이 직접 나와 동작을 시연하면서 공연을 해설했는데요. 덕분에 발레를 처음 접하는 관객들도 쉽게 이해할 수 있었습니다. <백조의 호수> 줄거리는 오데트 공주와 지그프리드 왕자가 행복한 결말을 맞는 ‘해피 엔딩’ 버전과, 왕자가 공주를 구하기 위해 싸우다 죽는 ‘비극 버전’이 있는데요. 유니버설발레단에서는 보다 드라마틱한 감동을 위해 ‘비극 버전’을 선택했다고 합니다.

 

 

 


<백조의 호수> 구성은 모두 4개의 장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1막의 1장은 지그프리드 왕자의 성인식 축하연으로 시작됩니다. 왕자는 이제 결혼할 나이가 됐으니 내일 있을 무도회에서 신부를 결정해야 합니다. 하지만 1막 2장의 호숫가에서 백조들을 본 왕자는 말할 수 없는 아름다움에 사로잡히게 됩니다. 백조에서 아름다운 여인으로 변신한 오데트 공주는 자신들이 악마의 마력에 의해 백조가 되었으며, 누군가의 헌신적인 사랑의 힘만이 마법을 풀 수 있다고 말합니다. 사랑에 빠진 왕자는 오데트에게 영원한 사랑을 약속하지요.

 

 

 


2막 1장의 왕궁 무도회에서는 오데트를 닮은 악마의 딸 오딜(흑조)이 왕자를 유혹합니다. 순간적으로 오딜을 오데트 공주로 착각한 왕자는 그녀에게 사랑을 고백하고, 악마 로트바르트는 자기 계략의 승리를 선언합니다. 여기에서  ‘흑조 오딜’은 고혹적인 자태로 왕자를 유혹하면서 절정의 순간에 연속 32회전(푸에떼, Foutte)을 선보였는데요. 신도리코 임직원을 비롯한 객석의 관객들은 절로 아낌없는 박수를 보냈습니다. 

 

 

 

 

마지막 장에서 왕자는 자신의 잘못을 깨닫고 오데트에게 용서를 빌지만 악마 로트바르트가 두 사람을 떼어 놓으려고 합니다. 오데트와 지그프리드는 로트바르트와 힘겨운 싸움을 시작합니다. 결국 진정한 사랑의 힘으로 악을 이겨내지만 오데트는 숨을 거둔 왕자를 바라보며 크게 오열합니다. 

 

 
 


작품의 마지막에 자신을 지키기 위해 죽은 지그프리드를 끌어안고 오열하는 오데트의 절규는 관객들의 마음에도 파장을 불러일으켰습니다. <백조의 호수>가 단순한 클래식 발레가 아니라 탄탄한 드라마를 갖춘 걸작임을 깨닫게 하는 장면이었지요. 백조를 형상화한 군무에서도 그 흐트러짐 없는 날갯짓에서 슬픔과 기쁨의 감정이 고스란히 전해졌습니다.

  

 

 

 

 

두 시간여의 공연이 마치 정말 쏜살같이 빠르게 지나갔습니다. 평일 늦은 시간의 공연이었지만 아름다운 백조의 몸짓에 감명받은 신도리코 임직원의 표정에는 만족스러운 미소가 가득했습니다.

 

 

경영정보실 김수진 주임

백조의 호수 발레공연을 보기 위해 어느 목요일 저녁, 회사 근처라 자주 들렀던 어린이대공원역에 들렀습니다. 발레공연에 나오는 배우들의 실루엣에 감탄을 연발했고, 애절하고 웅장한 음악 소리에 맞춰 몸을 때론 부드럽게 때론 강렬하게 표현하는 것을 보고 입을 다물지 못했습니다. 특히 자리가 가장 좋은 자리였기 때문에 눈빛이나 입 모양, 손끝 등을 뚜렷하게 볼 수 있는 기회였습니다. 무용수들을 직업인으로서 바라보게 돼 한편으로 대단하다는 생각도 들고 부럽다는 생각도 듭니다.


선행광학개발부  선지홍 선임

정말 오랜만에 발레를 관람하였는데 기대 이상으로 만족스러운 시간이었습니다. 일과 육아에 치여 톱니바퀴 돌듯 흘러가던 일상에서 벗어나 마음껏 힐링할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잠자리에 들어서도 백조의 화려하고 아름다운 몸짓이 뇌리에서 떠나지 않고 여운이 남았습니다. 이번 문화행사는 대박이었습니다.^^


선행광학개발부  정인숙  차석

이번 백조의 호수 이벤트를 본 순간 눈이 반짝반짝, 그야말로 '어머, 이건 가야 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공연이 시작되고 처음에는 화려한 군무와 정확한 동작, 발레리나들의 훌륭한 기술들을 집중해서 봤습니다. 특히 주연 발레리나는 처음 등장하는 모습부터 ‘아, 실수라곤 없겠구나’라고 바로 확신이 올 정도였습니다. 그러다 점점 공연 자체에 빠지면서 동작 하나하나에 감탄이 나왔습니다. 공연 전 단장님의 해설이 감상에 정말 도움이 됐습니다. 마지막 커튼콜, 팔을 날개처럼 쭉 펴서 인사하는 모습까지 발레리나들은 백조 그 자체였습니다. 이런 공연을 TV, 유튜브가 아니라 무대에서 가까운 좌석에서 볼 수 있었다니 정말 행운이었습니다.


영업지원부 엄기선 사원

유니버셜아트센터에서 매년 호두까기 인형을 봤었는데, 이번에는 이곳에 백조의 호수를 보러 가게 되었습니다. 원래도 지인들과 함께 가려고 계획했었는데, 이렇게 동기들과 모두 함께 감상할 수 있게 되어 감사합니다. 시작 전 단장님이 나와 발레에 대한 이해를 도울 수 있도록 설명해주는 시간이 너무 좋았습니다. 그렇게 이해하게 된 발레는 보는 내내 황홀했습니다. 앞으로도 더 좋은 문화 체험 기회를 만들어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2시간 반 동안 가슴이 두근거렸습니다.


영업지원부 최영하 사원

아름다운 추억을 간직할 수 있게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만나면 음주를 즐기던 우리들이 30대로 접어들며 우아한 추억이 생겨서 좋았습니다.^^ 발레리나의 몸짓에 자동으로 집중하게 되면서 사람 몸의 아름다움과, 그 표현력의 무한함에 감탄하게 되었습니다. 좋은 공연 관람할 수 있게 해주셔서 다시 한번 감사합니다!


PI추진실 김상용 선임

발레는 전혀 저하고 어울리지 않는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한번도 발레를 보려는 생각은 해 본적이 없었습니다. 회사에서 좋은 기회를 만들어 주셔서 '그래도 살면서 한 번은 봐야 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에 참석하게 되었습니다. 공연 전에 몇 가지 발레 몸짓에 대한 설명이 공연을 보는데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막상 공연이 시작되니, 정말 아름다웠습니다. 발레리나와 발레리노들의 몸짓도 아름다웠고, 무대의 디자인도 훌륭했습니다. 특히 백조들의 군무가 압권이었습니다. 몸짓 하나하나가 진짜 백조 같았습니다. 나중에 아이들이 조금만 더 크면, 꼭 같이 와봐야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이런 소중한 경험을 할 수 있게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PI추진실 강석헌 주임

공연 시작 전 발레 동작에 대한 간단한 설명을 듣고 공연을 보게 되니 공연 중의 동작 하나하나에 집중할 수 있었습니다. 공연시간이 결코 짧지 않고 발레의 특성상 대사가 없기 때문에 자칫 지루할 수도 있었지만, 오히려 백 마디의 대사가 담지 못한 감동이 느껴졌습니다. 멋진 공연이었습니다. 브라보~!!

 

 

 

 


백조의 화려하고 아름다운 몸짓이 관객 모두를 힐링했던 시간이었습니다. 발레라고 하면 왠지멀게만 느껴지기 마련이지만, 의외로 입문자도 쉽게 즐길 수 있는 공연이었습니다. 여러분들도 봄의 시작과 함께 평소에 접하지 못했던 발레공연으로 특별한 시간을 만들어보시는 것은 어떨까요?^^